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는 났지만, 어차피 상판을 위에 놓게 되니, 안 보일 것을 생각해서 그냥 쓰기로 했다.
그런데...
또다른 문제가 발생하고야 말았다.
예쁜 하늘색이 마음에 들어서 산 책상인데, 하늘색이 벗겨져 있는 것이 아닌가 말이다~!!

이건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얼른 예스24 홈페이지를 열어 주문한 책상 페이지로 들어가봤지만,
업체 전화번호는 눈을 씻고 찾아볼래야 찾을 수 없었다.
이런~~!!!
토요일 저녁이라, 예스24와 통화도 불가했다.
할 수 없이 발견 즉시(배송받은지 10분도 채 안되었던 시각이었다), 고객센타에 사진을 첨부하여 문의를 해 두었다.

다행히 월요일 예스24에서 답변을 받을 수 있었고, 해당 업체에서 직접 전화를 주기로 했다.
해당 업체에서 당일 전화를 주었고, 맞교환을 해주겠다고 하여 일단 화가 났던 마음은 사라졌다.
이런저런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이 많았지만, 그래도 a/s나 고객에 대한 서비스는 괜찮은 곳이라 생각했다.
헌데, 일주일이 지나도록 전화 한통이 없다.
핸드폰으로 연락왔던 전화번호로 여러 번 통화를 시도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다시 끓어오르는 화.
할 수 없이 일주일이 지난 월요일 예스24 고객센타로 다시 문의를 했다.
돌아오는 답변은 해당 업체에서 다시 전화를 주고, 맞교환을 해줄 일정(너무 화가나서 날짜까지 확인해달라고 요청했었다.)까지 알려주겠다고 했단다.
월요일 오후 늦게, 해당 업체에서 연락을 받았고
그 주 수요일에 맞교환 할 수 있었다.

문제는 새로 온 서랍장도 상태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라는 점.
그래도 자세히 보지 않으면 헛점이 보이지 않아 그냥 사용하기로 했다.
작은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으로 인한 첫 책상 구입이라 화가 더 많이 났던 것일지도 모른다.
허나,
제품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고객의 불만접수마저도 안일하게 대하는 해당업체에 대해 심히 불쾌했다.
앞으로는 배송시 제품의 상태를 확인한 후에 배송해주기를 바란다.
그것이 고객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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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예스24에 건의를 하자면, 문의에 대한 답변을 예스24가 직접 해당업체로부터 받은 후 답변해주는 식이었으면 좋겠다. 기껏 열심히 글을 써서 문의를 해 두었더니, '해당업체에서 고객님께 직접 전화를 주시기로 했습니다' 라는 답변을 받으면 왠지 기운이 빠진다.
예스24는 뒤로 빠져 있겠다는 느낌을 배제할 수 없다. 문의에 대한 답변은 최대한 예스24에서 확인하고 안내를 해주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는가?
나는 이 업체를 보고 구입하기보다는 '예스24'를 보고 구입하는 것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