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에 담긴 세상

하늘다래
- 작성일
- 2013.5.26
권순분여사 납치사건
- 감독
- 김상진
- 제작 / 장르
- 한국
- 개봉일
- 2007년 9월 12일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2007)
코미디 / 118 분 / 2007.09.12
감독 : 김상진
출연 : 나문희(권순분), 강성진(강도범), 유해진(문근영), 유건(서종만)
박상면(안재도), 박준면(안선녀), 정규수(김 국장)
오랜만에 예전 영화를 다시 봤습니다. 이 영화 보신 분들 많을텐데요. 간단히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교도소에 수감된 채 출산이 임박한 도범 아내의 보석금을 위해, 우즈베키스탄 맞선 사기로 날린 근영 어머니의 틀니값을 위해, 그리고 백수로서의 품위유지비(?)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납치 사건을 계획하는 것으로 영화가 시작이 됩니다.
목표는 국밥집 재벌 권순분 여사. 나이 지긋한 할머니이고 여자이니 몸도 연약하고 심약할 것이니 납치하여 쌓아 둔 돈을 몸 값으로 받아 평생 먹고 살자..라고 범행을 계획하고 시작하지만 도범은 죽도록 맞고 근영 또한 끊임 없이 당하게 된다죠. 그렇다면 이 순박한 어리버리 3인조 청년들의 계획이 물거품으로 돌아 가느냐??
그러면 영화가 안되겠죠?? ^^
어떠한 계기로 인하여 권순분 여사가 스스로 인질극에 동참하여 몸값을 받아 주겠다고 약속을 하게 되고 그러면서 독특하고도 아이러니한 스토리로 영화가 진행이 됩니다.
영화 평을 보지 않고 나문희 님과 유해진 님이 나오는 영화라는 것만 믿고 한바탕 웃기만 하고 오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보기 시작했는데 나올 땐 가슴 한구석에 무언가 따스함을 갖고 나올 수 있었던 그런 영화였습니다.
포스터나 예고편에서 느껴지는데로 코믹스런 장면이 가득하고 억지 웃음이 아닌 자연스러운 웃음을 영화보는 내내 지어낼 수 있는 영화였으며, 물질 만능 주의가 팽배한 현대에 돈만이 최고가 아니라는 교훈을 어린 아이 뿐 아닌 바보 같은 어른들에게도 얘기 해주고자 하는 의도가 보이더라구요.
또한 가족에 대한 사랑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괜찮은 영화였다고 생각해요.
코미디란 장르를 내세우고 나온 영화들이 스토리는 부실하고 웃음만 자아내려고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스토리도 짜임새 있어서 영화 보고 나오는 내내 만족 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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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억척같이 모으고 그 재산만 잘 물려주는게 자식을 위하는 것이라 생각하여 평생을 억척같이 국밥집을 운영하여 돈을 모은 권순분 여사. 직업 정신만은 정말로 프로!!
국밥집 할머니를 납치하기 위해 계획을 얘기 하는 강도범, 대장역할을 하느라 강한척 하지만 너무나 나약하다죠~
말 그대로 순박 그 자체인 문근영. 남자임에도 이름이 문근영이라 그 자체만으로도 관객들을 한번 웃게 만들어주었다죠 ^^
후에 나오는 범인 캐리커쳐에서 엄청나게 귀엽게 나오는 서종만, 얼굴하나는 참 잘생겼더라는..
숫자에 너무너무 약한 약간은 덜떨어진(?) 이쁜 손녀딸과 등산을 가는 권순분 여사. 이 곳에서 사건이 벌어지죠.
납치 되었음에도 손자뻘밖에 안되는 3인조를 손바닥에 올려두고 이리저리 주무르는 의연하고 멋진 권순분 여사 -_-)b
어머니의 안위보다 돈을 더 중요시 하는 쓰레기 같은 자식 넷보다 더 친자식 처럼 권순분 여사를 위하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안재도. 오랜만에 멋진 역할로 나오신 상면 님 ^-^
보는 내내 놀라움을 자아내게 했던 안선녀, 최홍만 보다 더 클 것 같은 엄청난 덩치와 키로 관객들까지 압도했지만 덩치에 맞지 않게 너무나 귀여워서 사랑스러웟던 캐릭터 ^-^ 쟁기질 할 땐 정말 최고였다죠 ㅎㅎ
한 패(?)가 된 권순분 여사와 함께 몸 값 500억을 요구하는 3인조들~
영화 마지막에 권순분 여사의 광분, 깽판(?)을 볼 수 있는 장면. 왜 이렇게 됐는지 말하면 스포일러가 되므로 패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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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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