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 이야기

부자
- 작성일
- 2019.7.14
가장 쉬운 독학 독일어 첫걸음
- 글쓴이
- 김미선 저
동양북스(동양books)
"Aller Anfang ist schwer" - 모든 시작은 어렵다
처음 독일어를 제대로 배우고 싶다고 생각한 것은 몇 년 전이지만, 유학을 간다거나 여행을 간다는 스케줄이 없었기 때문에 바로 잊어버리고 지냈다. 독일에서 매년 직구하는 물건이 있는데 그때마다 왜 공부 안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답답해 할 뿐이었다. 막상 학원이나 책을 구입하려고 마음 먹다가도 독일어의 'ㄷ'도 알지 못하니 주변에 조언을 구하기도 어렵고, 문득문득 생각은 나지만 당장에 꼭 배워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 그냥 지나쳐버렸다. 그러다보니 또 잊어버리고 말았는데, 이 책을 보는 순간, 왜 인지는 모르겠으나 무조건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서평단 모집에 선정되어서 나는 이제부터 독일어 공부를 열심히 할 생각이다. 제발 말리지 마시길.
책을 펼치면 CD가 들어있어서인지 꼭 공짜선물 받은 기분이 들었다. CD 플레이어를 가지고 있지만 '언어'란 자고로 매일 듣고 매일 연습해야지 잊어버리지 않고 쉽게 터득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mp3를 휴대폰에 따로 저장해서 매일매일 듣고 익히려고 한다. 굳이 복잡한 작업을 하지 않아도 '콜롬북스앱'에서 mp3를 무료 다운로드 할 수 있으니까 CD로 듣기 힘든 분들은 앱에서 다운받아 들으면 된다. (※ 참고로 앱에는 이 책의 mp3가 아직 업데이트 되지 않았다)
<가장 쉬운 독학 독일어 첫걸음> 책은 '30일만 하면 독일어 OK' 라고 이야기한다.
제 2 외국어로 독일어를 배웠다고 자랑하는 지인이 없다거나 학원 수강증을 끊지 않는 이상은 무조건 '독학', 독학으로 공부해야하는데, 이 책은 내 상황과 딱 들어맞는다. 안성맞춤! 그래서 차근차근 살펴봤다.
30일 동안 책에 있는 플랜을 그대로 따라서 공부하면 된다.
시작 날짜와 마지막 날짜를 미리 적어둔다면 혹시 공부하다가 농땡이를 치고 싶다가도 계획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확실하게 마음을 잡을 수 있게 도우미 역할을 할 것 같다.
보다시피 나는 아무것도 안 적었는데, 문자와 발음 부터 제대로 익히고 난 후에 코스별로 차근차근 밟아 나갈 계획이다.
영어와 비슷한 듯 하지만, 다른 독일어 발음.
'알파벳 문자와 발음'은 무조건, 기본으로 확실히, 다음 단계로 올라가기 전에 미리 공부해야 한다.
길고 짧은 발음을 헷갈리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해보였다.
(나에게는 알파벳 문자보다 발음이 더 어려워서 이틀 내내 따라해보았는데도 잘 되지 않았으니까.)
이해는 가지만 역시 어렵긴 하다.
모음과 자음별로 여러 개 단어들을 (예를 들면서) 잘 설명하고 있어서 알파벳 문자만 빨리 습득한다면 발음도 빨리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독일어를 독학하는 사람들이 따라하기 쉬운 구성과 학습법으로 총 20개의 레슨별로 잘 나뉘어져있다
각 레슨별로 4가지 구성이 되어있다.
① 문법콕콕 - 주제 문장을 통해 독일어 기초 문법 배우기(단어 정리한 부분도 꼭 외우기)
② 회화술술 - 본문에서 배운 표현을 회화로 구성(다양한 표현 듣고 따라하기)
③ 패턴톡톡 - 독일의 문장을 패턴 형식으로 익히는 페이지(반복해서 듣고 따라하기)
④ 문제척척 - 배운 내용 기억해서 문제 풀기(실력 확인 코너)
마지막에 별책부록인 워크북으로 그 동안 배운 내용을 토대로 문제를 풀어가면서 복습하면 될 것 같다.
아주 알찬 구성이다.
언어 공부는 그저 무조건 듣고, 또 들어서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독일어에 'ㄷ'도 아는 게 없다고 이야기 했는데, 나는 이제 독일어 알파벳도 외우고 있고, 모음과 자음의 발음에 대해서 혼자 심각하게 연구하고 또 하고 있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도사 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독일 여행을 가서 내가 독일 사람들과 간단한 대화 정도는 가뿐하게 할 수 있도록 꼭! 독학으로 공부해서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싶다.
<가장 쉬운 독학 독일어 첫걸음> 책이 그 시작이 될 것이다.
"Ohne Fleiß kein Preis“ - 노력 없이는 대가도 없다.
이렇게 배우고 싶던 독일어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리뷰어 클럽과 동양 북스에 감사드립니다.
※ 이 리뷰는 리뷰어 클럽 서평단에 선정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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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