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음식/맛집

sisajapan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1.4.13
맛있는 일본 음식 얼마나 먹어봤니?
외국 분들께 ‘한국하면 생각나는 음식은?!’ 하고 질문을 하면 삼겹살! 비빔밥~! 이라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에게 ‘일본하면 생각나는 음식은?!’ 이라고 묻는다면 뭐라고 대답하시겠어요?
스시? 라멘? 그렇다면 그 음식들이 어떤 유래를 가지고 있는지 아니면 일본의 어느 지방이 유명한지, 한국에서 맛볼 수 있는 곳은 어딘지 혹시 알고 계신가요??
제멋대로 グルメ특집(?!) 일본의 맛있는 음식에 대해 알아보아요>ㅅ<♡
<읽기 전 손가락을 눌러주는 센스!!>
취향대로 넣어 드세요, お好み焼き~
제가 소개할 음식은 바로, 일본식 부침개라고 불리는 오코노미야키입니다~ 제가 한창, 좋아하다=好きだ라고 알고 있을 무렵 나온 好む(좋아하다, 선호하다)라는 단어! 패닉상태에 빠진 저에게 이 단어를 쉽게 알 수 있게 해준 음식이기도 하죠.ㅎㅎ 사실 타코야키는 역 앞에서나 길에서 많이 파니까 다들 먹어 보셨겠지만 오코노미야키 같은 경우엔 파는 곳도 많지 않을뿐더러 판다고 해도 가격이 조금 비쌀 것 같아서 선뜻 사먹기가 어려워 맛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저도 역시 못 먹어봤습니다 ㅠ) 그런 여러분들께 제가 오코노미야키를 쏘겠습니다~!라고는 못하겠지만, 소개는 해보려고 합니다.
● 오코노미야키가 생겨나기까지 ●
오코노미야키가 생겨난 건 생각보다 그리 오래되지 않았답니다. 지금의 오코노미야키의 기원이라고 알려진 후노야키(麩の焼き)는 밀가루 반죽에 겨자열매나 매운 향신료를 첨가해서 설탕을 발라 먹는 화과자의 일종이었다고 합니다. 화과자에서 부침개형태로 발전했다는 사실이 좀 의아하긴 하지요. 18세기 중엽부터는 밀가루 반죽에 야채나 해산물 같은 걸 섞어서 먹는 형태로 발전해, 현재의 오코노미야키의 모습을 조금씩 갖추어 가고 있었습니다. 메이지 시대 때(1868-1912) 관동지방을 중심으로 몬자야키(もんじゃ焼き)와 돈돈야키(どんどん焼き)가 생겨났고 이 음식들이 관동대지진(1923)때 재해로 인한 피해 속에서 식량 부족으로 주식의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서양에서 들어온 우스터소스라든지 가정에 있는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요리법이 생겼고 그것이 관서지방 쪽으로 퍼지기 시작했답니다.
오코노미야키라는 명칭은 1940년대에 이르러서 불리게 된 것이랍니다.
왼쪽은 관서(오사카)지방의 오코노미야키, 오른쪽은 히로시마지방의 오코노미야키랍니다.
● 오코노미야키, 관서(오사카)지방과 히로시마가 다르다? ●
일본의 음식으로서 외국사람들에게도 꽤나 잘 알려진 음식인 이 오코노미야키는 일본 전국 어디에서나 맛볼 수 있기는 하지만, 대표적인 지방이라고 불리는 관서지방과 히로시마가 서로 다른 조리법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히로시마와 관서지방과의 거리도 그리 멀지 않은 편인데도 말이죠. 하지만 관서지방에서는 이 음식이 전쟁(세계 1,2차 대전) 전부터 발전하고 있었고, 히로시마에서는 전쟁 후부터 발전했다는 사실을 알면 조금은 짐작할 수도 있는 부분인 듯합니다. 아주 큰 차이라면 이런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일단 관서지방의 것은 오코노미야키의 반죽에 재료를 모두 섞어서 조리하지만, 히로시마의 것은 재료를 하나하나씩 조리하면서 겹쳐 올리는 형태라는 것. 두 번째로는, 관서지방은 면을 잘 안 넣지만, 히로시마에서는 면(소바면, 우동면)을 넣어서 양적으로 푸짐하다는 것. 우리나라에 알려진 건, 관서지방의 오코노미야키라고 합니다.
