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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지
- 작성일
- 2019.4.14
드르렁
- 글쓴이
- 문크 글그림
북극곰
드르렁 / 문크(Moonk) / 북극곰 / 2019.02.28
책을 읽기 전
표지의 그림을 보니 가족들이 모두 잠잘 준비가 되었나 봐요.
아빠의 복장이 ㅋㅋㅋ 재미있네요.
제목과 그림부터 웃음이 가득한 책일 것 같아서 기대가 되네요.
줄거리
엄마랑 아빠랑 아기가 모두 잠이 들었어요.
잠시 후 아빠가 코를 골기 시작하더니 이내 소리가 점점 커지네요.
아기가 깜짝! 놀라요.
아빠의 코골이에 아기가 깨어나려고 해요.
엄마는 자동반사적으로 일어나 아기를 토닥토닥 다시 재우지요.
아빠의 코골이가 계속되자
엄마는 베개를 빼기도, 배를 문지르기도 하고, 몸을 옆으로 돌려보기도 하지요.
"엄마 화난 거 아니죠?"
아~ 아빠의 몸을 옆으로 돌리시는 거구나.
"컥컥컥 드르렁"
다시 아이는 깜짝! 놀라고 울음을 터뜨리지요.
그러자 아빠의 코 고는 소리도 조용해지지요.
아이를 겨우 진정시키고 누웠더니 다시 시작되는 아빠의 코골이..
엄마의 화가 끓어오르기 시작하네요.
과연 엄마는 아빠의 코골이를 멈출 수 있을까요?
책을 읽고
코골이는 아빠만 들려주는 고충은 아니지요.
가끔 익숙하지 않는 이들과의 합숙에서 코골이에 밤잠을 설친 적이 있지요.
그래서인지 두 팔을 번쩍 든 "엄마 화난 거 아니죠?" 장면이 이입되어서
숙소의 코골이 상황으로 돌아가 제가 똑같은 행동을 한다는 상상으로 혼자 피식피식 웃고 있어요.
글이 없는 책인데도 그림만으로 그 즐거움을 이어가고 있어요.
그림들의 변화도 재미있어요.
아빠와 엄마의 변화보다는 얌전히 누워있는 줄 알았던 아기의 모습에 집중해 보세요.
또, 엄마의 화가 바닥에서부터 끓어오르더니 뒷장에는 머리끝까지 끓어버린 화가 표현되어 있어요.
잠자기 준비 시작하는 앞표지에서부터 뒤표지의 그림까지 빠짐없이 구석구석 신경을 쓰셨네요.
스티커까지 있는 정말 재미있고 코골이를 재미있게 해결한 유쾌한 <드르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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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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