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고 싶은날

노래하는멘토르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3.7.31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큰 축복 중 하나는 자신의 생각을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인간이 말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의사(意思)를 전달하는 것은 인간들의 소통(疏通) 본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인간은 결국 끈임 없이 소통하려는 이 본능으로 인해 큰 화(禍)를 입기도 한다. 그래서 어른들이 어디서듯 말 조심하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이다.
사마천의 사기(史記)에 보면 ‘衆口鑠金 積毀銷骨(중구삭금 적훼소골)’ 이라는 말이 나온다. ‘여러 사람의 입은 쇠도 녹이고 헐뜯음이 쌓이면 뼈도 삭힌다’라는 의미다. 조직에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근거 없는 이야기들이 오고 간다면 그 조직은 건강하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조직에는 건전한 소통 문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물론 건전한 소통의 문화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조직에서건 특정 사회집단에서건 심지어 가정에서 조차 올바른 소통은 그 구성원들을 행복하게 하는 기반이 된다. 그러나 올바른 소통이 실현되는 조직을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왜 그럴까? 그것은 소통 조차도 자신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만들어가려는 이기심(利己心)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프로젝트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영역이 어디입니까? 라는 질문을 받으면 나는 단연코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말한다. 커뮤니케이션과 사람관리는 이성과 과학으로 어찌하지 못하는 예술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의 프로젝트 팀에 이상한 소문이 난무하고 구성원들이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아무리 계획을 잘 짠들… 아무리 Risk를 잘 관리한들… 그 프로젝트는 썩어가는 것이며 종국에는 또 하나의 실패의 교훈만을 남기게 될 뿐이다. 그래서 프로젝트 관리자가 자신의 오감(五感)을 열고 소통에 힘써야 하는 것이다.
<So, What>의 저자 정경호 소장은 “소통은 '벗는 것이다!!' 벗기는 것이 아니다” 라고 말한다. 즉, 내 자신이 먼저 모든 것을 열고 상대에게 다가갈 때 올바른 소통이 시작된다는 의미가 된다. 세상의 모든 프로젝트 관리자들이여 자신의 속마음은 숨겨놓고 프로젝트 팀원들에게 소통하라고 입으로만 떠들어 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자신이 먼저 소통할 준비를 해 놓고 무장해제를 해야 팀원들에게서 진솔함 이라는 선물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노래하는 멘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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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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