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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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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야말로 사는게 거짓말 같을 때 읽어보자, 단지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얼마만큼 큰 위로가 되는지 알게된다.

  2. 대작가 오정희가 말해주는 듯 하다. "얘야, 너만 힘든건 아니야. 너만 고달픈건 아니야. 사는건 다 그렇고 그런거야." 어릴 땐 잘 몰랐다. 나이들어 비로소 알게된 오정희의 진가.

  3. 유쾌한 그녀의 솔직한 싱글맘 스토리. 씩씩하고 당당한 그녀의 삶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4. 내일을 위한 준비도 없이, 미래를 위한 노력도 없이, 그저 현재에 대해서만 불평하지 말자. 그런 불만은 공허할 뿐이다. 내 피를 뜨겁게 하는 그 어떤 것, 가슴뛰게 하는 그 어떤 일을 찾지 않는 건 직무유기다. 신이 내게 주신 소중한 삶에 대한 직무유기!

  5. 그의 첫번째 소설 [동정없는 세상]의 서문에 보면 ''재밌는 책을 쓰고 싶었다''는 말이 있다. 첫 소설의 서문에 말했듯이 그의 소설은 전부 재미있다. 쓸쓸할 때 읽어도 웃음이 비죽비죽 새어나오게 마련이다.

  6. 가난을, 고단한 삶을, 이렇게 가볍고도 유쾌하게 쓰는 작가가 또 있을까. 내 짧고도 좁은 독서에서만은 단연코 박민규가 최고다. 카스테라에 실려있는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를 읽어보자. 읽다보면 자동으로 엄지손가락이 올라온다. ''박민규 최고!''라 소리치면서.

  7. 내가 어떤 여자인지, 앞으로 어떤 여자가 되어야 하는지, 한줄 한줄이 모두 다 ''옳은 말씀''이다. 감히 내 인생의 바이블이라 꼽는 책. 이 책을 읽으면 우울하다 웅크리고 있을 수가 없다. 무기력하게 쓰러져있다면 [여자의탄생]을 읽자. 그녀가 손잡아 줄 것이다. 그리고 힘껏 일으켜 세워줄 것이다.

  8. 박완서의 책들은, 오로지 그 존재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 손에 쥐고 있다는 것 만으로, 읽는 것만으로, 그 자체가 바로 위로다.

  9. 언제쯤 나도 훌쩍 떠날 수 있을까. 언제쯤 나의 삶이 온전히 나의 것이 될까. 손꼽아 기다린다. 그 날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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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6.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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