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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m369
- 작성일
- 2023.8.22
모여라, 아침 바다 민박
- 글쓴이
- 정혜원 글/김지영 그림
고래책빵
아침 바다 민박을 찾는 이는 두 가지 경우가 있다고 한다.
답답하거나, 신이 나거나...
각자의 사정을 가지고 찾아든 민박집에서 위안과 위로.. 그리고 새로운 희망을 품은 채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더불어 위안을 얻었다.
책을 펼치고 덮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금새 읽고 아들내미에게 권했다.
바다라고 하면 복잡하고 따가운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만을 떠올리는 아들은 아침 바다 민박의 분위기가 낯선가 보다.
겨울 바다, 비오는 바다, 눈 내리는 바다... 나는 정작 여름 햇볕 내리쬐는 바다보다는 그 바다의 감성이 많아서인지 민박집 바다 분위기가 따스하게 느껴졌는데 말이다.
역시 경험에서 나온 공감인가싶어. 내심 아들내미에게 미안했다..
아들... 이번 겨울엔 겨울 바다 한 번 가보자!!
그 바다엔 아침 마다 식사 시간을 알리는 '바다'의 동요가 있고,
끝을 찾아 왔지만 또 다른 시작을 위한 용기를 얻어가는 가족이 있을 것이고,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의 괴리감에 힘들어 하는 젊은이도 있을 것이고,
누가 뭐래도 아침 바다 민박의 이쁜 굿즈가 있을 것만 같다.
*YES24 리뷰어클럽의 서평단 자격으로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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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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