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에 드는 책

seyoh
- 작성일
- 2017.6.29
호모사피엔스, 욕망의 바이러스인가?
- 글쓴이
- 윤정 저
북보자기
호모 사피엔스,
욕망의
바이러스인가?
이
책은?
저자의 책을 몇 편
읽었다.
저자가 쓴
책,
<4박
5일
감정여행>,
<자끄
라캉 왜 예수님을 욕망하는가?>를
읽었다.
<4박5일
감정여행>은
편하고,
의미있게
읽었고,
<자끄
라캉 왜 예수님을 욕망하는가?>는
조금 힘들게 읽었다.
어떻게?
저자의 저작 두 권에
대하여?
두 번째 책인
<자끄
라캉 왜 예수님을 욕망하는가?>에
대한 서평 중 일부이다.
저자의 전작
<4박5일
감정여행>을
아주 의미있게 읽었던 것이 탈이었을까?
그것도
싑게?
이번 책은 그것과는 판이하게
달랐다.
간단히
말하자면,
이
책 어렵고,
길게
말하자면,
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 느끼게 된 것은,
나의
독해력이 형편없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만나는
글,
어찌
어려운지,
나의
독해력을 넘어서는 글을 많이 보았다.
이 책의
내용은?
그렇게 저자의 책을 읽었던 나의
경험을 전제로,
다시
이 책에 도전을 해보았다.
결과는
어땠을까?
이번에 저자의 관심은 호모
사피엔스다.
호모 사피엔스란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저자는 생각하는 사람인 호모
사피엔스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욕망으로 본다.
그런데 호모 사피엔스를
정의(定議)하면서,
‘욕망의
바이러스’라
한다면 사람이 아니라,
바이러스
즉 미생물인 것이다.
욕망을 가지고 있는
미생물,
너무
지독하지 아니한가?
거기에 일단 저자의 고민이
묻어난다.
그래서 저자는 그 고민을 풀기위해
궁극을 찾아 나서는 여행을 시작한다.
먼저 호모 사피엔스의 탄생을
보자.
다음과
같은 경로를 거쳐 호모 사피엔스가 탄생한다.
빛의 생명에 머물다
-
화학작용으로
갈들을 껴안다 -
지구의
생명놀이 -
유전자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발생하다 -
지구는
생명체를 안고 호모 사피엔스를 낳다.
각각의 항목에 대하여 저자는
흥미로운 –
그러나
과학적인 –
설명을
덧붙인다.
그렇게 해서 지구에 있는 생명체
가운데 드디어 호모 사피엔스가 탄생하여 생각하는 인간이 된 것이다.
그런데 그 호모 사피엔스는 어떻게
하여 욕망의 바이러스가 되는 것일까?
다시 저자가 짚어가는 경로를 따라가
보자.
신화,
관념,
언어,
구조와
엔트로피.
이게 호모 사피엔스가 욕망하는
것들이다. 우연,
선택,
질서가
되풀이 되는 과정을 거쳐 각각 신화를,
관념을,
언어를,
구조와
엔트로피가 호모 사피엔스의 존재 안으로 들어 앉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모습을 갖춘 호모
사피엔스,
이제는
어디로 갈 것인가?
그게 바로 저자가 현재 바라보는
시점이다.
바이러스가 될
것인가,
아니면
그대로 호모 사피엔스로 남을 것인가?
다시 이
책은?
궁극을 찾아 나서는 저자의 여행
–비록
그것을 쫓아가기 어려울지라도 –
에
동참하여 여기저기 들러보는 과학적이면 동시에 정신적인 여행, 의미가 있다.
궁극의 목적지는
생명이다.
생명은
어디에서 비롯하는가하는 질문은 물론 그게 신을 찾아가는 여행이기도 하다.
그래서
호모 사피엔스가 욕망하는 것을 하나 더 추가하면 어떨까?
신을
찾으려는 욕망.
하나
더 추가요!
저자의 세 번째
책,
역시
나의 독해 범위를 넘어서는 것,
그게
안타깝다.
그러니 저자의
깊고 깊은 그 뜻을 잘 못 새겼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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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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