● 오코노미야키의 또 다른 모습, 관동지방의 몬자야키 ●
몬자야키에 대해서 다들 알고 계신가요? 관서지방에 전해진 오코노미야키의 아버지뻘이 되는 음식인데요, 그래서 살짝만 소개해보려 합니다.
모 케이블 채널 나온, 송중기씨가 일본에서 몬자야키를 먹는 모습입니다. 상당히 뜨거운가보네요ㅋㅋ
이 몬자야키는 오코노미야키에 비해 수분함량이 많은데요, 푹 퍼진 모습을 하고 있어서 이거 잘못된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답니다. 몬자야키는 文字焼き(もじやき)라는 단어에서 나온 건데요, 아이들의 간식이었던 이 음식은 반죽이 묽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철판에서 익히는 동안 반죽에 글씨를 쓰면서 놀아서 그렇게 불리게 되었답니다.
비벼먹지 마세요~! どんぶり
큰 그릇에 밥을 담고 그 위에 여러 가지 재료를 얹어서 먹는 일본식 덮밥을 의미하는 돈부리!
저렴하고 맛있어서 인기 있는 대중음식 중 하나 입니다. 돈부리를 줄여서 ‘동’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많이들 들어보셨던 카츠동, 오야코동, 규동 등을 말합니다. 돈부리는 한국 덮밥과 다르게 비벼 먹지 않는데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그 생소함에 더 끌리는 게 아닌가 싶어요!
밥 위에 닭고기, 파, 채소, 달걀을 익혀서 얹은 것이 오야코동, 새우나 야채 등을 튀겨서 얹은 것을 텐동, 돈가스를 얹어서 만든 음식이 유명한 카츠동입니다. 이 외에, 장어를 얹거나 오리를 얹기도 하고 다양한 재료를 통한 많은 종류의 돈부리가 존재 하고 있습니다! 돈부리는 일본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자주 나와 이미 많은 분들에게 익숙하실 텐데요!
여기서 잠깐!
돈부리를 맛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맛집이 있습니다. 바로바로! ‘돈부리’ 입니다!
연대 굴다리 쪽으로 가시다 보면 성당 같은 느낌의 창천 교회를 발견하실 수 있으세요! 여기까지 찾으셨다면 돈부리에 다 오신 거에요!^^ 교회 옆 골목인 <연세로 2길> 로 쭉~ 들어 가시다면 우촌갈비 바로 옆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한 돈부리를 쉽게 찾으 실 수 있습니다^^ 매주 일요일은 정기 휴일이구요, 영업시간은 11시 30분~ 오후 3시, 잠깐의 휴식시간 후,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입니다.
사소한 소품 하나하나까지 모두 정성이 들어가 있음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요^^
친구와 먹은 돈부리입니다! 처음 크기를 보면 그릇이 하나 밖에 안 나오고 하니까 왠지 양이 적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요. 막상 먹다보면 양이 너무 많아서 다 먹기 힘들 정도 였어요! 그리고 밥이나 소스는 부족하면 더 주신다고 하네요. |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어 좋고, 그 맛이나 양도 많아 더 좋은 돈부리! 제가 소개한 ‘돈부리’가게 뿐만 아니라 이미 우리나라엔 많은 돈부리 가게들이 있는데요. 일본을 맛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한번쯤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_^
일본의 대중 면 요리, ラーメン~!
라멘이란 무엇인가!!! 라고 거창하게 말하고 싶지만 단순히 말하면 면과 국물로 이뤄진 일본의 대중 면요리 입니다.
기본적으로 면과 국물로 이뤄졌으며 그 위에 돼지고기(챠슈), 파, 삶은 달걀 등의 여러가지 토핑을 얹어 먹는 음식이죠. 국민 음식이라 할 만큼 인기가 있으며 외국에서도 지명도가 높은 일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일본에서는 중국에서 기원했기 때문에 중국 요리로 분류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시나소바(支那そば)나 주카소바(中華そば)라고도 불리며, 가타가나로 'ラーメン'이라고 표기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주변에서 많이 보셨죠?
