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

Mussorgsky: Pictures at an Exhibition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

무소륵스키의 상상적 터치 중 하나는 전시회에서 위풍당당하게 산책하는 자신을 표현한 부분이다. 작품의 시작이나 다른 곡들 사이에 등장하는 <프롬나드>에서는 한 그림에서 다음 그림으로 천천히 이동하는 그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

무소륵스키는 “내 모습은 간주곡에서 분명히 드러난다.”라고 말했다.

여기에서 그는 약간 비틀거리며 걷는 모습을 묘사한 듯 대여섯개의 4분음표로 이루어진 마디들을 무작위로 교차한다.

모소륵스키는 도입부 <프롬나드>의 주제에 ‘러시아 스타일로. 너무 경쾌하지 않게’라고 적었다.

주제는 러시아 민요 <태양에게 경배를>의 느슨한 변주로, 그가 오페라 <보리스 고두노프>의 대관식 장면에 사용했던 주제다. 흥미롭게도 베토벤은 같은 민요를 <현악 4중주 e단조>의 스케르초에서 사용했다. 빈 주재 러시아 대사였던 라주모프스키 백작이 베토벤에게 이 러시아 곡조를 사용해달라고 부탁했을 것이다. (『피아노의 시간』, 248쪽)

그리고 이어서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에 등장하는 10개의 곡이 자세히 소개되고 있다.

00:08 Promenade 프롬나드 1

01:57 1. Gnomus 난쟁이

04:14 Promenade 프롬나드 2

05:20 2. II vecchio castello 옛 성

10:20 Promenade 프롬나드 3

10:50 3. Tuileries 튈르리 궁전

11:53 4. Bydlo 비들로 (소달구지)

14:57 Promenade 프롬나드 4

15:46 5. Ballet des poussins dans leurs coques 껍질을 덜 벗은 햇병아리들의 발레

16:58 6. Samuel Goldenberg und Schmuyle

폴란드의 어느 부유한 유대인과 가난한 유대인

19:14 7. Limoges - Le Marche 리모주의 시장

20:26 8. Catacombe : Sepulcrum Romanum 카타콤

22:24 Cum mortise in lingua mortua 죽음의 말로 죽은 자와 대화

24:32 9. La Cabane sur des pates de poule 닭발 위의 오두막집

27:54 10. La grande porte de Kiev 키예프의 대문 

(앞부분에 기록된 시간은 연주에서의 경과시간을 나타낸다.)

프롬나드는 위에 기록된 것처럼 4개의 곡에만 등장한다.

이 곡은 원래 피아노곡으로 작곡되었는데, 라벨의 편곡으로 만들어진 관현악곡 버전이 더 유명하다. 그래서 감상 포인트는 클래식에 초심자인 나를 중심으로 찾아보았다.

먼저 관현악 버전으로 듣고 다음에 피아노 연주로 본래의 곡을 감상해 보는 것이다.

단, 먼저 이 곡으로 들어보자. 악보를 보면서 들으니 멜로디가 눈에 보이는 듯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aw6qOVHChLs

Mussorgsky-Horowitz: Pictures at an Exhibition (1951)

그 다음 Gustavo Dudamel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하는 영상이다.

이 연주가 나 같은 초심자에게 좋은 이유는 영상 하단에 어느 악장을 연주하고 있는지 표시가 되기 때문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_RT3M8o7ma0

위의 영상으로 귀에 익숙하게 된 다음에, 이제 조성진의 피아노 연주로 들어볼 차례다.

https://www.youtube.com/watch?v=zeIzK9QWnK4

[예스 24에서는 사진 올리기가 쉽지 않은 관계로 사진 없이.

naver 블로그에는 글과 사진을 함께 올렸다.] 

https://blog.naver.com/krjohn316/223076317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