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
  1. 리나의 책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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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내 인생의 첫 고전 노자老子
글쓴이
최은숙 저/한단하 그림
작은숲
평균
별점8.2 (9)
리나

 


 


중국 철학자 중에 가장 사랑받는 인물은 아마 '공자'나 '맹자'일 것이다. 그들의 철학과 사상은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쉽게 변할 수 없을만큼 진리에 가까운 책들이다. 그렇지만 인간이 인생을 살아가고 삶에 있어 필요하고 사색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노자'의 철학이 아닐까 싶다. 노자는 중국의 여러 사상 중에서도 '도가(道家)'의 시조로 불린다. 계급 질서나 세계관 등이 밑바탕부터 통째로 변하던 혼란의 시대였다고 한다. 그런 혼란의 시대에 태어난 '도가사상'은 그 출발점이 당시 지배자의 지위에서 몰락해 가고 있던 사람들이, 그 속에서 느낀 근심과 괴로움으로부터 관념적으로 도피할 것을 목적으로 한 인생론이 된 것이다. 현대인들에게도 필요한 사상이 아닐까 싶다. 매일매일 빠르게 움직이는 세상 속에서 인간의 발걸음을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게 되고, 그렇게 뒤떨어짐으로 자신이 세상에 고립되거나 버려지는 것은 아닌가하는 불안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그런 불안과 걱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노자의 인생론을 읽어보면 마음이 편해진다.


 







<내 인생의 첫 고전 노자>는 청소년들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노장의 사상이다. 노자 할아버지와 성당 신부님, 학교 선생님과 마을 사람들, 그리고 아이들이 펼치는 이야기 속에서 노자를 만날 수 있다. 등장인물들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성당 신부님은 성서의 글귀를 소개한다. 종교를 떠나 좋은 말, 진리의 말을 통해 청소년들이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고, 앞으로 미래를 어떻게 결정하며 살아야 하는지 알려주는 것이다.  


 


이 책 <내 인생의 첫 고전 노자>를 읽으면서 가장 많이 와닿았던 노자의 말은 '지족불욕, 지지불태(知足不辱, 知止不殆)'이다.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는 뜻으로 자신의 욕심만 챙기고 점점 이기적이 되어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을 위한다면서 타인이 가지고 있는 것을 행복을 부러워하며 자신은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행복을 가지고 있으면서 타인의 손에 있는 것만 쳐다보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행복을 불행으로 느끼게 된다. 이 말을 현대인들이 기억하고 인생을 살아갔으면 한다. 파랑새가 멀리 있지 않듯, 행복 또한 자신의 손에 이미 들어있다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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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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