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그림이나 사진 등 예술계통에 관해서 관심이 많았고 직업도 예술계열로 가고싶었지만 환경적인 이유로 포기했다. 그러나 여전히 그림이 좋고 취미로 삼고있다. 인물그림을 그려보고 싶었다. 애니메이션 그림책을 보고 연습을 했다. 대강의 그리는 방법, 인체 비율 등을 배우고 연습을 해봤다. 며칠 연습을 해서 어느 정도 인물 그림을 그리기는 했지만 너무 평면적이고 동작이 어색했다. 다른 책 앞부분에도 크로키 연습을 많이 하면 인물 그림을 그리는데 도움이 된다고해서 크로키 책을 보게 되었다. 인체 구조의 설명과 함께 빛에 따른 명암의 표현이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리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애니메이션 책은 그림을 그릴 때 단순히 매끈하고 예쁘게 그리는데 중점적이라면 크로키책은 보다 세밀한 근육도 선과 명암으로 표현되어있어서 나중에 좀 더 세밀하게 인물을 표현 할 때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크로키 연습을 통해 인물의 특징을 빨리 파악하고 빠르게 그리면서도 인물의 동작 특징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연습해서 실력을 많이 키우고싶다. 크로키재료부터 연필을 세워 잡는 방법, 눕혀 잡는 방법, 문지르기, 강약주기로 다양한 연필 사용법도 예시사진과 글로 설명이 잘 되어있고 연필 깍는 법 또한 별것 아닌것 같지만 작업하기 쉬운 길이의 사진과 글까지 기초부터 자세히 알려주고 목탄으로 검게 칠한 면을 떡지우개로 지워서 사람 얼굴이 나타날 수 있게 그리는 방법과 글이 나오는데 정말 놀라웠다.인체 구조를 잘 파악할 수 있게 그릴 장소 정하기, 자신이 어느 위치에서 모델을 보고 있는지를 확실히 파악하는 시점 위치 확인하기, 선이란 무엇인가 등의 기초부터 골격, 근육의 구조를 파악해서 그리는 방법이라던지 빛의 방향과 능선의 관계같은 소주제로 예시그림과 글이 나오는데 그림을 보는것만으로도 빛에 대한 이해가 선명하게 되는 기분이랄까. 빛과 그림에 대해 잘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다. 신체부위도 눈, 귀, 머리 따로 보는 각도에 따라서 다른 그림을 보여주기에 그림 공부하기에 꽤 만족스러웠다. 여러 포즈와 구도에 따른 많은 예시 그림이 실려있어서 열정만 있다면 이 책 한권만으로도 인체에 대한 그림공부책으로 꽤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수 있게 많은 도움이 되는 내용이 담겨있는 책이다. 

책에 그리는 과정도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한 장 따라 그려보았다. 정말 사람을 보고 그린듯 사실적인 크로키 그림이다. 재미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