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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2.4.14
유아기부터 시작하는 우리 아이 성교육
- 글쓴이
- 박미애 저
넥서스BOOKS
<넥서스books-우리 아이 성교육>
성교육은 아이 스스로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능력과 성 지식을 끌어올리는 것입니다.우리아이 성교육 본문 중-
성교육.. 막연하게 아이에게 자기 몸을 지키는
예방교육으로만 생각했었어요.
아이가 여자아이다보니.. 또 요새 세상도 험한 일이 많다보니..
걱정에 걱정이 많아서 더 성교육에 조심스러웠던 것 같아요.
성에 대해서 말을 꺼내는 것조차도 어렵게 느껴지고
아이가 가끔 물어보는 질문에도 어떻게 이야기할까..
고민하다가 대답할 타이밍도 놓치는게 일쑤였어요.
책 안에서 그런 질문에 현명하게 대답하는 방법도 나와있는데,
이제라도 봐서 넘 다행인 것 같아요.
제가 성교육을 시작해야겠다. 라고 느낀 계기는
어느 날 시댁에 갔는데 저희 아이 친척남자아이가
저희 아이에게 성기부분을 보여달라는 모습을 보았어요.
허.... 제 기준에서는 용납이 안되는 부분인지라..
그 자리에서 혼내야 하나?
아니면 따로 데리고 가서 이야기해야하나?
순간을 고민하다가 그냥 저희 아이를 다른 장소로 옮겼어요.
차라리 사람들 많은데서 이야기했으면
아이가 호기심이 많았겠구나..
이렇게라도 이해했을텐데..
사람들이 안 보이는 구석진 곳에서
저희 아이에게 보여달라고 그러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여자아이고 그 아이는 남자아이에요.
그래서 시누(남자아이의 엄마)에게 말을꺼내니..
그건 자연스러운거라면서
자기네 남매들은 서로 보여주고 만진다고 하더라구요.
오히려 말을 안하고 숨기면
더 안좋은 성인식을 가지게 된다면서요...
그런데 그 아이들은 서로 남매라지만..
저희 아이는 외동여아인데...
참으로 저희 아이도 적잖은 충격을 받았었어요.
그 뒤로 성교육에 대해
'내가 너무 성에 대해서 숨기려고하고 조심스러운건가?'
싶기도하고..혼란이 왔었답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어느정도 해답이 나왔어요.
저의 그동안의 혼란스러운 머리 속이 싹 정리되는 느낌이 들어요.
성교육을 함에 있어서 미리 준비해야하는 '부모교육'
육아에 항상 병행되는 공통점을 보면
부모가 중심이 아닌 아이와 함께 가는 동행자인 것 같아요.
성교육도 마찬가지였어요.
성교육도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알려주는게 아닌
아이가 주체자로써 부모가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하는데,
책에 보면 부모 자신부터 점검하고
성에 대한 인식을 받아들이는 방법도 있답니다.
우선 성에 대한 인식을 점검해보는 테스트가 있어요.
저도 신랑도 같이 해보았는데,
저는 92점 신랑은 70점 이하라 저와 다르게 나왔네요.
책에서도 나오지만
부모부터가 성교육에 있어서 준비가 되야하기때문에
이 책은 신랑도 꼭 보여주려고 해요.
제 경우는 대체로 열린 성 인식을 지니고는 있지만
아이에게 다른 잣대를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야하는 수준이네요.
사실 제 기준보다 아이에게 빗댈 때
기준이 엄격해지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성 인식에 대한 점검 후에는 성별 고정관념 점검하는 부분도 있어요.
저의 경우로 해보았는데
사실 밖에서는 털털하고 성격좋고 씩씩하다고 하지만..
제 숨은 성격이 낯을 가리리도 하고 집순이인 성격도 있어요.
이렇듯 보이는 성격이 털털하다해서
꼭 활발한것만은 아니라는 사실~!
성 인식을 차별성을 두지않고 고정관념을 두지 않아야 한다는 점
꼭 명심해야 겠어요.
