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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중인
- 작성일
- 2014.12.8
남자 니트
- 글쓴이
- 리틀 버드 저/배혜영 역
한스미디어

뜨개를 시작한지 몇년이 되었지만 아직 한번도 남편의 옷을 떠 준적이 없다.
제작년쯤 목도리 하나 떠준게 처음이자 마지막..
그래도 떠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인지라 일서도 구매했었고.. 실도 구매했었다..
>.< 실행을 못한게 문제라면 문제.
그러던 와중에 남자니트... 번역서가 나와... 이번에야 말로 떠주겠다며 큰소리를 땅땅!

마침 비슷한 디자인의 조끼를 뜨려고 청록색 실을 준비해뒀는데 일서라.. 망설이던 중이라..
신랑은 세번째로 소개되어있는 하마나카 아란트위드 실로 떠진 줄무늬 심플한 니트를 선택했으나
실이 없고, 비슷한 니트도 있다는 핑계로. 내 맘데로 조끼를 뜨려고 한다. ^^

이쁜 니트가 가득한데.. 이건 뭐, 남자 니트라기보다.. 남여공용이라 해도 무방하게..
이쁘고, 알록달록하다.. ^^ 요 페어아리 무늬 가디건은 색도 참하고 무냥도 아기자기 귀여워서..
어느 누가 입어도 자~알 어울릴 옷이다.. 언젠간 꼭~ 떠봐야지.. 생각해봄.. ^^

요건.. 정말 좋아하는 컬러의 가디건인데다가.. 각종 무냥이 한자리에 들어간..
복잡하면서도 톡톡한 느낌을 주는 가디건이다.. 다이아몬드 무늬에 꽈베기, 멍석무늬까지..
뜨면서 코가 헷갈릴 지언정.. 지루함을 없을 디자인이라.. 무척 마음에 든다.. ^^
그 외에도 아란무늬 베스트, 노르딕무늬 (눈꽃, 사슴)기본 줄므니와 꼬ㅏ베기 무늬가 들어간
스웨터, 가디건이.. 줄줄이.. 옷은 20종, 스누드랑 핸드워머도 기본스타일로 6종..
알차게 들어있는 책이라 보겠다..
특히 제목에서 알수 있다 싶이.. M,L,XL 사이즈가 당양하게 제시되어있어..
누구라도 부담없이 뜰 수 있다고~ 야기하면.. 내가 고수겠지만..
나 역시도 딸내미 조끼하나 떠보고 인형이나 소품만 떠봐 옷은 처음이라.. ㅠ.,ㅠ
보면서도 막막한 기분임.. ㅎㅎㅎㅎ
하지만.. 최근에 봐온 느트북 중에 이책처럼 소소하고 세밀하게 설명한 책은 없었다는걸..
기초 책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대바늘 기초도 상세하고 보기 쉬운 일러스트로 보여주고 있고..
옷뜰때 필요한 코 줄이기 계산 보기라던가, 코 이쁘게 줄이는 방법이라던가..
원형뜨기 방법, 주머니 뜨는 방법, 배색 무늬 넣을때 방법도..
알아보기 쉬운 일러스트로 표현하고 있어.. 천천히 따라하면 할 수 있어..
초보인 사람을 배려한다는 느낌이 든다.
니트옷은 대부분 중수 이상의 사람이 뜬다는 생각에..
아주 간단하게 방법을 제시하거나 사이즈별 설명도 없는 경우가 많으니.. ^^
초보인 나도 겁없이 도전해 보려고하니.. ㅎㅎㅎ


도안은 저작권이 있으므로 모자이크와 스티커로 형태만 볼 수 있게 올려봄.. ^^
기본적으로 실, 바늘, 게이지가 나와있고.. 실은 하마나카 실인데.. 최근에 아란트위드로 인형을 떴는데.. 그 빈티지한 느낌이란.. ㅠ.,ㅠ 원작과 같게 하고 싶다면 원작실을 구매해야하는데.. 구하기도 쉽지 않거니와.. 비싸다는거.. ㅠ.,ㅠ 난 그냥 있는대로 쓰기로.. ㅎㅎ
좌측엔 전체적인 설명과 코줄임 등에 대한 계산이 들어있고
각각 사이즈별로 코 수도 지정해주고, 설명도 하고 있어..
가지고 있는 실과 바늘로 게이지를 내보고, 사이즈를 고르면 되겠다..
우측엔 무늬뜨기 도안이 들어가는데.. 보통 꽈배기니 배색뜨기니 들어가기 때문에.. 두어장씩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사슴이 들어가는 니트는 세가지 사이즈 모두의 도안이 들어가있어..
계산할 필요도 없고.. 보고서 뜨기만 하니.. 참으로 친절하다.. ^^

찬찬히 둘러보고, 지금 게이지를 내 놓은 상태인데..
지금까지 보았을땐. 참.. 친절한 니트북이라 하겠다..
일서를 번역한 경우라 익숙한 일본식 설명과 도안이라.. 더 편하게 볼 수 있으며
다양한 니트 모양, 실용적인 니트도 많아서..
딱~ 맞는 실을 (원작실이면 더 좋고) 찾는다면.. 떠보고 싶다..
음... 떠보고 싶은게 많다는건.. 내 남자에게 입힌다기 보다..
내가 입고 싶거나, 딸아이를 떠주고 싶을 정도로..남녀공용 디자인이 많다는 뜻이다.
책 모델이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애기애기한 모델이라..
디자인도 약간은 젊은층에 어울리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나랑 살고있는 남자는 꽈베기도 과해서 싫고, 배색도 싫다며... 20종의 니트중에
제~일 심플한 줄무늬 니트를 고를 정도니.. ㅠ.,ㅠ
물론 선입견으로 너무 젊은 층이다 할 수도 있지만 이건 충분히 개인적인 서평이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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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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