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사진
밀크티
  1. 어린이

이미지

도서명 표기
프런트 데스크
글쓴이
켈리 양 글/이민희 역
다산어린이
평균
별점9.9 (35)
밀크티

'오오, 이런 소설이 다 있다니! 이런 소재를 어린이의 시선으로 펼쳐 보여주다니!' 그것이 특별하게 다가왔다.







이 책을 읽을까 말까 고민하던 것이 무색하게 나는 술술 읽으며 금세 소설 속 이야기에 빠져들고 말았다.







이 책은 어린이 동화책 《프런트 데스크》이다.







켈리 양은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하며 이 책 《프런트 데스크》를 시작으로 출간하는 작품마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자리에 올라 연달아 흥행에 성공했다고 한다.







특히 《프런트 데스크》는 켈리 양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그린 데뷔작으로, 2019년 아시아태평양 문학상 수상작이자 각종 언론 단체에서 '올해 최고의 도서'로 선정된 작품이라고 하니 눈여겨볼 필요가 있겠다.







또한 '북라이엇'은 2022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어린이문학' 30권을 선정했는데, 1900년에 출간된 《오즈의 마법사》, 1937년에 출간된 《호빗》과 함께 이 책이 목록에 올랐다는 것이다.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읽을까 말까 고민하던 마음을 '읽어보자!'로 바꾸게 된 것이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 《프런트 데스크》를 읽어보게 되었다.



















지은이 켈리 양





여섯 살에 가족과 함께 중국에서 미국으로 이민한 뒤 캘리포니아에서 자랐습니다. 모텔에서 일하던 부모님을 도와 프런트 데스크 일을 하며 작가를 꿈꾸었습니다. 열세 살에 UC 버클리에 합격했고, 열일곱 살에 하버드 로스쿨에 합격했습니다. 하버드 졸업 후 작가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으며, <켈리 양 프로젝트>라는 단체를 설립해 미국에 사는 아시아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글쓰기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많은 어린이가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고 자기 이야기를 직접 쓰는 작가가 되길 소망합니다. 《프런트 데스크》는 자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작가의 첫 소설이자, 첫 국내 번역서이며, 작가를 단숨에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들어준 작품입니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이 자전적인 소설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 읽으니, 그의 삶의 순간들이 펼쳐 보여주는 진심이 전해졌다.







켈리 양이 여섯 살 때 가족과 함께 중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고 한다. 여섯 살 아이는 미국으로 삶의 터전을 바꾸고는 그 얼마나 다양한 경험을 했겠는가.







소설은 자신이 잘 아는 이야기를 써야 한다고들 한다. 그래야 진실하게 전해지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법이다. 작가는 바로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냈기에 이 소설이 매 순간 진실성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미아. 미국으로 이민 온 중국 소녀다. 미국에 와서 겪은 일들을 아이의 시선으로 잘 그려낸 소설이다.







"엄마, 우린 여기 왜 왔어요? 미국에 왜 왔어요?"



엄마는 시선을 돌리고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밤하늘에 비행기가 지나가자 벽에 걸린 액자가 흔들렸다.



엄마가 나와 눈을 맞췄다.



"여기에 공짜가 더 많아서." 마침내 엄마가 대답했지만, 이상한 말이었다. 이곳 미국에는 공짜가 별로 없었다. 모든 게 돈이 들었다.





* 엄마는 "여기가 더 자유로워서."라고 말하고 있지만, 미아는 free의 의미를 '공짜'라고 해석하고 받아들이고 있다. (9쪽)







아주 어렵고 가난한 생활을 하다가 모텔 주인을 만나서 운영해주기로 하고 모텔로 들어갔다. 부모의 일을 도와줘야하는 상황이다.







그러니 아이는 프런트 데스크에서 전화도 받고 손님들 접수도 하며 일을 하게 된 것이다.







거기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상세하게 잘 그려낸 소설이다.









이 작품은 놓기 힘들 정도로 흥미진진하다.



그동안 어느 동화가 이처럼 첨예한 현실 서사의 한복판에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세웠는가.



_김지은 어린이문학평론가







이 소설을 읽고 나서야 중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이민자들의 실상과 고통을 조금이나마 엿보게 되었다.







그런데 아이의 시선으로 풀어나가니 더욱 진솔하게 다가오고 그 아픔이 예리하게 느껴졌다.







이민자들의 빈곤한 형편과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현실을 눈앞에 보는 듯 섬세하게 잘 그려낸 소설이다.







자유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는 장을 열어놓았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서 철학적인 사색까지도 함께 해보면 좋겠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3.04.26

댓글 0

빈 데이터 이미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

밀크티님의 최신글

  1. 작성일
    2025.7.3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5.7.3
  2. 작성일
    2025.7.3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5.7.3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3. 작성일
    2025.7.3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5.7.3

사락 인기글

  1.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7.1
    좋아요
    댓글
    148
    작성일
    2025.7.1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2.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7.1
    좋아요
    댓글
    125
    작성일
    2025.7.1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3.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7.1
    좋아요
    댓글
    256
    작성일
    2025.7.1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