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산다객님 글을 여러편 보았다, 폐위의 귀환부터 복제작이나 마찬가지인 화비환생 귀녀환생까지

전생에 억울한 죽음을 당한 여주들이 한을 가지고 새로운 삶을 살면서 원수들을 하나하나 처결해 가는 과정이 통쾌하고 잔인하기까지 했지만 뭐랄까 여주들의 새로운 생 역시 만만치 않고 전생의 어두운 그늘을 가지고 있어서 보면서 안타까웠는데 남장여장물에 여주 성격이 무척이나 밝고 진정한 걸크러쉬란 얘기를 시리즈로 나올때부터 들어서 단행본이 나오길 정말 기다린 글이다, 아니나다를까 작가님의 기존작과는 다르게 무척이나 밝고 유머스럽다, 전생에서 사촌 오라비 대역으로 가면을 쓰고 대역인생을 살았던 화안이 군대에 가서 큰 공을 세우고 장군으로 자리잡기 직전 다시 오라비와 자리를 바꿔 집안에서 정한 혼사를 하고 평범한 삶을 살려 했으나 여주 집안은 화안의 눈을 멀게하고 그러고도 잘 살아가는 모습을보고는 그녀를 죽음에 이르게 만든다, 몇년 뒤 다른곳에 같은 이름을 가진 화안이란 여자에게 빙의된 화안은 군에 들어가는것 부터 다시 시작하면서 복수를 다짐하는데 이 화안의 성격이 무척이나 긍정적이고 정말 무에서 시작하는 것처럼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간다, 남주인 초각과의 다툼도 귀엽고 재미있다, 찬산다객님 글 중에 가장 재미있게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