위-미소 라멘, 왼쪽-돈코츠 라멘, 오른쪽-쇼유 라멘
라멘은 일반적으로 일본식 된장(미소)으로 맛을 낸 미소라멘, 간장으로 맛을 낸 쇼유라멘, 돼지뼈로 맛을 낸 돈코츠 라멘 등이 대표적이죠~! 지역별로 라멘 소스의 특색을 구분하기도 하는데, 후쿠오카(하카타) 등지에서는 돈코츠 라멘이, 삿포로 등 홋카이도 지방에서는 미소 라멘이, 도쿄 일대에서는 쇼유 라멘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엔 어찌나 라멘이 유명한지 다양하고 맛있는 라멘들이 너무 많아서 라멘을 먹기 위해 투어를 가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라멘 저널리스트로 유명한 한CM 엔도씨가 출연한 ‘THE 라멘’ 시리즈를 소개합니다~!
THE 라멘은 라멘박물관 프로듀서와 라멘 저널리스트 한츠상 그리고 프로그램의 PD 바바 아키라. 이 세 사람이 일본 각지를 자동차로 여행하며 맛있는 라멘집을 찾아가 라멘을 먹은 후에 라멘그릇을 보며 맛있는 라멘 맛을 기억하고 싶다고 그 라멘그릇을 얻어오는 라멘 탐방기랍니다!!
특이한 라멘이나 지역 한정으로 맛 볼 수 있는 라멘과 함께 유명한 관광지를 소개하기도 하면서, 방송이라기 보다는 자유로운 라멘 여행기를 담고 있어요. 배고플 때 보면 티비 속으로 들어가 버리고 싶을 정도로 맛있는 라멘들이 잔뜩 나온답니다. 혹시 이 프로그램 아시는 분 계신가요??
하지만!!!! 아무리 라멘을 좋아한다고 해도 일본을 일주하면서 라멘가게를 찾으러 다니기는 조금 무리가 있죠......돈!!! 시간!!!! 그래도 각 지방의 유명한 라멘은 먹어보고 싶고 그렇게 고민될 때는 다~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라멘 스타디움에 가는 거에요~!
라멘 스타디움(ラ - メンスタジアム : http://www.canalcity.co.jp/ra_sta/)은 후쿠오카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곳으로 운하를 테마로 한 쇼핑센터인 캐널시티 하카타 5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라멘 스타디움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전국의 유명 라멘 전문점 8점포를 모아둔 곳으로 라멘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보고 싶은 명소가 되었답니다~! 8점포 모두 가보는 건 살짝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무리를 해서라도 모든 라멘을 먹어 보고 싶어요~!
이것이야말로 묘미!!! 규탕(牛タン)
일본음식 중에 규탕(牛タン)구이 라는 음식이 있는데, 혹시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
규탕은 소의 혀(舌)를 가리키는데요, 주로 식용으로 하는 경우에 이용하는 말입니다. 즉, 요리로 이용될 때에만 탕(タン)이라고 발음하고 그냥 소의 혓바닥을 나타낼 때에는 舌(した)라고 발음한답니다! 탕(タン)이라는 것은 영어로 혀를 의미하는 tongue의 소리에서 유래한다고 하네요~
규탕구이는 소 혀를 잘라서 구운 요리 인데요. 한국 사람들은 소 혀를 구워서 잘 먹지 않기 때문에 생소하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축산 부생물로서 정육 이외의 부분, 모츠(내장)와 함께 소의 혀는 이미 일본에서 대중적인 식재입니다. 규탕은 일본에서는 일반 고깃집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보편적이고, 일본인들이 좋아라하는 고기(?)중에 하나인거죠~
저도 고기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사람(肉好き)으로서 먹어보고 싶은 음식 중에 하나랍니다~ >. <너무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아아, 입 속에 침이 고이네요;; 흐흐흐) 오사카 하면 타코야키! 가 떠오르듯이 규탕구이 하면 센다이! 인데요,
이렇게 센다이 규탕 요리점들의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이트가 있을 정도랍니다~ 센다이(仙台)는 미야기현(宮城縣)에 위치하고 있고, 미야기현의 현청소재지입니다.
