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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의 살아 숨 쉬는 역사 흑룡강


 


안녕하세요. Little C 9기 하얼빈통신원 손슬아입니다. 이번 기사는 흑룡강성을 대표하는 성급 박물관인 흑룡강성 박물관을 소개합니다! 중국역사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중국 하얼빈 흑룡강성박물관을 둘러 보아요!


 


<읽기 전 손가락을 눌러주는 센스!!>


  


  


  


 








 


1. 흑룡강성과 흑룡강성 박물관에 대해서


 


 우선, 흑룡강성에 대해 소개해볼게요, 흑룡강성은 중국의 북동단, 가장 북쪽에 위치한 성이고 제가 있는 하얼빈이 흑룡강성의 성도입니다! 중국의 흑룡강성은 몽고와 러시아와의 국경을 접하고 있답니다. 하얼빈의 겨울은 길고 너무 춥기 때문에 또한 중국에서 가장 추운 성(省)이기 때문에 빙성(氷城)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답니다! :)


 



  출처-바이두(baidu)


 


 흑룡강성 박물관은 홍쥔지에(红军街) 50호에 위치한 붉은 색의 돔형 지붕이 인상적인 러시아식 건물로 1906년에 설립되었다. 초기에는 러시아인, 일본인이 운영하다가 1951년 인민 정부가 관리를 시작하면서 마츠에 성 과학박물관이라 개명하였다. 1954년 마츠에성과 흑룡강성의 합병 이후로부터는 흑룡강성 박물관이라 불리고 있다. 중국의 북동쪽 끝 흑룡강성(黑龍江省) 하얼빈(哈尔滨) 에 있는 박물관입니다. 이곳에는 명·청시대부터 내려오는, 흑룡강성의 역사와 자연, 문화와 생활 등을 알려주는 다양한 물품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역사와 자연사를 동시에 다루고 있는데, 자연전시관은 거대한 크기의 공룡 뼈, 고생대에 존재했던 생물체의 화석과 토양 및 광물과 지금 현재 흑룡강성에 살고 있는 동식물 특히 판다와 동북지방의 호랑이 박제표본들을 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역사유물관에는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중국 통화(通貨) 뿐만 아니라 흑룡강성의 옛날 유적지에서 출토한 유몰들과 함께, 소수민족들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소장품들을 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2. 흑룡강성 박물관은 가는 방법!


 


 일단 흑룡강성 하얼빈에는 아직 지하철이 개통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택시나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요. 제가 있는 하얼빈 공정대학에서는 택시를 타고 가면 13~14원(2600원정도)정도 나와요.



 또, 하얼빈 기차역에서 박물관으로 가는 방법이 있는데, 버스 14, 58, 64, 101, 103, 115번을 타고 박물관역에서 하차를 해서 사거리에서 3시 방향으로 걸어가면 박물관 입구가 보여요. 붉은색 돔형 지붕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눈에 잘 띄어서 찾기 쉬울 거예요.  그리고 중국학교 학생증이나, 여권만 가지고 있다면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여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겨울에는 오전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고, 매주 월요일은 운영하지 않으니 시간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3. 박물관 구성


 


 


 박물관은 총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먼저, 1층 전시관은 하얼빈의 역사 문물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중국 서법의 역사와 간체자의 발전, 책자 등을 살펴볼 수 있어요.


 


1) 덩산무 선생 (邓散木先生)


 




 


 덩산무 선생(邓散木先生)입니다. 덩산무 선생은 중국 당대 책, 그림, 인쇄 방면에 훌륭한 이름을 날리신 예술가입니다. 생애 직접 작업했던 흔적들을 전시해 놓았고, 1층 입구 바로 정면에는 이렇게 덩산무 선생의 동상도 세워져 있어요. 덩산무 선생은 또한 전각예술에 대해 옛날과 지금의 지식을 넓고 깊게 배워 새로움을 추구하고자 노력하였으며, 끝없는 학습의 노력을 통해 새로움을 얻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덩산무 선생은 후손들에게 전각이 단순한 조형예술이 아니라, 예술가의 정신과 외적형상이 융합되어 변화와 생명을 부여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오늘날 전각예술의 방향과 미래발전의 틀을 제시해주었습니다. 밑에 있는 사진들이 덩산무 선생의 대표 작품입니다.


 




 



 





  


 한국말이 있길래 신기해서 찍어봤어요. 증서를 여기서 보다니 감회가 새로웠어요. 6.25전쟁 때 참전했던 전사에게 북한 초대 주석 김일성이 훈장을 수여한 증서입니다.


 


 


2) 역사전시관 & 자연전시관


 


 2층으로 올라가면 하나는 역사전시관이고 다른 하나는 자연전시관입니다. 먼저 자연전시관부터 소개해 볼게요 :) 자연전시관에는 해양세계로 구성되어있고, 공룡, 메머드의 화석이나 뼈 동북지방의 호랑이와 수많은 동물들의 박제표본 등이 전시되어 있어요:)


 


 




 
 다양한 공룡들의 화석입니다. 모조품이 아닌 진짜 공룡의 뼈라고 하네요. 흑룡강성에서 매머드(맘모스)화석이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러시아와의 국경지대인 만주리에서도 매머드 화석이 발굴되었다고 합니다. 코끼리의 조상쯤인 매머드는 주로 동부 시베리아에서 화석이 많이 발굴된다고 해요.


