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책들

seheeys
- 작성일
- 2013.11.1
내 인생 최악의 학교 4
- 글쓴이
- 제임스 패터슨 저
미래인
학교다니던 시절을 떠올리면
전 즐거웠던 기억이 훨씬 더 많은 것 같아요
물론 단체기합이나 체벌이 많이 이루어져 있어서
중학교에는 허벅지 멍이 가실 날이 없었고
고등학교에서는 야자를 도망가다가 걸려서 혼나기 일쑤였지만
다 그것도 저에겐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남아있네요
아마.. 그게..
나름 뜻이 맞아 즐겁게 웃고 떠들고 함께 속상해하던 친구들이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중학생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것을 본 기억이 나네요
학교에 오고 싶냐는 질문에 대부분의 아이들이 오고 싶지 않다고
그런데도 학교에 나오는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친구 라고 하더라구요
친구가 있으니까 학교에 나오는 거라고...
그만틈 우리에게 있어
친구란 존재는 나 홀로 살아가고 힘들다는 것에서 벗어나
나와 함께 나누어줄 사람이있다는 위안과 희망이 된다고 할까요?
내인생 최악의 학교의 주인공인 레이프 카차도리안 역시
최악의 캠프에 가서 가장 멋진 헛짓거리의 최고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요~~
내 인생 최악의 학교 4
이 책의 주인공인 레이프 카차도리안..
그는 정말 심심한 거 싫어하시고 규칙은 깨라고 있는 것임을 절대적으로 믿으며
그것을 깨는 것을 삶의, 학교가는 가장 큰 즐거움으로 여기는 소년입니다.
1편에서 학교의 모든 규칙 깨기에 성공(?)하여 정학도 받으시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어 그곳에서도 한 판 하시고
이제 결국 엄청난 캠프에 오게 되네요
어떤 캠프냐구요?
티비나 놀이는 하지 못하고
일정한 시간에 책을 꼭 읽어야 하고
공부도 매일 있고 간식도 절대 먹을 수 없으며
저녁에도 일찍~~자야하는 아주 규칙이 판을 치는 캠프였죠
이곳에서 레이프가 가만히 있었을까요? 아니죠~~
자신이 배정받은 숙소의 아이들은 캠프에서도 약자인 아이들이에요
다른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고 무시를 당하는 아이들이 있었죠
그래서 어떻게 했느냐구요? 일단 규칙을 가볍게 깨주셨죠~~
이걸로는 절대 만족하지 못하죠...
글서 자신들을 놀리는 악당의 무리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주고
노먼을 놀리는 아이들에게 한방을 먹여주죠
물론 같은 기숙사에 있는 아이들 모두와 함께요~~
이 난장판을...ㅋㅋ
결국 레이프는 캠프에서도 쫒겨나게 되요..
하지만 레이프는 자신들을 이유없이 괴롭히던 아이들
친구를 괴롭히던 아이를, 그저 자신들을 옭아매려는 사람들에게 자신들이 있음을 주장하고 싶었던 거 같아요
레이프가 떠나가던 날..
친구들은 이렇게 말하죠
하나는 모두를 위해
모두는 헛짓을 위해!
누군가는 헛짓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바로 아이들이 하는 일은.. 아이들이 하는 말은
바로 자신의 이야기이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표현하는 한 방법이죠
물론 그 방법이 기존의 저같은 기성세대와는 다른 방식으로 다른 강도로 보여진다하더라도
그것을 우리의 틀 안에 가둬두고 보려고 하고 맞추려고 하기 전에
아이들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
아이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바라봐주는 마음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저 일정한 시간에는 무조건 책을읽게 해야 한다는 것보다
너가 원하는 때에 즐겁게 정말 몰입을 해서 또는 가벼이 책을 읽는 것..
그것이 책을 더 오랜 시간 가까이 하고 더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방법일 테니까요..
내 인생의 최악의 학교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학교는 아닐까 싶은
염려를 나름 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인생에서 최악이 아니라 즐거운 많은 부분이 있는 곳이 학교가 되기를 바라며~~
레이프와 같은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저 자신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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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