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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e
- 작성일
- 2023.1.31
청소년을 위한 서양철학사
- 글쓴이
- 서용순 저
두리미디어
대학교에서 서양철학입문 강의를 들으면서 참고했던 책. 내가 가지고 있는 건 오래된 판이지만, 이후에 개정판도 더 나온 것으로 보인다. (내가 읽은 판은 서용순 저) 즉, 그 정도로, 지금까지도 읽기에 좋은 책이다.
이 책은 서양철학의 시작 (소크라테스 이전)부터 해서 아테네 철학, 헬레니즘과 로마의 철학, 기독교와 중세의 철학, 르네상스 시대의 철학, 근대 철학 등에 이르기 까지 - 각 시대의 철학가들과 그들의 사상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 요약한 책이다. 별로 어렵지도 않게 친절히 설명해줘서 (그림, 사진도 있고) 쉽게 철학사에 녹아들 수 있다. 제목처럼 청소년들에게나, 혹은 철학을 처음 입문한 이들에게는 무조건 추천하는 책이다. 나 역시 철학사를 처음 접할 때 이 책을 읽으면서 서양철학사를 간단하고 쉽게 정리해보고 큰 틀을 머리에 넣을 수 있었다.
특히나, 중간에 나오는 '쉬어가기' 코너 부분도 철학가들의 사적인(?) 이야기 등을 엿볼 수 있어서 정말 재밌게 읽었다. ㅎㅎ
+
그나저나, 지금은 철학 관련해서 읽는 게 없다만 ... ㅠㅠ 나를 반성해본다. 철학에 잠시 흥미를 가졌었는데 지금은 현실 살기에 급급한 것 같다. ..ㅎㅎ 또 어려운 철학 사상은 이해하기도 어렵고, 이를 꼭 내가 알아야 하나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사실 내 인생을 지나오면서 (또 앞으로도 지나갈) 매순간 하는 고민들은 다 철학적인 생각이었던 것 같다. 그 고민의 답은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여하간에, - 그렇기에 삶을 산다는 것 그리고 삶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그 자체가 철학이 아닐까 싶다.
(근데 아까도 말했듯이 솔직히 말하면 난 그 (철학이 던지는 질문에 대한) 답을 잘 모르겠다. 그래서 그냥 ... 예술이 하고 싶다. (??) 그냥 답 없는, 삶에 대한 실존적 고민이나 감정을 무언의 예술로 표현하고 감상하는 게 좋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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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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