그 위치를 잠깐 살펴보면요.
파란 동그라미가 미야기현 이구요, 빨간 네모가 센다이 랍니다~ 그럼 이제부터 왜 센다이가 규탕구이로 유명한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께요!
센다이의 규탕요리는, 「센다이 규탕구이」의 명칭으로 명물로서 알려져 있는데요, 센다이에 주둔 하고 있던 미군이 대량의 소고기를 소비하는 것과 동시에, 많은 양의 소의 혀를 버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까지만 해도 소의 혀가 먹는 부위는 아니였지만, 종전 직후의 식량난과 더불어 소의 혀를 유용하게 활동하고자 1948년, 센다이의 닭꼬치점「味・太助」의 초대 점주 사노계시로가 규탕구이의 전문점을 개업했던 것이「센다이 규탕구이」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소 혀를 싸게 구매하여, 맛내기를 하고, 굽기 시작한 것이지요.
그런데 사노계시로의 규탕 구이 발명으로부터 오랫동안, 규탕 요리가 시민에게 많은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원래가 외식으로부터 태어난 요리이기도 하고, 일부의 애호자가 찾아가서 먹는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 타 도시에서 센다이에의 전근족이나 부임자가 증가하고, 또 이들이 점심식사나 회식자리 등에서 맛본 규탕구이의 맛을 알게 되고, 센다이 부임으로부터 특히 도쿄로 돌아온 샐러리맨의 사이에 센다이 규탕구이가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또, 소의 혀(舌)가 고단백질에 비해 지방이 적은 것이 매스 미디어에 소개되어 건강지향의 사람들뿐만 아니라 국민 전체에 규탕이 받아 들여져지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이러한 흐름을 타 센다이 규탕구이가 유명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규탕은 서민의 요리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일본에서 가장 등급설정 기준이 높은 초고급 브랜드 쇠고기인 센다이우(牛)가 규탕 정식이나 규탕 도시락에 이용되는 것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센다이우(牛)를 이용한 고급 메뉴를 일부 가게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 규탕 샤브샤브, 규탕 회, 규탕 스시 등의 요리가 있다고 합니다.
실제 규탕의 재료인 소 혀는 그 대부분이 수입품이며, 대부분이 미국산, 오스트레일리아산 이라고 하네요. 즉, 센다이에서 규탕을 먹는다 하더라도 센다이우(牛)의 소 혀가 아닌, 미국이나 호주산 소 혀를 먹게 된다 라는 말 인거죠~
그렇지만, 센다이 규탕구이와 일반 규탕구이가 조금은 다르다고 하는데요, 일반 고깃집에서는 스스로 구운 우탄을 레몬국물에 담가 먹는 것이 보통인데「센다이 규탕」의 경우는, 점원이 소금이나 소스를 바른 규탕을 숯불 등으로 구워내 준 것을 그대로 먹는다고 합니다!
일본 여행을 가시면, 규탕구이를 드셔보시는 건 어떠세요~? 이왕이면 센다이 규탕구이로 말이죠!!!! 한국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요리이기에, "나 소 혀 구이 먹은 사람이야~" 라고 자랑할 수 있는 요리잖아요!!!!!
너무나 익숙한 하지만 우리가 잘 모르는 우동~!!
가장 유명한 일본음식은 무엇일까요 라고 물었을 때 꽤나 많은 분들이 ‘우동’을 생각하시는데요. 우리나라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우동은 유명한 음식이 되었습니다.
추운 겨울날 뜨끈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을 함께 먹으면 정말 온몸이 녹는 것처럼 훈훈해 지는데요. 그렇다면 일본에서 건너와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사랑받고 있는 우동! 그 유래는 어떻게 될까요?
