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jockey

유럽으로 떠나기전 한국 신문에서 프랑스에서 시작해서 많은 나라에 도입된 대여 자전거인 벨리브(우리

나라에도 여의도, 창원등지에 같은 방식의 대여 자전거가 많이 보급되었다)를 넘어 지옥같은 파리 시내의

교통정체와 환경개선을 위해 4천여대의 대여 전기차를 도입한다는 기사를 봤다.

*참고로 Velo는 불어로 자전거, Auto는 차 lib는 뭘까? Rent?

전기차 상용화 이야기들과 함께, 몇 년전 태양광발전 부분에서 일하는 후배와 함께 차기 사업에 관해

이야기 하던 중 전기차를 서울 시내에 벨리브처럼 대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하고, 도심지 차량 진입을

통제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또한 얼마 안있으면 그런 것을 하는 곳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역시 파리가 먼저 나왔다.

그런데 파리에 와서, 벨리브처럼 흔하게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는 어긋났고 3흘째 되는날 하도 택시가

안잡혀 호텔로 걸어오던 중에 길가에 서 있는 오토리브를 만났다.

기본 설치구조는 벨리브와 거의 유사하고, 카드를 구매해 그것을 통해 결재하고 렌트하고 오토리브 스테이

션이 있는 곳에는 아무 곳에나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인 것 같다. 특히 파리 시내는 주차할 곳이 없는데

오토리브는 주차장이 100% 보장되고 주차비도 필요없으니 여러모로 이 도시 시스템에 잘 맞는 것 같다.

몸집이 작은 전기차여야 파리의 복잡하고 적어도 한 차선은 주차된 차로 꽉 찬 파리의 뒷골목들을 헤집고

다닐 수 있으니...

그런데 가까이 가 보니 차는 토요다다. 프리우스 때문에 전기차에 있어서는 토요다가 점수를 좀 딴 것일까?

유럽에도 Smart를 비롯해서 소형차도 많은데. 대단한 토요다 같으니라구.

왼쪽 범퍼는 어느 분께서 좌악 긁어 주셨다. 사고처리와 파손에 대한 부분은 어떻게 처리할까?

누가 저지른 만행인지 어케 확인하고 정산할까? 파리정도라면 그냥 세금으로 처리해도 될 듯하다.

노략질로 얻은 엄청난 문화유산으로 앉아서 버는 돈도 엄청나니까. 게다가 올란드가 대통령도 되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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