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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m369
- 작성일
- 2023.8.22
우듬지
- 글쓴이
- 김현중 저
아키텍스처
에세이라고 가볍게 여기고 책장을 펼쳤다가는 한없이 깔아지는 기분에 한동안 넋을 놓게 될 것이다..
절대 저주가 아니다. 내가 그랬다.
가볍게 생각한 내 뒷통수를 정확하게 가격한다(시대가 흉흉해서 이런 표현도 꺼려야하나?!)
우듬지라는 단어에서 오는 묵직함이 있다. 전체적으로 어둡고 무거운 기분이다. 이는 다루는 이야기보다는 작가의 표현력 때문이라 하고 싶다.
소재가 뭐든 표현을 참 고급스럽게 한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낯설지만 뭔가 알 것 같은 단어 선택들...
작가가 얼마나 많은 인생과 얼마나 많은 독서를 통해 다듬어(?)졌는지를 알게 한다.
에세이라고 쉽게 생각했던 나는 가격하는 부분이 바로 이 점이다.
어쩌면 누구나 겪을 법한 경험과 비슷한 일상을 표현하고, 그 삶 속에서 의미를 찾고, 그 점을 전달하는 작가의 고급진 표현... 마냥 부러웠다.
부러우면...... 읽어보시라~
특히, 뒷표지에 간이목차가 새롭다. 각 신체부위에 페이지를 적고, 임의대로 그 페이지를 찾아서 작가의 글을 읽는 재미도 수준이 남다름~
아! 또 하나 부분부분 삽입된 작가의 일러스트를 보면서 글과 그림을 모두 다루는 작가가 더더욱 부러웠다.
* YES24 리뷰어클럽의 서평단 자격으로 솔직하게 글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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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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