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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
- 작성일
- 2020.11.23
내가 공부하는 이유
- 글쓴이
- 사이토 다카시 저
걷는나무
내 삶의 동반자, 내 인생의 길잡이
-사이토 다카시, 『내가 공부하는 이유』, 걷는 나무, 2014.를 읽고 쓴 서평
신미르 / shinmiru0811@naver.com
“세상에 쉬운 일은 하나도 없다. 하지만 안 되는 일도 없다.” 내 마음을 울리는 말이었다. 우리가 겪었고, 겪고 있는 모든 일 들은 절대 쉽지 않았다. 앞으로 겪을 일도 마찬가지다.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도, 우리는 모두 해냈다. 안 되는 일도 없다. 내가 이 책을 처음 봤을 즈음에는 공부가 정말 하기 싫었고, 잘 되지도 않았고, 아무 생각 없이 방황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보고 잠시 뒤 책을 읽고 난 뒤에는 다시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나의 공부 의지를 북돋아 주었다. 처음 글을 읽을 때는 나 자신을 반성하고 되돌아보게 하였다. 시간이 지나고 노력을 거듭하여 나만의 공부 방식을 되찾아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내가 공부하는 이유가 단순히 내가 원하는 대학을 가기 위해, 내가 원하는 대학을 가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공부를 해야 한다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그것 말고 다른 이유는 무엇이 있을지 궁금증이 생기게 되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사이토 다카시, 그와 내가 생각하는 공부의 차이
공부라는 단어를 좋아할 만한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다. 나 또한 그런 사람 중의 한 사람이다. 그렇지만 단순히 학교 공부를 떠나서 공부가 삶에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러면 공부를 어떤 맘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의문을 품게 되는데 일반적이다. 이 책의 저자이자 일본 최고의 교육심리학자로 손꼽히는 메이지대학교 교수 사이토 다카시는 인문학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자 공부하는 학생으로 평생을 살아왔다. 하지만 그런 그도 처음부터 공부를 좋아한 것은 아니었다. 사이토 다카시는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쯤 큰 병을 앓았고 그때 처음으로 인생이라는 긴 마라톤이 중간에 예고도 없이 끝날 수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그에게 남은 시간이 생각보다 훨씬 짧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는 ‘어떻게 하면 남은 인생을 잘 꾸려 갈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시작되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 권의 책을 다 읽은 날, 마치 손이 저절로 글을 쓰듯 막힘없이 새로운 논문을 완성하던 날, 존경해 마지않는 선생의 강연을 듣던 날 등등 공부의 재미에 푹 빠져 완벽하게 몰입했을 때 그는 충만한 행복감을 느꼈다. 그리고 그 뒤로 즐겁게 공부하자는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그는 학교나 기업에서 강연할 때마다 ‘어떤 위기의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내공을 키우는 법’을 알려 달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때 그가 들려주는 대답은 당장 써먹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공부 그 자체를 즐기는, 즉 ‘삶의 호흡이 깊어지는 공부’를 하라고 했다. 몸이 신선한 산소를 공급받아 세포를 재생시키듯이, 호흡이 깊어지는 공부는 우리의 지식 체계를 풍성하게 하고 생각하는 법을 길러주며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방황하지 않고 스스로 인생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사이토 다카시는 말했다. 굉장히 철학적이면서도 생물학적인 의미처럼 표현하였지만, 왠지 이해하기 쉽게 느껴진다. 그렇지만 공부를 결심하고 막상 실천하려고 해도 쉽게 포기가 되는 것이 사실이다. 