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카테고리

늘좋아요
- 작성일
- 2017.12.11
[eBook] 나는 4시간만 일한다
- 글쓴이
- 팀 페리스 저
다른상상
일하는 직장인이라서 조금은 한가한 시간이 많아서,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싶어, 크레마 앱을 사무실 pc에 설치해 놓고 2번째 주문해서 읽은 책이다.
늘 꿈꾸는 삶이다. 일주일에 4시간이 아니라, 주3일 하루에 6시간만이라도 일해보고 싶다. 여행을 가서도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은 건 비단 나만의 꿈은 아니리라.
그러나, 너무나 매력적인 글의 내용, 어떻게 4시간만 일하는 게 어떻게 가능한지를 자세한 방법들을 제시한 글을 통해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그리고 영어가 미숙한, 그리고 사무직 업무를 하고 있는 내 현실에 비추어 보니 나에겐 현실성이 많이 떨어지는 얘기로 받아들여졌다.
이제 갓 초등생이 된 아들이 있고, 직장을 얻을 때도 아이를 등하원 시킬 수 있는 조건의 회사면 무조건 된다는 그런 마인드로 지난세월 결혼과 출산, 육아로 멀어진 경단녀의 폭을 어찌어찌 줄여보려고 안간힘을 쓰는 나로서는 왜이렇게 버겁게만 다가오는 얘기인지...
팀 페리스처럼 산다는게 비현실적이라는 말이 절대 아니다.
이책에서 저자가 얘기하는 내용이 허무맹랑하단 얘기도 아니다.
그냥 내 현실에 비추어 보니 가슴이 먹먹해지는 건, 어디서 부터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방법론을 찾지 못하는 나의 입장과 현실을 무시하지 못해서는 아닐까 싶다.
그렇지만 거듭 얘기하지만, 난 팀페리스처럼 살고 싶다.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하진 못하더라도 1년에 10개월은 일하고 아이 방학땐 한달씩 편하게 쉴 수 있는 일이라면 더 바랄게 없는게 지금 현실이다.
그래서 늘 고민하고 생각하고 있다. 정확한 목표점을 찾지 못해 아직 생각에만 그치고 구체적인 계획도 마련하지 못한 상태이지만, 오늘보단, 내일이, 올해보단 내년이, 3년후, 5년후엔 좀 더 현실적으로 다가와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를 해본다.
나의 꾸준한 깨어있음과 실천과 노력이 필수조건으로 나를 이끌어준다면 말이다.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