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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쥐 티포와 도시 쥐 타포
글쓴이
로베르토 피우미니 글/이레네 볼피아노 그림/김현주 역
민트래빗
평균
별점9.8 (23)
량량







 



 



클래식은 영원하죠.

그림책 세계의 클래식은 바로 '이솝우화'인것 같아요.

<시골 쥐 티포와 도시 쥐 타포>는

아동문학계의 거장과 연필화의 장인이 만나 올해 가을 발행한 따끈따끈한 그림책이에요.

저는 어렸을 때 <시골 쥐와 서울 쥐>라는 이름으로 즐겨 읽었던 이야기인데,

주인공 쥐들에게 '티포'와 '타포' 라는 이름이 생겼네요!



이 책의 줄거리는 우리가 아는 바로 그 내용이에요.

아름답고 조용한 시골에 도시 쥐 타포가 놀러 와, 시골 쥐 티포를 자신이 사는 도시에 초대해요.

연필로 섬세하게 표현한 흑백의 그림은 알록달록 채색한 그림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어요.

표지에 표현된 나무결도 그렇고, 첫 장에서 곤충들이 파 먹어 여기 저기 구멍 난 옥수수잎들을 보면 감탄할 수 밖에 없답니다!



그런데 도시의 생활은 시골과는 완전 딴판이었죠.

먹을 것이 좀 부족해도 자신만의 집이 있는 시골 쥐 티포의 평화로운 생활과는 달리,

도시 쥐 타포는 '세상 모든 집이 내 집'이라며 이 집 저 집을 몰래 드나들어 음식을 훔쳐 먹었어요.

달라도 너무 다른 도시 생활에 평생을 시골에서 살던 시골 쥐 티포가

얼마나 충격을 받고 마음 졸이는 시간을 보냈을 지 감정이입을 해 보았어요.



도시 생활은 스릴이 넘쳤어요.

쥐들을 해치려는 고양이와 사람들과 쥐덧을 피해야 했고,

맛있는 음식을 발견해도 누군가 자신들을 볼까봐 경계하며 급하게 먹어야 했거든요. 

아무리 화려하고 아름다워보여도 온전히 내 것으로 즐길 수 없다면 이보다 불행할 수 있을까 싶어요.



결국 퍽퍽한 비스킷으로 배고픔을 달랜 시골 쥐는 모험이 즐겁지 않냐는 도시 쥐의 말에 이 생활은 자신에게 맞지 않다며 시골로 돌아갔어요.

어렸을 때 이 책을 읽었을 때도 그렇고,

지금 티포와 타포 책을 보았을 때도 도시 쥐의 삶이 정말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시골 쥐 티포를 초대한 도시 쥐 타포는 스릴이 가득한 도시 생활을 즐기는듯 했어요.



그래서 시골 쥐의 삶보다 도시 쥐의 삶이 더 좋아보인다고 생각하는 독자도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거 있죠!

그렇게 생각하면 이 책은 서로 다른 삶의 가치관을 존중해 주고,

각자에게 맞는 삶을 살아 가면 된다는 결론을 얻을 수도 있겠어요~

다양한 생각을 해 보게 만드는 클래식의 정석 그림책을 추천합니다 :)



※ 토마토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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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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