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이야기

silvermang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2.5.22
로마제국 쇠망사 2권에서는
기독교를 처음으로 공인한 황제인 콘스탄티누스 대제와
그 일가에 대해서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고 있다.
콘스탄티누스 대제는 영웅적인 면모와 그 업적이 높이 칭송되기도 하면서
치세 말기의 오만한 모습도 많이 부각된다.
이 책에서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집중 조명되는 이유는
물론 그리스도교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서이다.
때문에 본문의 내용은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죽음과 그 후손들의 황위 계승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다가 다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콘스탄티누스가 부제에 임명되기 전으로 되돌아간다.
로마제국의 체질을 바꾼 그리스도교의 신앙이
이 젊은 황제에게 흘러들어오게 되었는지 살펴보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그 관심은 그리스도교가 여러 분파로 나뉘어 심하게 분열하는 모습으로 옮겨지고,
그 갈등을 자세히 묘사하게 되는데, 이러한 흐름전개는
그 후에 등장하는 로마의 황제들이 죵교에 의해 많은 행동제약을 받는 다는 점에서
아주 타당하고 탁월하게 여겨진다.
대표적인 예가 '배교자'라는 수식어가 붙는
율리아누스 황제이다.
그는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연상케 할 정도로 문무에 뛰어난 사람이었지만
그리스도교를 교묘히 배척하고, 로마 전통의 신들을 섬긴다는 이유로
폭넓은 지지를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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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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