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어 공부 합시다

seyoh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5.4.27
인정머리, 소갈머리, 주변머리의 뜻과 그때 쓰는 머리는?
인정머리, 소갈머리, 주변머리 뜻은 대충 알겠는데 어원과 그때 쓰는 머리는 같은 어원인지?
1. "-머리"는 "사람의 됨됨이나 능력 따위를 이름씨 뒤에 붙어서 속된 말이 되게 하는 뒷가지(접미사)"로 쓰인 것입니다.
버르장머리, 소견머리, 채신머리...등도 있지요.
2. "-머리"가 장소를 나타내는 이름씨 뒤에 붙어서, '입구'의 뜻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예) 윗머리, 아랫머리, 둑머리, 채마머리....
3. "-머리"는 일부 이름씨(명사) 뒤에 붙어, '앞' 또는 위'의 방향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예) 가마머리, 우두머리, 꼭두머리, 기둥머리, 담머리, 끄트머리.
4. 어떤 철의 첫 시기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예) 삼복머리, 찬바람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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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건 동물이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머리입니다.
심하게 비유하면 손이나 발 들 신체의 다른 부분을 다치거나, 손상된다고 해도
생명은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머리에 손상이 온다면 그야말로 치명적인 결과가 오겠지요.
인정머리, 소갈머리, 주변머리는 부정적인 말로서 대부분 ~없다와 함께 쓰입니다.
(예 : 인정머리가 없다.)
즉, 인정이나 소갈(소가지 : 마음속의 속된 말), 또는 주변이 없는 사람이란
인정, 마음속, 주변이 약간 부족한 정도가 아니라
머리도 없을 만큼 전무한 즉 그런 것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인정머리, 소갈머리, 주변머리에서
머리의 의미는 처음에는 핵심, 알짜, 중심 등의 뜻을 지녔었지만,
지금은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그 명사를 속된 말이 되게 하는 접미사 로 쓰이고 있습니다.
2005.08.14 21: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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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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