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학 공부

seyoh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1.12.14
감정표현 불능증 [ ALEXITHYMIA ]
정신신체 장애나 중독, 또는 외상 후 상태로 인해 고통을 겪는 환자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인지 및 정동 장애. 이 증상의 특징은 정동이 불완전하게 분화되고 불완전하게 언어화되어 신호 기능을 적절히 수행할 수 없는(효과적으로 의사소통 할 수 없는) 상태이다. 예를 들어, 정신신체 장애 환자는 무표정하고 때로는 경직된 자세와 굳은 얼굴 표정을 보임으로써, 심리적 및 신체적 위험 신호를 무시한다. 중독 환자는 특히 정동이 신체화되는 것을 두려워하며, 특히 약물을 사용하여 그것을 저지하려고 한다. 외상 후, 환자는 종종 쾌락을 경험하지 못한다(쾌락 불감증으로 알려진 상태).
감정표현 불능증으로 고통당하는 개인들은 합리적인 방식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보이고, 현실에 잘 적응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심리치료에서, 환자는 하찮은 일을 장황하게 설명하기, 정확한 순서를 따르는 행동 그리고 삶의 사건들을 단조롭고 지루하게 말하는 경향성을 통해 자신에게 인지 능력과 관련된 장애가 있음을 명백히 드러낸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개인들은 특히 대상과의 관계에서 상상력, 직관, 공감 능력 그리고 욕동-성취에 대한 환상이 부족하다. 그 대신 그들은 사물에 주의를 집중하며, 심지어 자기 자신을 로봇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그들은 정신분석 심리치료를 통해 치료 효과를 얻는데 심각한 한계가 있다; 이러한 개인들이 정신신체 장애나 약물 남용의 문제를 갖고 있을 경우에 심리치료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진다.
이 용어는 1967년에 시프너스(Sifneos)가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1970년에 느마이어(Nemiah)와 시프너스가 더욱 명료하게 정교화하였다. 정신분석 문헌에서, 어떤 학자들은 일차적인 결함인 정신해부학적 문제로 인해 이것이 나타난다고 생각하는 반면, 다른 학자들은 일차적인 문제들과 함께 이차적인 결함인 다양한 심리적 문제들을 지적한다. 맥두걸(McDougall)과 다른 학자들은 정신분석적 관점에서 이 현상이 부인(denial)과 분열(splitting)과 밀접하게 연관된 일련의 발달적 방어라고 본다. 1963년 프랑스의 마티(Marty)와 그의 동료들이 유사한 방어 집단에 대해 기술했는데, 그 명칭을 생각에 의해 사는 사람(la pensée opératoire)이라고 붙였다.
Krystal, H. (1982). Alexithymia and the effectiveness of psychoanalytic treatment. Int. J. Psychoanal. Psychother., 9:353-388.
Marty, P. & de M’Uzan, M. (1963). La pensée opératoire. Rev. Psychanalitique, 27 suppl.:345-356.
McDougall, J. (1984). The“ dis-affected”patient. PQ, 53:386-409.
Nemiah, J. C. & Sifneos, P. E. (1970). Affect and fantasy in patients with psychosomatic disorders. In Modern Trends in Psychosomatic Medicine, ed. O. W. Hill. London: Butterworths, vol. 2, pp. 26-34.
Sifneos, P. E. (1975). Problems of psychotherapy of patients with alexithymic characteristics and physical disease. Psychother. & Psychosom., 26:65-70.
Taylor, G. J. (1977). Alexithymia and countertansference. Psychother. & Psychosom., 28:14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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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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