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5일이 벌써 경칩이랍니다.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난다는…^^

겨울동안 얼었던 땅이 녹아지니 우리 동네엔 개구리보다 여기저기 소음만 가득합니다.

 

바로 집짓기 하는 곳, 인테리어 공사 하는 곳, 담을 허물어 버리는 곳 등등

그 소리에 아, 봄이구나! 봄이 왔구나! 하고 느낀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집 한 채를 지으려면 어떤 직업들이 필요한지

알아보려해요.

 

 

건물의 설계도를 만드는 건축가

가장 먼저 건축가가 필요하지요. 건축가는 집 주인의 계획과 예산에 따라 건물의 설계도 만드는 일을 담당합니다. 공사가 시작되면 건축가는 집을 짓는 인부들이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관리를 하지요. 예전에는 건축가들이 자신의 계획을 구상하고 소개하기 위해서 집의 벽면과 다양한 부분들을 손으로 직접 그렸답니다. 오늘날에는 대부분의 건축가들이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작업을 하지요. 하지만 완성된 집이 어떤 모습일지 알아보기 위해서 축소판 모델을 만드는 일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하고 있답니다. 구청에서 건축 허가가 나면 공사할 수 있습니다.

 

 

 

집을 짓는 전문 인부들

건축은 모든 것을 다 책임지는 건축 전문 기업이 맡아서 하거나 회사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인부들을 건축가가 모아서 일을 맡기기도 하지요. 맨 처음에 공사에 참여하는 인부들은 터파기를 합니다. 터파기를 한 뒤에 이들은 집의 기반을 다지고 벽을 세웁니다. 그 다음에는 골조 목수들이 지붕의 지지대를 만들지요. 지붕을 덮는 일은 지붕 잇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인부들이 많습니다. 그러고나면 목수들은 문과 창문을 만든답니다. 동시에 다른 인부들도 공사에 참여하여 집 내부를 담당하지요. 전기기사는 각 방의 전기 시설을 맡고, 배관공은 상수도 시설과 하수도 설비를 책임지지요,. 예전에는 수도관을 납이나 납 합금으로 만든 연관으로 했으나 오늘날은 구리관이나 폴리염화비닐(PVC) 파이프 또는 강관을 사용한답니다. 페인트 칠을 하는 페인트공들이나 타일을 붙이는 타일공들은 보통 맨 마지막에 참여하여 건물의 마무리 손질을 하지요. 그러고 나면 집을 꾸밀 때가 된답니다. 벽지, 바닥마감재, 가구, 인테리어 등으로 집을 꾸미지요.

 

보통 집을 짓으면 내부까지 마무리하지만 가끔 집을 짓고 집 내부는 인테리어 공사라고 해서 건축가가 아닌 예쁘게 꾸며주는 곳에 의뢰해서 꾸미기도 합니다. 

 

자, 이렇게 적고 보니 집 한 채 짓는데 뚝딱! 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