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단한 마음 깊은 말 바이블 대화법 >은 문화신학자이자 목회자인 추성은 목사님이 자신의 목회 생활과 그동안의 인생을 통해 경험하고 생각한 것들을 성경 말씀을 토대로 풀어낸 이야기가 들어 있는 말공부 책이에요.
저는 기독교인으로서 이 책을 선택하긴 했지만
전 세계 베스트셀러인 성경이기에, 종교와 관계없이 누구나 읽어볼 만한 책으로 추천드려요.
책을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나의 마음과 태도를 점검하게 되어요.

저자는 성경 말씀에 빗대어 책을 통해 저를 낮추는 훈련을 시켜주고 있어요.
내가 옳다는 판단의 말을 내뱉기 전에 상대방이 나보다 더 배울 점이 많은 존재임을 인식하게 하고,
제가 가지고 있던 오만함을 내려놓게 해줘요.
그렇다 보니 상대를 존중하고 섬기는 마음을 가지게 되고,
그러한 마음에서 우러나온 말투와 태도는 자연히 부드럽고 따뜻해지던걸요?

책에서 가르쳐 준 성경 말씀을 통해 마음을 선한 방향으로 훈련하다 보니
상대와 대화할 때 함부로 끼어들거나 급히 결론을 지으려는 습관도 고쳐 나가게 되었어요.
저는 대화할 때 급한 성격을 못 참고 다른 화두로 휘리릭 넘어갈 때가 많았는데 그것이 상대방에게 얼마나 무례한 행동인지,
배려와 공감이 결여된 행동인지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요즘 들어 긴 대화를 하는 약속이 여럿 잡힌 터라, 그전에 이 책을 만난 것이 어찌나 축복인지 감사했어요.
성경의 가르침대로 대화에 소금을 쳐 맛을 내고, 부정적인 말을 최대한 멀리하고, 소문에 의한 말은 최대한 배제하며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다 보니 대화의 즐거움이 더해지더라고요!

가족이라는 이유로, 친하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기본적으로 낮게 여긴건 아닌지 저의 무례함을 반성해 보았어요.
그리고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태도를 더욱 장착하려 노력하는 삶을 살려고 해요.
아무래도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으니 이 훈련은 평생에 걸쳐 매일 의식적으로 해나가야 하겠죠.
하지만 저의 바뀐 태도로 바이블 대화법으로 인해
함께 하는 사람들이 더욱 행복해질 생각을 하니 즐거운 여정이 될 것 같아요 :)
좋은 인간관계를 위해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