동궁왕후 세트 방은선 저 청어람 | 2014년 02월

세상에 둘도 없을 외모와 오만함과 잘남과 냉철함을 갖춘 동해용왕 청윤은 자신의 약점인 역린이

못마땅해 인간세상으로 날려 보내고 다혜는  백호족부지하 상장군주요, 청궁공주 소하를 가족으로 그들의 그늘 아래서 잘 자라다가 어느날 신력이 보이고 그런 그녀를 인간계에 둘수 없는 청윤이 동궁으로 데려간다, 청윤에게 다혜는 역린을 보관할 보관함일 뿐, 반려로 맞을 생각도 존중해 줄 마음도 없는데 이상하게 자꾸 다혜에게 신경이 쓰인다, 청윤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낀 다혜지만 그에게 그저 역린보관함에 불과하다는 말을 듣고 상처입고 정략결혼을 하는 청윤을 보면서 마음을 접는다, 그 뒤로도 청룡의 반려여우로 인해 상처입은 다혜에게 다시한번 말로 마음을 찢어놓으면서 다혜는 모든걸 놓아버린다.

조금밖에 없는 신력으로 자신의 생명력을 끌어당겨 백리향  주술을 써 육신은 동궁에 정신은 인간계로 향해 마지막 삶을 살려 마음먹는데...

방은선님 초기작으로 우로 흑야와 함께 좋아하는 글이다, 글 속 청윤은 입덕부정기를 거쳐 다혜바라기로 변하고 그 과정이 좀 짜증났지만 재미있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