아직도 나는 시험에 의해 평가될 공부라는 것에 약간의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 이것은 나 뿐만이 아닐 것이다. 물론 시험은 끝이 있기는 하다. 그리고 점수로 합격, 결과를 결정하기 때문에 필요하다. 꼭 이런 공부를 생각하기보다는, 스스로 공부의 방향과 목표를 정하는 것으로 공부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만약 드럼이라는 악기에 관심이 생겼다면 지금 당장은 드럼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을 것이다. 처음에는 초보용 입문 책을 보거나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수준이 높은 책을 보거나 동영상을 시청하며 이해 수준을 높여 갈 수도 있다. 내 경우에 경제에 대한 지식수준이 낮아서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보는 책을 읽어가며 수준을 점점 높여갔다. 물론 아직은 경제에 대해 해박하지는 않지만, 이전보다 경제에 대해 알게 된 것이 많아졌다. 그것만으로도 조금씩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공부의 기본은 자신의 고정관념을 계속 깨뜨려 나가는 것
일본의 대표적인 교육자이자 시인인 사이토 기하고는 “공부의 기본은 자신의 고정관념을 계속 깨뜨려 나가는 것”이라고 했다. 진정한 공부란 내가 맞는다고 의심 없이 믿어 온 것이 정말 맞는 것인지를 따지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이다. 인류의 스승이라고 불리는 공자와 소크라테스도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게 진실임이 확실한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공부를 시작했다. 내가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잘못 생각한 것은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고 있지 않으면 아무리 뛰어난 스승이 불변의 진리를 가르쳐 주기 위해 애써도 소용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도 모르게 나의 고정관념으로 남을 판단하고, 일을 결정하고 그러고 나서는 후회하고, 그렇게 후회하며 살아왔던 결과물이 지금 바로 내 앞에 있는 나다. 지금 내가 읽고 있는 책과 만나는 사람이 앞으로 5년 후 나의 모습이라고 한다. 지금의 나는 이런 나의 모양을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달리면, 5년 후의 나는 내가 만족할 수 있는 내가 되지 않을까 한다. 나만의 개성은 나만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누구와도 대체할 수 없는 나만의 강점을 갖는다는 것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강력한 무기를 하나 얻는 것과 같으며, 누구도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존재로 살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렇게 살다가는 오래 버틸 수도 없다. 하지만 평생 공부를 하다 보면 오랜 시간 공부가 네 안에 쌓여서 누군가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나만의 지식 세계, 나만의 아우라가 생긴다고 한다. 그게 바로 긴 인생을 살아야 하는 우리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요소가 아닐까 하고 지은이는 말한다. 내가 공부를 제대로 하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도 공부법 영상들을 자주 보고 있다. 공부법 영상들은 동기부여도 될 뿐만 아니라 여러 영상을 보다 보면 효율적인 나만의 공부법도 확립되는 것 같다. 또 미루는 습관도 점점 없어지고 있는 것 같다. “처음부터 모든 사람이 반드시 뛰어야 할 정해진 것이나 목표 같은 것은 없다.” 내가 살면서 들은 말 중 기억에 남는 몇 안 되는 말이다. 죽기 직전까지 자기만의 인생 목표를 정하여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은 결승점을 1등으로 통과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결승점을 무엇으로 할 것인지를 정하고 거기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나는 매일매일 꾸준히 조금씩이라도 한다. 공부는 시험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내가 지금 하는 조금의 노력이 언젠가는 빛을 보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것이 지금 내가 노력하고 멈추지 않는 이유이다.
