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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뉴노멀 & 르네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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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브란트의 그림 <야경>에 관한 오해



 



렘브란트의 그림 중, 아주 유명한 그림 <야경>이 있다.



그림을 보면, 바로 어떤 그림인지 알 것이다.



 





 



 



먼저 이 그림의 제목에 대한 것부터 말해두자.



야경, 밤의 풍경, 밤 경치[夜景]가 아니라, 야간에 순찰을 도는 야경(夜警)이다.



 




그리고 또 하나,이 그림은 심지어 밤도 아니고 낮에 해가 떠 있을 때 순찰하는 모습을 그린 것인데, 물감 때문에 어두워 보였던 것을 영국의 화가 조슈아 레이놀즈가 오인한 나머지 야간 순찰대인가 보다했고, 그게 정식 제목처럼 굳어버렸을 뿐이다.



(천재들은 파란색으로 기억된다, 이묵돌, 151)




 



그러니 제목도 <야경>이 아니라, <순찰>이라고 바꾸는 것이 좋을 듯한데, 바꾸어서 무엇하나, 그냥 제목에 관한 오해를 달고 그림을 보면 더 흥미진진한 그림이 되지 않을까.



 



다른 자료를 찾아보니, 이 그림의 원제가 나온다.




원제는 <프란스 반닝코크 대위의 중대>이고,



실제 한낮에 부관의 명령에 따라 부대가 출격하는 장면을 그린 것이라 한다. 그리고 그림이 어둡게 된 것은 화학반응 때문에 그림이 어둡게 되었다는 것이다. 렘브란트는 흰색, 갈색, 황토색 같은 납을 포함한 색상을 많이 사용했다. 납을 포함한 안료는 황과 만나면 검게 변하는 특징이 있는데 산업혁명으로 도시 공해가 심해지자 대기 중의 황산화물의 영향을 받아 그림이 검게 변한 것이라 한다.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7468999&memberNo=29922182&vType=VERTICAL



 



그러니 저자가 위의 글 뒤에 다시 <야경>을 언급한 대목은, 다른 각도로 읽어야 할 것이다.



 




당장에 언급한 야경만 해도 그런 맥락에서 그려진 감이 있다. 묘사된 대상만도 동네 자경단원들인데, 인물들의 면면도 뭐랄까 개별적으로 그려진 초상화를 한데 묶어놓은 것처럼 보인다.



(.........)



제일 중간에 있는 아저씨는 누가 봐도 대장이고, 그 오른쪽은 목소리는 큰데 돈은 많이 내는 부회장이나 총무쯤 되는 사람이겠지. (위의 책 15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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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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