우동하면 일본! 이지만 의외로 그 시초는 중국이라고 합니다. 당나라 때 중국으로 유학을 갔다온 한 승려가 일본인의 입맛에 맞게 중국의 국수를 변형시킨것이 그 시작이라고 전해지는데요. 하지만 하도 오래전 일이라 다른 이야기들도 있긴 하지만 이 이야기가 가장 설득력이 있는것 같네요 ^^
그렇다면 우동이라는 단어는 어떻게 만들어 진 걸까요? 우동을 일본식 한자로 쓰면 온돈(饂飩)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일본어로 우동(うどん)이라는 발음이 생겼다고 합니다.. 한자 뜻 그대로 풀이하면 따뜻하게 먹는 국수라는 뜻이 되는데요.음식과 굉장히 잘 어울리는 이름이죠? ^^
● 사누끼 우동 ●
이러한 우동의 시초로 불리는 우동이 있는데 바로 ‘사누끼 우동’입니다. 에도시대에 교토와 오사카를 중심으로 발달한 우동으로 면발이 연하고 야들야들한 것이 특징인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모양과는 조금 다르죠? 사누끼 우동은 국물이 없는 것이 그 특징입니다. 국물없이 우동소스와 함께 즐기면서 우동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게 그 매력이라고 합니다. ( 우동 면발을 다시 뜨겁게 데워서 따뜻한 국물을 부어 먹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우동은 재료에 따라 유부를 넣은 기쓰네우동, 새우·생선·야채 등의 튀김을 얹은 덴뿌라(튀김)우동, 고기가 들어간 니쿠(고기)우동, 간장을 타서 먹는 쇼유(간장)우동, 달걀 노른자를 떨어뜨린 스키미(노른자)우동, 향신료·생강·파 등을 넣은 가야쿠우동 등이 있습니다.
정말 종류가 다양하죠?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만큼 본고장 일본에서 우동은 정말 대중적인 음식인데요. 마지막으로 우동이 소개된 영화와 드라마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첫 번째는 바로 영화 ‘우동’입니다.
영화 제목에서부터 이 영화에서 우동이 얼마나 중요한 지 느낌이 오지 않나요?? ^^
남자주인공 코스케 마츠이가 미국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하고 자신의 고향 사누키로 돌아와서 우동에 대해 겪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영화인데요. 우동의 고장 사누키에서 주인공과 우동의 영상을 보고 있으면 당장이라도 우동을 먹으로 나가고 싶을 만큼 맛있게 우동을 표현한 영화입니다. 물론 감동적인 메시지도 담고 있구요 ^^ 우동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
다음은 드라마 '메이의 집사‘입니다.
이 드라마는 가난한 우동 집 딸이였던 메이가 부모님이 갑자기 돌아가시고 난 뒤 자신이 몰랐던 혼고 그룹 회장 할아버지의 등장으로 일본 최고의 명문 성 루치아 학원에 들어가면서 최고급 S랭크 집사 시바타 리히토와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는데요.
여기서 메이의 부모님께서 우동집을 하셔서 우동이야기가 가끔 등장합니다.부잣집 학생들은 처음에는 우동이 서민음식이라면서 굉장히 무시하지만 나중에는 메이가 만든 우동이 서로를 친하게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우리에게도 일본인들에게도 너무나 익숙한 우동!! 날씨가 너무 더워지기 전에 집에서 혹은 밖에서 따뜻한 우동 한 그릇 하는건 어떨까요.
어떠신가요? 흔히들 알고 있던 음식이지만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도 많지 않으셨나요? 막연히 ‘아~! 이게 유명해 맛있데~먹자!’ 할 것이 아니라 조금은 ‘이 음식은 말이지~’하고 설명할 수 있을 정도의 간단한 정보정도는 가지고 있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오코노미야끼 먹으러 가자~!!!! 그게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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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곤란하잖아요? 하핫. 여러분이 추천하는 일본음식~맛있는 음식점! 독특한 음식은 무엇인가요??
이상! 지금까지 리틀J 2기 A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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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코노미야키, 돈부리, 라멘, 일본라면, 규탕, 우동, 일본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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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