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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커피우유
- 작성일
- 2016.12.31
나를 사랑할 용기
- 글쓴이
- 기시미 이치로 저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의 책 나를 사랑할 용기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주장을 조리있게 말하는 사람이라면 굳이 이 책을 볼 필요가 없을 수도 있겠다.
뒤돌아서서 후회하고 남의 눈치를 많이 살피고
인간관계에 있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이 되는 사람에게
나를 사랑할 용기를 자신있게 추천한다.
이 책은 사람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있다.
가장 어려운 것이 인간관계라고
이에 대한 88가지 고민과 아들러의 답변을 만날 수 있다.
상대방이 어려움을 토로할 때 왜 상황을 그렇게까지 몰고갔을까를 지적하기 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방향성을 정해주는 것에 대해 저자는 말한다.
자신에 대해서, 친구, 인간관계, 공부, 직장, 연애, 결혼, 육아, 가족, 노후에 대해서
각 장으로 나누어져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처신해야좋을지 고민되는 부분이 많았는데
속시원한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꼭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겠으나 자신의 상황에 맞게 가감해서 실천하면 좋겠고
나의 경우에는 처세술이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 힌트를 얻은 부분이 많다.
싱글모임에 나가고 싶지 않은 사람의 예를 살펴보자면
회원들의 기분을 상하지 않으면서 모임에서 빠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물었는데
저자는 기분을 상하지 않게 거절할 수 없으며 솔직하게 참석하기 싫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권한다.
자신의 입장에서 보면 싫은데 억지로 모임에 참석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인데 참석하지 않는 것이 맞지만
이로인해 다른 이들을 기분 나쁘게 하고 싶지는 않은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솔직함이 오히려 나은 것 같다.
늘 징징대는 친구를 피하고 싶다
이부분을 읽으면서 상당히 공감이 갔는데 징징댄다기보다 늘 부정적으로 이야기하고
한숨만 벅벅 내쉬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나역시 기분이 다운되고 힘들어진다.
무슨 이야길 해도 듣지않고 말이다.
이런 사람은 그저 주목을 받는게 목적일 뿐 조언을 구하는 것이 아니란다.
나역시 그런 사람을 보면 무슨 도움이라도 주고 싶고 힘을 낼 수 있도록 격려해주고 싶었지만
늘어진 테이프처럼 무한반복될 뿐 서로가 힘만 들었던 것 같다.
그 친구의 이야기가 듣고 싶지 않다면 듣고 싶지 않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우유부단함이 인간관계에 있어서 좋지않으며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않겠다고 한 행동이 오해를 불러일으켜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수 있으며
불가피한 상황에서는 딱 잘라 말할 수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친구의 경우도
이런 말을 하면 친구가 싫어할지도 몰라 하면서 가슴앓이를 할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싫어하더라도 솔직하게 지적해서 고칠 수 있도록 하고
만약에 지적이 싫어서 그 친구와 멀어진다면 그런 정도의 우정이었던
것으로 생각해야한단다.
이 책을 읽어보니 나역시도 그저 상대방에게 싫은 소리 못하고
나아지겠지 다음에는 안그러겠지 하면서도 속은 타들어갈 때가 많았는데
당장은 어렵더라도 말을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여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역할에 맞는 고민이 많은데
부모의 편애 때문에 가슴 아프다는 내용이 기억이 남는다.
어머니가 남동생만을 편애해서 50이 넘은 나이지만 서운한 게 사실이라고.
이에 대한 저자의 답은 당신이 먼저 부모를 사랑하라이다.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인정하면 타인에게 바라는 인정욕구도 사라진다.는 말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진다.
다소 실천이 어려운 말씀이기도 하지만
얼마나 맞는 말인가 생각해보게 된다.
타인이 나를 사랑할지 말지는 내가 결정할 수 없으니 당신이 먼저 사랑하라는 말.
사랑받아야한다는 생각 버리기.
이 책대로 실천해보면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더불어 지혜로운 방안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고
자존감을 지키면서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길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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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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