 




 



 


 자연사박물관에는 흑룡강 성에 서식중인 동, 식물과 매머드나 공룡의 화석, 동북호랑이 표본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전시물이 있다. 그 중 높이 4.17m, 길이 9.3m의 매머드 화석이 볼만해요. 약 700만 년 전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답니다. 자연사 계열은 이렇게 공룡화석들부터 동물들을 박제해 놓은 것이 많답니다. 갖가지 다양한 동물들도 많았는데, 조금 무섭거나 징그러운 것들도 많았어요.
처음에 봤을 때에는 모형인 것처럼 보였는데, 중국 친구와 같이 갔는데 그 친구는 모두 다 진짜라고 하더라구요! 중국 친구의 말이 맞겠죠?



 이번에는 역사전시관을 소개해볼게요 :)
 역사전시관 에서는 발해와 요, 금, 송, 원, 명부터 근대까지의 도자기, 식기, 동검 등의 각종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소수민족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옷과 생필품 들을 전시해 놓고 있어요. 그리고 흑룡강성의 역사와 문화, 예술 등은 물론 각 성의 소수민족들의 민속자료, 고대에서 현대까지의 중국화폐 10만 여점의 전시품을 소장하고 있어요. 또한 세공품들은 판매도 가능한데, 가격이 상당이 비싸요! 


 


 



 우리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제2 전시실 발해유물관입니다. 해동성국 발해의 유물관, 발해 역대 왕들의 연대표를 비롯하여 다양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어요. 이곳은 한국인에 한하여 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중국인이 찍는 건 괜찮은지 친구의 도움을 받았답니다. 목단강시에서 발견된 유물이 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발해유물 사진 중 가장 많이 보는 발해석 등 모조품도 전시되어 있어요.


 


 





 이 사진은 비파형(요녕식)동검입니다. 어디서 많이 봤다 생각했는데 국사책에서 본 기억이더군요.. 청동기 시대에 제작된 비파처럼 생겼다고 해서 만들어진 이름이 비파형 동검입니다. 일반적인 형태는 검의 아랫부분이 둥글게 비파 형태를 이루었고, 검 중앙부분에는 돌기부가 있고, 양쪽으로 날이 약간 휘어 들어간 게 일반적인 형태라고 합니다. 주로 만주, 요동 등지와 한반도 북부 지방에서 발견됩니다. 제작 연대는 B.C 8세기 이전으로 추측되고 대부분의 학자들은 비파형 동검 출토 지대를 고조선의 영역으로 간주합니다.


 


3) 흑룡강성 박물에서 만난 발해유물



 그리고 왜 발해유물들이 흑룡강성 박물관에 있는가?! 궁금하시죠! 그 이유는 발해는 우리의 선조가 세운 나라이지만 지금의 흑룡강성 일대를 지배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유물은 이 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다고 해요.


 


 



 


 이 사진은 흑룡강성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사진이며 흑룡강성 지역의 역사를 정리한 표입니다. 동그라미로 표시된 부분들 보면 '발해'가 중국의 역사로 편입되어 있는 걸 알 수가  있죠. 조금은 당황스러웠습니다. 아쉽게도 발해를 중국역사 속에 포함시켜 설명하고 있어요. 발해의 영토는 한반도에 있어서 현재의 함경도와 평안도를 거의 대부분 차지하고 있었고 연해주 일대 3분의 1정도를 차지하였습니다. 중국 쪽으로는 요녕성, 길림성, 흑룡강성에 걸쳐 있었습니다. 요녕성은 대략 2분의 1에서 3분의1 정도, 길림성은 5분의 4, 흑룡강성은 3분의 1정도를 차지하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요즘 동북공정으로 중국이 고구려라는 역사를 중국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데 발해도 역시 지금 중국의 땅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발해도 자신의 땅이라고 주장하는 것 같습니다.


 



 



 


 


 왼쪽사진은 흑룡강성 자체가 워낙 춥기 때문에 추위에 견디기 위하여 옷들이 멋있기보다는 실용적인 느낌이 강한 옷 들이예요. 오른쪽 사진은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여진족(女眞族)의 옷입니다. 여직(女直)이라고도 불린다고 해요. 이 민족의 명칭은 시대에 따라 달라 춘추전국시대에는 숙신(肅愼), 한(漢)나라 때는 읍루(挹婁), 남북조시대에는 물길(勿吉), 수(隋) 당(唐)나라 때는 말갈(靺鞨)로 불리었습니다. 10세기 초 송나라 때 처음으로 여진(女眞)이라 하여 명나라에서도 그대로 따랐는데, 청나라 때는 만주족(滿洲族)이라고 불리었다고 해요. 현재 만주족은 언어 문자, 풍속 습관 모든 것들을 한족의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혼인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완전히 한족과 동화된 민족으로 남아 있습니다.


 


 







 


 지금까지 흑룡강 성 박물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박물관이라 해서 딱딱할 줄만 알았는데, 막상 가보니까 신기한 것도 많았고 시간이 가는지 모르고 돌아봤던 것 같아요. 발해 유물을 빼고는 사진 찍는 것이 허용되니까 어렵지 않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이런 여러 가지 전시품들은 2만여 전 부터 고대인들이 흑룡강 성 지역에서 활동하였다는 것을 증명하였으며 한번 꼭 가볼만한 것 같아요. 하얼빈에 놀러 오신다면 흑룡강 성 박물관에 한 번 들려서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 개인적으로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박물관이었는데 막상 가보니 재미있었고 하얼빈의 역사에 대해 다시 알게 되었고 더욱 자세히 느낄 수 있었던 기회라 참 좋았어요:) 다음 기사는 더욱 더 재미있는 기사로 돌아올게요~ 그럼 우리는 또 만나요~ 再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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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흑룡강성,흑룡강성 박물관,덩산무 선생(邓散木先生),발해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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