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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치는다람쥐
  1. 오늘 하루 발도장 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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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어 클럽에서 <바람돌이>님의 글을 읽고서 많은 생각을 해보았었다.


책에 달린 말도 안 되는 좋은 평들로 인해 피해보는 일에 대한 내용이었다.


제발 솔직하고 좋은 글을 써달라는 당부였다. 어느 누구도 이렇게 직설적이고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적이 없었기에 그 글은 참으로 신선한 충격이었다.


 


 나는 리뷰어로 활동하는 것을 즐긴다. (단지 나 혼자 즐길 뿐 내가 글을 잘 쓴다거나


활발한 활동을 한다는 것은 절대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길...^^:)


새로 나온 책들은 누구보다 먼저 만나고 그 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남기는 일은


매력적이다. 하지만 모두의 우려대로 약간 눈치를 보게 되는 현상이 생긴다.


출판사에서 무료로 주신 책이기에 되도록 혹평은 삼가 하자는 마음을 전제로


글을 쓰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나 역시 무료로 선물받은 도서들은 일단


온화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읽기 시작한다. 다행이 "이 책 정말 아니다."라는


정도의 책은 만난 적이 없었다. 하지만 내용이 아쉽거나 사서 볼 정도의 책은


아니라고 느낀 적은 솔직히 좀 있다.


 


 오늘은 <기억의 집>님이 쓰신 글을 읽게 되어 더욱 생각이 많아지게 되었다.


그 분 역시 용감하게 바른 말을 써주셔서 읽는 내내 서늘한 긴장감을 놓을 수가


없었다.


 


 요는 이거다. 리뷰어로 책을 받는 행위자체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고...


그 후에 오는 질 나쁜 리뷰가 문제인 것이다. 우리가 받는 서평도서는 일단 빚인


셈이다. 리뷰로 갚아야한다는 설정까지는 별 문제가 없다. 하지만 빚진 자의


교묘한 마음의 빚은 그 글의 투명성에 영향을 미친다.


 


 나는 네이버와 예스24등 수많은 북 카페들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분들 중


정말로 좋은 글을 써주시는 분들을 몇 분 알고 있다.


언제나 그분들처럼 되고 싶고 좋은 글쟁이가 되고 싶은 게 나의 마음이다.


 


 호평과 혹평의 차이는 무엇일까? 나는 아직 "이 책은 정말 공해야. 버려."라고 느낄 정도의


책은 만나보지 못했다. 구입하고 실망한 책은 많이 있으나


그 책들 역시 누군가의 노력이 담겨져 있는 책이기에... 일단 책들에 대한 존경으로 혹평은


자제하게 된다. 어쩌면 호평과 혹평은 종이 한 장 차이가 아닐까?


다른 사람이 정말 아니라고 느끼는 책에서도 어떤 이는 배울 것을 찾아낸다.


그 두 사람의 글을 정말이지 극과극일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어느정도 느끼는 개인차가 있듯이 리뷰도 백퍼센트 믿을 수 없는 것이다.


어차피 리뷰들은 개인의 생각이니까....


 


 나는 진심으로 좋은 글쟁이가 되고 싶다. 좋은 글을 써주시는 많은 훌륭하신


작가들처럼 되고 싶은 마음은 꿈도 못 꾸지만 홀로 즐길 수 있는 글쟁이라도


될 수 있다면 그보다 행복한 일은 없을 듯하다.


바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의 좋은 글을 읽고 반성해본 시간이었다.


적어도 내 자신과의 약속은 지키자.


 


"리뷰를 쓰기 전에 책을 꼭 다 읽고 중요하다 생각한 부분은 한 번 더 읽어 볼 것."


"서평도서라 하더라도 단점이라 느끼는 부분은 솔직하게 표현 할 것."


"오타 발견과 띄어쓰기를 위해 적어도 한번은 한글프로그램으로 글을 검토 할 것."


       (검토해도 틀리는 부분도 있지만... 이럴 땐 정말 좌절이다.ㅋ)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모든이들의 의견에 대해 생각해 볼 것."


"고수님들의 글을 많이 읽고 배울 것."


 


좋은 책을 만나고 그 감상을 글로 남기는 일이 미치도록 그리운 날이다.


아련하게 마음속에 남은 무언가가 자꾸만 힘을 내라고 재촉하는 지금, 조금은


깎여진 자신감에 영양제라도 공급해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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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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