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는 5살 4살 로로들이 있다.

첫째는 낮잠을 안자는 대신, 밤에 잠이 들면 쭉~ 꿀잠을 자는 스타일이고, 둘째는 낮잠을 자고 밤에 늦게 자며, 새벽에 자주 깨서 운다.

꿀잠을 자는 첫째는 덜 예민하고 온순한 편이고, 둘찌는 예민하다.

둘찌가 꿀잠을 자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인터넷도 검색하고 책도 찾아봤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소아 수면 최고 권위자가 최초로 밝히는 수면법!

도서 [4~7세, 수면을 잘해야 아이가 알아서 공부합니다]를 통해 아이들의 수면 장애가 두뇌 발달과 성장에 놀라울 정도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을 받았다.

12세 이전의 수면이 평생 수면으로 이어진다는 사실도 놀라웠다. 숙면을 하는 동안 아이들의 성장 호르몬이 분비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뇌세포 기능을 해치는 나쁜 단백질과 피로 물질이 청소된다는 견해가 과학적으로 인증되었다니.. 이보다 수면이 중요할 수 있을까?

도서 [4~7세, 수면을 잘해야 아이가 알아서 공부합니다]에서는 아이의 수면 장애를 의심할 만한 증상을 제시한다.

5가지 증상 중 3가지에 해당하는 우리 둘찌…

게다가 아이의 자는 모습으로 알아보는 수면 호흡 장애 증상을 살펴보니.. 11개의 증상 중 4-5개가 해당되었다. 이 중 2가지 이상 관찰되면 아이의 수면 호흡 장애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니…

진짜 우리 둘찌가 수면 장애 인가? 책에 더 몰입이 되는 순간이다.

도서 [4~7세, 수면을 잘해야 아이가 알아서 공부합니다]에서는 소아기에 가장 중요한 수면은 3단계인 깊은 잠이고, 그다음이 렘수면이라고 한다. 유아기부터 좋은 렘수면과 3단계 수면을 충분히 취하게 하고, 아침에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좋은 기억력과 올바른 감정 조절 능력을 갖춘 아이로 무럭무럭 자랄 수 있다는데.. 우리 둘찌는 잠을 늦게 자서 아침마다 억지로 일어나야하는 꼴이니… 얼마나 피곤했을지…

오전에 망막이 햇빛에 노출된 후 15시간이 지나서 어둠에 노출되면 멜라토닌이 분비되는 메커니즘을 이용하라.

우리 둘찌도 몇시에 스스로 일어나는 지를 관찰하고, 그 시간보다 30분 일찍 깨워서 햇볕을 쏘이고, 낮잠은 2시 이전 30분만.. 그리고 기상시간 이후 15시간이 지난 후 조명을 다 어둡게하여 멜라토닌 분비를 유도해봐야겠다. 그리고 잠자기 1시간 전에 미온수로 목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니까 시간을 잘 계획해봐야지.

그리고 똑똑한 수면 습관을 만드는 8가지 방법을 실천하면서 둘찌의 수면 패턴과 생활모습 등을 지켜봐야겠다.

똑똑한 수면 습관 8가지가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만나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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