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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커피우유
- 작성일
- 2012.8.27
서른넷, 물음표 위에 서다
- 글쓴이
- 권은아 저
한빛비즈
당당하고 똑부러지는 멘토링 인간적인 따뜻함이 느껴지는 책
'서른 넷 물음표 위에 서다' 이다.
저자는 17년동안 광고일로 한 우물을 판 사람이다.
저자 소개를 보니 공부를 좋아하는 분인 것 같다.
서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보스턴 에머슨 컬리지 통합마케팅 석사에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박사수료까지 마쳤으니 말이다.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성실하게 꾸준히 일해나가는 것의 중요성
가장 기본이 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기본적인 일들을 간과하기도 하는데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 힘을 가끔 잊어버리게 된다.
왜 안되지?
하는 생각만 할 뿐 실제로는 노력을 많이 안했다는 것
이 책을 읽으면서 돌이켜 보았다.
내가 어떤 사람일까?
솔직히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못한 것 같다.
서른을 넘긴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자아성찰도 없었다니 부끄러워진다.
나에 대한 깊이있는 성찰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남이 나에 대해 내리는 평가에 대해서는 무척이나 민감한 것이 사실이다.
조금만 칭찬해도 실실거리고 조금만 비판해도 기분이 상하는 것
남의 기준이나 평가를 중요시하기 때문 아닌가.
어떤 경우일지라도 스스로에 대한 주변의 부정적인 평가가 들려온다면, 그것을 오히려 고맙게 생각하고 자신의
발전 기회로 받아들이면 좋을 것이다. (p. 31)
사실 주변에서 부정적인 평가가 들려오면 인정하기가 조금 힘들기도 하지만 그런 평가를 직접 듣기란 어려운 일이다.
직언을 해주는 사람이 드물기 때문이다. 나를 위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여야지 나도 그렇게 생각해본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뤄라
이다.
너무도 힘든 일이 닥쳤을 때 고민에 몰입하다보면 점점 생각이 눈덩이만큼 불어나게 된다.
그럴 때 고민을 멈추는 방법에 대한 제시인데 꽤 설득력이 있다.
'절대로 하면 안 돼' 하는 생각은 스스로를 너무 힘겹게 한다. 하면 안된다고 할수록 더 하고 싶어지는 것이 인간이라 그래서는 안 돼 하고 자신을 너무 제어하다 보면 그 반작용으로 인해 오히려 더 지지르게 되고 만다.
하지만 '그래, 하자. 그런데 내일 하자' 하고 그 순간을 어떻게든 넘기면 내일은 또 다른 상황이 펼쳐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내 마음도 달라지게 되어 있다. (p. 38)
뉴스에는 늘 가슴 아픈 사건들이 많이 소개되는데 이런 생각으로 마음을 돌이켜 보는 것은 어떨까.
서른넷 물음표 위에 서다.는 현실적인 의문에 대해 삶에 대해 생활방식에 대한 조언을 해주고 있으며
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역시 자기만의 철학이 있음을 알게 해주었다.
이제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20대에서부터 30대까지 천천히 읽어본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좋은 것은 나눠 갖자는 저자의 마음이 그녀를 더 높은 곳에 설 수 있게 해준 것은 아닐까
바쁜 직장생활을 하면서 틈틈히 다독을 한 흔적이 느껴졌고 군데군데 인상깊은 책구절 소개가 내 마음에도 깊이 와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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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