이 책을 읽으며 기억에 남는 몇 마디의 말
“일을 잘한다는 것은 남들보다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서 남다른 성과를 낸다는 것을 의미한다.”“만약 누구나 하는 방식대로 한다면 큰 실패는 없을지 몰라도 남들보다 뛰어난 성과를 얻지는 못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나는 거의 항상 다른 사람의 말을 참고해 오거나 비슷하게 하려고 하는 성향이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이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뛰어나게 되기는 약간의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나는 옛날의 나를 떠올리며 다시 나의 방향으로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남들과 비슷하게 행동하면 우수하고 남들보다 뛰어난 결과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어느 분야에서 특출 나고 싶고, 이름을 알리고 싶을 것이다. 나는 남들보다 더욱 그러고 싶은 것 같다. 나에게 참고를 줄 수 있는 분은 대부분이 나의 스승이거나 인생의 스승일 것이다. 하지만 그 말은 그 스승이 다른 사람에게도 해 줄 수 있는 말이다. 거기서 더 나아가고 생각해서 발전해야지만 내가 남들에 비해 뛰어난 성과를 얻고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많이 배우고 많이 생각하면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숲이 넓어져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것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당신 자신만의 숲이다.”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한 분야만 공부하는 것보다 여러 분야를 폭넓게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 분야만 깊이 공부하다 보면, ‘전문가 바보’가 되어 보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또, 언제든지 현재에 안주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의 공통점은 절대 자신이 자신이 있는 분야에 대해 만족하지 않고 안주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앞으로 멈추지 않고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답을 찾으려 하지 말고 자신만의 답을 찾아라” 각자의 성향이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성향에 맞는 다른 답을 찾아야 한다. 성격, 생각, 성향에 따라 자신만의 답을 찾고 자신이 만족할 수 있어야 진정한 답을 찾은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공부하는 인생을 살기로 마음먹었다면, 노력의 힘을 의심하지 말고 믿어보라. 공부를 하면서 얻은 모든 것들이 우리 인생을 어떻게 바꿀지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렇지만 오늘 한 걸음을 내디뎠을 때, 그 위치는 분명히 어제와 다르다. 그리고 묵묵히 한 걸음 한 걸음 가다 보면 언젠가는 출발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리 와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과거에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현재에도 미래에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못 된 마음은 내 안에서 영원히 제거해야 한다고 한다. 공부는 또한 내면에 나무를 한 그루 심는 것과 같아서 어떤 학자가 쓴 책을 읽고 그 안에 담긴 지식과 세계관을 공부하면, 나의 내면에는 그 학자의 나무가 옮겨 심어지며, 적극적으로 다양한 공부를 하는 사람이라면 나무의 종류도 각양각색일 것이고 숲의 면적도 넓을 것이라고 한다. 반대로 공부를 게을리했다면 숲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내면이 황량할 것이다. 난 지금이라도 황량한 숲이 아닌 내 안에 다양한 나무가 자란 숲이 있는 생명력이 넘치는 생태계를 소망하고 꿈꾸며, 나는 늘 배움이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야겠다.
지금과 다른 앞으로의 삶을 살고 싶으신 분이라면
공부하는 삶을 살다 보면 성과가 잘 나지 않는 슬럼프가 오기도 하고, 공부 외에 다른 일로 심신이 지쳐서 제대로 집중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그럴 때 ‘왜 지금 공부가 잘 안될까?’ 하며 지나치게 자신을 몰아붙이면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나도 실제로 이 경험을 많이 했다. 최근에도 한 것 같다. 나는 자주 내가 만족하는 만큼 자주 자책하는 것 같다. 이제는 자책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해도 몇 달만 지나면 자책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고 한심하다고 생각하고 만다. 살다 보면 잘 안 되는 것도 있고 잘 안되는 것도 있는 것 같다. 이제는 꾸준히 조금씩이라도 매일 실천 해야겠다. 이 책은 공부를 해야 하는 명확한 이유부터 공부가 왜 우리 인생에 도움이 되고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등등 공부, 그리고 우리의 삶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삶을 편하고 즐겁고 지루하지 않게 살고 싶고, 지금과는 다른 앞으로의 삶을 살고 싶은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책의 제목부터 공부라는 말이 들어가서 공부를 마냥 즐기지 않던 사람이라면 읽고 싶은 마음이 굳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단순히 재미없는 공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의 계획을 만들며 반성하게 되고 계획을 실천하려고 하고 있을 것이다. 공부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던 사람이라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공부 자극과 동기부여도 될 뿐만 아니라 공부를 더욱 효과 적을 할 수 있게 하는 길잡이 역할도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어떤 순간에도 후회 없는 삶을 사는 유일한 방법은 오직 공부뿐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오늘도 나태했고 후회되는 시간을 보냈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당장 오늘부터 인생을 바꾸는 평생의 공부법을 배우기 위해 이 책을 추천한다.
내일부터는 오늘과 다른 하루하루를 보내길 바라며
“공부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저자는 최선을 다한 공부는 절대로 배신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것은 자신을 믿고 행하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식이든 결과가 연결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왜 공부하는지,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배우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떤 책을 읽고 난 후에는 늘 생각하지만 좋은 가르침도 내가 현실에서 실천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 없는 지식이라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지금 당장 실천하는 것이다. 지금부터 시작하라. 할 수 있다. 될 때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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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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