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모벤스(Homo Movence)

라틴어로 사람이라는 뜻의 호모(homo)와 움직인다는 뜻의 모벤스(movence)의 합성어로 탈공업화사회·정보화사회에서의 새로운 인간의 개념.
옛날부터 인간을 정의하는 말로 표현된 것은 그리스인이 정의한 호모사피엔스(생각하는 사람), 독일의 철학자 M. 셸러가 정의한 호모파베르(만드는 사람), 네덜란드의 문화사가(文化史家) J. 호이징가가 정의한 호모루덴스(노는 인간) 등.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고도의 정보화사회에 사는 인간을 충분히 파악할 수 없다.
이 격변하는 혼돈 속에서 ‘움직인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평가하는 새로운 가치를 가진 인간형을 일본의 건축가 구로카와(黑川紀章)는 호모모벤스라고 해 다음 세대를 담당할 인간의 전형으로 보았다.

 

호모자펜스(Homo Zappens)
리모컨으로 채널을 바꾸듯 한 곳에 진득하게 있지 않고 여기저기로 관심을 옮기는 인간형을 말한다.
두드러진 특징은 영상매체와 컴퓨터에 친숙하다는 점이며 이전 세대와 달리 자기중심적이고 찰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