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이들은 '똥' 이야길 좋아할까요?

'똥' 이야기가 나오면 완전 좋아서 넘어가는 아이들!!

궁금해서 네이버에게 물어보니

(세상에 내가 궁금해하는 걸 똑같이 궁금해하는 분이 있었네요!ㅋㅋ)

프로이드가 어쩌고, 구강기, 항문기 저쩌고 하고 나오네요.

재미있는 것은 누군가 "웃기잖아요!" 하고 달아 놓은 글이었어요.ㅋ

아마도 그게 정답일거예요. 아이들은 웃기는 걸 못 참으니까!!

여기 들어온 친구들도 그런가요?? 아, 궁금 궁금..

나중에 울 조카에게 한번 물어봐야겠어요.ㅎㅎ'

 

 

왜 하필 똥이라고 했을까요?

 

사람이나 동물이 먹은 음식이 삭아서 몸 밖으로 나오는 찌꺼기를 똥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왜 하필 '똥' 이라고 했을까요?

 

 

 

순수 우리말인 '똥'

영어로는 똥을 덩(Dung)이라고 해요. 그래서 똥이라는 말이 영어에서 유래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런데 그건 사실이 아니래요.

조선시대 기록에도 똥이란 표현이 있는 걸 봐서 똥은 우리 고유의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똥이란 말은 시골 재래식 변소에서 볼일을 볼 때 배설물이 똥 무더기에 '똥~'하고 떨어지는 소리에서 유래했다고 해요.

앗! 이건 저도 처음 안 내용이네요. 아하하;;;; 근데 정말 재미있네요.ㅎㅎ

 

그리고 똥이란 말에는 원래 '더럽다'는 뜻이 있는데

기원전 2000년쯤 한반도 북부로 이동해서 나라를 세운 고조선의 언어에서 기원했다는 설도 있답니다. 또한 똥이란 말은 '뒤'라는 말이 오랜 세월 동안 변해서 만들어진 말이라고도 해요.

중세어에서 '뒤'가 '뒹'으로 변한 뒤 다시 '등;, '동'으로 변해서 오늘날의 똥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뒤 -> 뒹 -> 등 -> 동 ->똥

 

그래서 우리 할머니들은 화장실을 '뒷간'이라고 했나봅니다.^^

 

 

 

 혹시 이것 알아요?

 

똥의 굵기는 바나나 정도입니다. 힘을 많이 주지 않아도 바나나 크기로 저절로 떨어지지요. 똥이 바나나처럼 뭉쳐지는 이유는 대장에 섬유질이 많이 있기 때문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