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밀크티
- 작성일
- 2023.8.16
수박바 서리 소동
- 글쓴이
- 이미정 글/양세근 그림
소담주니어
얼마 전 지나가는 길에 플래카드에 쓰여있는 글을 보았다.
정확한 문장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주인 없는 작물은 없고 그냥 가져가면 범죄'라는 뉘앙스의 말이었다.
그러고 보면 아름다운 논밭은 다 정성껏 기른 사람들의 농작물이니 함부로 손대면 안 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그렇게 '서리'라는 말은 옛날 옛날 동화 속에서나 접할 수 있는 것이고, 지금은 예전과는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 책에서는 수박서리, 아니 수박바 서리 소동을 소재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이 책 『수박바 서리 소동』을 읽어보게 되었다.
글 이미정
깨끗한 공기, 그림책, 아이들의 공상을 좋아해요. 아, 수박도 좋아한답니다! 수박 서리는 해 본 적이 없지만요. 이모네 과수원에 수박 하우스가 있었거든요. 달콤한 수박과 함께, 모두 시원한 여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그림 양세근
경기도 성남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해 그림 전공으로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졸업 후 일을 하며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괴물 옷을 입은 민기』가 있습니다.
(책날개 중에서 저자 소개 전문)
일주일 만에 학원에 나타난 민재.
햇볕에 그을린 모습으로 오자마자 자랑을 시작했다. 숲에서 캠핑하고 강에서 수영한 게 얼마나 재미있었는지를 말이다.
그리고 사촌들과 수박 서리한 사건을 실감 나게 이야기해 주었다.
"갑자기 주인아저씨가 '거기 웬 놈들이냐!' 소리친 거야. 손전등 불빛까지 막 비추면서. 우리가 딱 걸린 거였지. 그래서 어떡했냐면….'
민재가 아슬아슬한 순간에서 뜸을 들이니 아이들은 궁금해서 침을 꼴깍 삼키며 다음 이야기를 기다렸다.
수업이 끝난 오후 4시. 윤호, 마루, 준서, 그리고 태민. 이렇게 넷이서 민재 이야기를 했다. 마음 한구석에 부럼 움이 있었는데, 문득 상가 1층에 있는 무지개 슈퍼가 보인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슈퍼 밖 아이스크림 냉장고가 눈에 들어온 것이다.
그때 태민이 중얼거렸다.
수박바 서리는 어때?
그렇게 이들은 수박바 서리를 공모하게 되는데…….
과연 이들은 어떻게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게 될까?
무지개 슈퍼의 할아버지 몰래 성공할 수 있었을까?
이들의 수박바 서리 소동이 어떻게 진행되고 어떠한 결과를 불러일으킬지 궁금해서 끝까지 한달음에 읽어나갔다.
내용도 참신하지만 그림 또한 이들의 표정이 잘 살아나서 손에 땀을 쥐고 읽어나가도록 구성되어 있다.
어린이들의 인성을 바로잡아줄 수 있는 이 책은 꿈소담이 초등 인성 세트 중 한 권이다.
이 책은 기승전결이 잘 되어 있는 이야기와 함께 교훈을 건네주는 창작동화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은 윤리 도덕을 배우고 바르게 자라날 것이다.
꿈소담이 초등 인성세트는 어린이들의 인간성을 키워주는 소중한 자산이 되어 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올바르게 무럭무럭 성장해나가기를 기원한다
재미와 감동, 교훈을 모두 담은 책이니, 어린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창작동화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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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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