성은 구별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융화가 된다는 걸 느꼈어요.
책에서도 나오듯이 아이도 성적인 존재이므로
아이가 성에 관심을 두는 것은
발달과정에 있어서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해요.
저는 아이가 가끔 성에 관련된 질문을 하면
여자와 관련된 질문에는 대답을 해주는 편이고,
남자와 관련된 질문에는 대답을 좀 꺼려했어요.
이 방법이 잘못된 방법이었네요.
오히려 다른 성에 대해서 호기심을 가질 때에는
아빠도 함께 참여해주고
그리고 자연스럽게 대답을 해주거나
아니면 인터넷이나 자료를 검색하자는 이야기로 해줬어야하는데,
'그건 너가 아직 몰라두 돼"
이런식으로 대답을 회피했었어요..에고..
아이가 성에 대한 관심이 많다해도 꼭 나무라지않고
아이를 존중해주고 대화를 하는 자체가
그게 바로 '성교육'이었네요.
내 아이의 앞 날의 걱정에
아이의 몸을 지키기 위해서가 아닌
아이 스스로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능력과 성 지식을 끌어올리는 것이
올바른 목표였어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이가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
타인의 존재도 소중하다는 걸 느끼려면
우선 집 안에서는 동의교육과 경계교육이 필요하다고 해요.
동의교육, 경계교육, 단어 자체로는 생소하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집 안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들이었어요.
저희 집 같은 경우에도 제가 허리디스크때문에
아이를 들거나 씻기는 걸 못했었어요.
그래서 아이아빠가 어릴때부터 아이를 씻겼었는데,
책 안에서 보니 초등으로 올라와서는
무조건 목욕분리를 해야한다고 나오네요.
사실 아이가 10살이 된지라
요근래에는 혼자 씻으라하거나 제가 씻겨주곤 했는데,
1학년 2학년때는 제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아이에게 큰 영향을 준 셈이 되어서 후회가 크네요.
이렇게 경계교육을 함으로써
아이는 자신과 가족 타인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운다고 합니다.
이제부터라도 꼭 목욕분리와 경계교육 제대로 해야겠어요.
집 안에서 교육이 제대로 안되면 집 밖에서는 더 위험할테니까요.
성교육에 관련되는 넘넘 중요한 '사춘기'
저도 아이가 고학년이 되어가는데
제일 걱정인 부분이 사춘기시기에요.
주위에 사춘기를 겪는 아이의 엄마들을 보면
다들 심적으로도 많이 힘들어해서요.
저는 사실 2차 성징이 좀 늦게 온 편이라,
처음 월경을 겪었을 때 너무 당황했었어요.
제가 어릴때에는 그런 말들조차 제대로 말해주는 것도 없었구요.
학교수업에서 배우는 걸로만 알았을 정도였어요.
그래서 저희 딸을 보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미리 말해주고 있는데,
아직은 아이가 많은 관심이 없다해도
제가 먼저 아이의 2차성징과 사춘기시기를
미리 대비해야겠어요.
우리 아이 성교육 책에서도 그 때 그순간이 아닌,
미리 알려주고 대비해놓는게 아이에게도 좋다고 합니다.
사춘기가 오는시기.. 신체도 마음도 변화가 많을텐데,
꼭 책에서 나온대로 유념하고
언행도 행동도 제가 더 조심해야겠어요~
이번 우리아이 성교육책으로 많은 걸 배웠어요.
처음엔 아이에게
어떻게 성에 대한 위험성을 가르쳐줘야하나 생각했는데,
책을 보니 그 부분이 중요한게 아니라,
기본 인식부터 올바르고 건강한 성 인식을 갖춰주는게
우선이네요~~
유아기 부터 시작하는 우리 아이 성교육~!!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성교육의 지침서 읽어보시고
아이와 건강하고 올바른 성교육 되시길 바래요~~
<이 도서는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하여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쓴 저의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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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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