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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emen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6.5.6
사실 연휴라고 별다를리 없는 일상인 편이라 특별히 할 일이 없네요.
밖에 다니는 것은 사람도 많고 오히려 한가할 때 여행가는 편이고..
그냥 평소대로 책을 읽다보니 지금 읽고 있는 건 랫맨이네요.
미치오 슈스케의 감성을 좋아해서 번역된 작품은 거의 다 읽었는데 랫맨은 2015년에
번역되어 출간되었군요.
미치오 슈스케의 가장 큰 특징은 아마 어릴 적의 성장사를 밝지만은 않게 그리는 데서 오는 것 같은데요.
랫맨도 그러한 성향이 잘 그려져 있는 것같아요.
과거를 떠올리며 현재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려 하지만 어릴 적의 기억은 뒤틀리고 엉클어져 그 진실의 끝을 알기가 힘들지요.
미치오 슈스케가 글을 쓸때는 아르보 페르트의 음악을 들으면서 쓴다고 하는데
책을 읽을 때도 아르보 페르트의 음악을 들으면서 읽으면 좀 더 미치오 슈스케의 감성에 접근할 수도 있을 것같아요.
이렇게 책을 읽다보니 그다지 큰 의미없는 연휴가 훌쩍 가버릴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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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