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선 카모메 식당으로 유명한
무레요코(群ようこ)작가의 작품인
아저씨 고양이는 줄무늬를 소개합니다.

애완동물 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모습이 느껴지는
작가의 모습이 더욱 잘 느껴졌어요.

사실 저는 카모메식당 말고는
무레 요코 작가의 작품들을
읽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아저씨 고양이는 줄무늬를
읽어보고 다른 작품들도 전부 다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읽다가 문득!
내잠옷도 줄무늬 ㅋ)

내용과 연관되어 있는 귀여운 삽화들이
더욱 미소를 자아내게 하는 재미가 있어요.
독서 중 되새김질이 심하고 속독이 안되서
늘 일주일 넘게 책을 읽는 저인데도
어제 오늘 한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집중해서 빠져 들어가게 되는 책이었어요!

책을 읽으며 제일 많이 느낀 건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나 길고양이 조차도
마치  동등한 인격체로 대하듯이
배려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저자는 정말로 동물을 사랑하고
동물들에게 많은 동정심과 배려심을
가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동물의 행동과 표정을 관심있게
관찰하고 상상하고 분석하면서
동물이 생각하는 것 원하는 것 등을
파악하고 잘 풀이해내는 모습과
그에 보답이라도 하듯 그녀의 말을
알아듣는 듯 행동하는 동물들을 보면서
비록 저는 동물을 키우고 있진 않지만
한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로서
너무나 존경스럽고 본받아야 할
부분이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마치 진심은 통한다 라는 느낌일까..
이 글의 옮긴이인 김현화 번역가 역시
역자후기에서 자신의 반려견들에 대한
이야기를 썼는데 그 짧은 몇 장의 글들이
마음에 몹시 와닿았답니다. 

저는 좋아하는 책이 있으면
원서나 외국어로 번역된 책들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는데요,
(영어도 못하믄서 ㅋㅋㅋ)
이 책 또한 수집을 계획해봅니다.

그리고 반려동물을 키우고 계시거나
동물을 사랑하는 분들께
이 책을 권하고 싶네요
마음이 따뜻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