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yoh
  1. 마음에 들지 않는 책

이미지

도서명 표기
청소년이 처음 만나는 서양 철학사
글쓴이
편집부 저
피플앤북스
평균
별점9.1 (22)
seyoh

청소년이 처음 만나는 서양 철학사

 

기대가 너무 컸었다.

그래서 아쉽다. 책의 내용은 물론이거니와 그 내용을 담는 글이 잘 못된 경우가 많다. 많아도 너무 많다.

 

이 책, 그러한 부분 짚지 않을 수 없다. 양해해주시라.

 

검토해 볼 부분들

 

그가 독배를 마시면서 외친 것은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이지만 이말의 타당성은 지금도 논란의 한 가운데 있다. (26)

 

소크라테스 관련 글이다. 요즘의 연구에 의하면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은 소크라테스가 한 말이 아니다. 와전된 것이라 한다.

그러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책이라면, 우선 그런 것부터 확인해 할 것인데, 아쉽기만 하다.

 

오자임이 분명한 글들

 

플라톤이 세운 아카데미아의 정문에는 기아학을 모르는 자는 들어올 생각을 하지 마라!”라고 적혀있었다. (50)

 

이 것을 비롯하여 오자, 탈자 등이 상당하여 책을 읽는데 무척 힘들게 한다.    

 

 

앞뒤 맞지 않는 이름들

 

그는 그곳에서 병사(病死)했으며 그의 유언에 따라 전처 뤼티아스의 뼈와 함께 묻혀지고, 하녀들에게도 자유와 재산을 나누어주었다. (42)

 

처의 이름은?

아리스토텔레스는 헤르미아스의 조카딸 퓌티아스와 결혼을 하게 되고....(41)

 

앞페이지에 나오는 이름과 다르다.

 

그의 작품은 2백년이나 파묻혀 있다가 우연히 발견되어 기원전 1세기 말 루케이온 학원의 마지막 책임자였던 로도스의 안드로니코스에 의해 간행되어 아리스토텔레스의 전집으로 모습을 갖추게 된다. (44)

 

그 문장 바로 아래 다음과 같은 문장이 이어진다.

 

아리스토텔레스주의 전집의 기초를 마련한 로도스와 안드로니코스의 위대한 일은 아리스토텔레스 사후 2백년이나 지난 일이었다. (44)

 

이번 경우는 바로 다음에 나오는 문장에서 오류를 범하고 있다.

 

읽다가 헤매게 되는 문장들

 

글을 쓴 다음에 한번 쯤 읽어보지 않는가? 그것도 아니라면 인쇄하기 전에 편집실에서 한번쯤 검토해봐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는 고열에 시달리다가 숨졌다고 하고 무덤은 아카데미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아내도 자식도 없이 평생 혼자 살다가 삶을 마쳤다. (32)

 

플라톤은 철학자가 최후에 도달하는 궁극의 대상은 영원한 진리나 정의의 탐구였다. (34)

 

종교적으로 보면 이미 그리스도는 서양세계의 종교로 확실한 자리를 다졌으며 이미 번영의 절정에 이른 로마도 이민족들의 침입으로 사회가 혼란스러운 때였다. (69)

 

인생은 참고 견디어야 하는 것이요, 참고 견디는데 성공한다면 뜻밖의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유대인 프로이트의 일생이었다. (257)

 

그는 의학을 하면서도 플라톤을 좋아해 25세 의대를 졸업하고 인턴이 되어 비엔나 종합병원에 근무하게 되어 26세의 그의 여동생이 에리베루나이스와 약혼하는 자리에서 그는 매부의 여동생 마루다를 알게 되어 열렬한 애정에 빠지고 두 달도 못가 약혼을 한다. 그들은 결혼하기까지 9백통의 편지를 서로 교환한다. (257-258)

 

그가 52세 융과 같이 국제정신분석 학회를 조직하고 19103월 유대인이 아닌 융을 추천 회장으로 취임한다.(259)

 

막스 베버의 일생은 학문적 진리를 탐구하는 학자로서의 생활과 자기 조국을 사랑하는 국민으로 생활이 점철되는 일생이었다. (265)

 

그러나 베버가 이 책을 통해 사회학을 총망라하고 싶은 것이 아닌, 인류가 밟아 온 경제 형식과 다양한 지배 구조, , 종교 사이의 관련성을 분석하기 위해서다. (268)

 

토인비는 확실히 하나의 사관(史官)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는 희랍의 역사를 통하여 현대의 역사를 읽을 수 있었다. (279)

 

그는 인류의 염원을 최대 염원으로 삼았다. (283)

 

오늘날도 그런 반복된 순환은 마찬가지이며, 어떤 종류의 세계정부건 정치경제의 안전을 대가로 하여 형식적인 종교의 관용은 허락할지 모르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만 소극적인 종교적 관용이 아니라 자유로운 신앙을 통하여 백성들이 그들의 마음 가운데서 존재의 근거를 파들어 가고 천지만유의 신비를 체험하는 적극적인 신앙의 자유를 허락하는 일이다. (284)

 

이밖에도 지적할 게 많이 있으나, 워딩하는 시간이 아까워서 이정도로 그치는 것, 또한 지적한 것들은 일일이 바로잡아주고 싶으나 시간관계상 생략하는 것, 부디 양해해주시라.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3.04.26

댓글 0

빈 데이터 이미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

seyoh님의 최신글

  1. 작성일
    2025.6.5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5.6.5
    첨부된 사진
    20
  2. 작성일
    2025.6.3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5.6.3
    첨부된 사진
    20
  3. 작성일
    2025.6.2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5.6.2
    첨부된 사진
    20

사락 인기글

  1.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6.2
    좋아요
    댓글
    128
    작성일
    2025.6.2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2.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6.5
    좋아요
    댓글
    74
    작성일
    2025.6.5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3.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6.4
    좋아요
    댓글
    52
    작성일
    2025.6.4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