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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통 다다미 탐구생활


 


 


 


 


 



 


 


안녕하세요. 제이기자 2기 류선욱입니다. 요즘은 각각의 나라가 가지는 전통성을 중시 하기 보다는 글로벌화에 힘쓰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각 나라에 대한 전통성 혹은 색을 살펴볼 수 있는 건축양식 보다는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한 디자인 뿐이어서, 각 나라의 전통이 강조된 건축물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국가적으로 문화재로 지정하여 보존하려는 노력을 하고는 있지만 전통을 살려 추가적인 문화로 이어나가지 못해, 단순히 해당 장소만 보존하여 전통을 알리고 있는 현실입니다.


전통 건축물에서는 그 나라 사람들의 문화 또한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한국하면 바로 떠올리는 것이 ‘온돌방’이고 미국하면 카펫위의 ‘입식 문화’ 가 떠오르 듯이 일본하면 떠오르는 ‘다다미’가 있습니다. 일본의 전통과 그들의 문화가 담긴 ‘다다미’와 다다미에서의 앉는 방식 또한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읽기 전 손가락을 눌러주는 센스!>


 



 


 


 


 


                       다다미?                     



 




 

 

 

다다미 (たたみ.(疊) )란 사전적의 의미는 '일본식 방에 까는, 짚과 돗자리로 만든 두꺼운 깔개' 입니다. 간단하게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돗자리 개념인데 중요한 것은 두꺼운 깔개라는 것입니다. 잠시 쓰다가 접어두고 재사용하고 그런 것이 아니라, 오히려 편히 장판으로 생각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항상 비교 대상으로 자리 잡힌 것이 한국의 온돌과 일본의 다다미입니다. 생활방식에 따라서 우리나라는 온돌로 일본은 다다미를 가옥 안에 넣게 된 것입니다. 생활방식의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위도 상으로 동일 위치로 자라잡고 있지만 한국은 겨울에 한랭한 서북풍을 많이 받아 너무나 추운 겨울을 무사히 지내는 것이 가옥 구조를 형성하는 중요한 조건으로 자리 잡히게 됩니다. 여기에 발달된 것이 바로 온돌인 것입니다. 반면 사면 바다인 일본의 경우 추위보다는 습기가 많다는 것을 중점으로 두고 가옥 구조를 형성합니다. 습기 때문에 땅바닥에 방을 내는 것보다 땅과 방 사이를 분리하여 통풍을 원활히 하고 그 위에 다시 다다미로 습기를 잡고 향균작용을 하기 위한 것 입니다.


 


 


 


 


 


                 다다미는 뭐로 만들죠 ?                


 




등심초


 


다다미 등심초라고 불리는 풀로 만들어집니다. 약 1100년 전부터 사용되어진 다년생의 풀로 위 사진처럼 줄기가 굉장히 강하고 단단하면서 탄력성도 강하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등심초가 ‘이구사’라고 불리고 있는데 원래는 Juncus(준커스)속에 분류되는 풀이라고 합니다. ‘준커스'는 ’연결을 하다‘라는 라틴어로 이구사를 비롯하여 같은 분류의 풀들은 단단하고 탄력성이 큰 특징을 가진 다고 합니다. 다다미가 일본에서 생산되어 전통으로 자리 잡혀 이 식물 또한 원산지가 일본 태생으로 알고 있는 분들도 많지만 사실은 인도 태생의 풀로 실크로드를 통해 한국을 거쳐 일본으로 들어왔다고 합니다. 지금은 전 지역에서 자생을 하고 있답니다. 
 


 


 


 



                다다미에 더 자세한 이야기                


 


 


일단 다다미의 크기는 대게 너비 90cm, 길이 180cm, 두께 5~7cm 가량이며 이것이 표준 규격으로 자리잡혀있습니다. 일본 전통 주택 혹은 기본적으로 바닥 전체에 다다미를 깔게 됩니다. 방안에 몇 장의 다다미가 깔려 있는 지로 바닥 면적을 나타내는 단위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 단위를 ‘畳 じょう(죠)’라고 불립니다. 가로세로의 비율은 1:2로 된 직사각형인 1죠 사이즈와 옆을 반으로 나눈 정사각형 반죠 사이즈로 나뉘어 구분합니다.


 


다다미 한 장에는 4,000에서 5,000개의 등심초가 사용되어, 등심포의 질과 양, 길이 등으로 품질이 결정됩니다. 예전에는 등심초의 질에 따라 품질을 분류하는 것만으로 간략하게 되었었지만 지금은 등심초가 아닌 ‘왕골’, ‘섬유사’, ‘화지’ 등의 여러 가지 재료로 가격과 소비자의 기호에 맞추어 생산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일단 등심초로 만들어 진 것을 표준으로, 좋은 품질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다다미의 특징은 흡수성이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위에 잠시 언급했듯이 겨울에 추위로 가옥 구조를 갖는 것보다 습한 열도에서 어떻게 지내야 할 것인지가 더 중요한 문제였기에 다다미는 일본 생활에서 너무나 적합한 공간으로 탈바꿈 시켜주는 중요품이었습니다. 방의 습도를 조절하고 단열성 또한 뛰어나 여름에는 습한 것을 잡고 서늘하게 해주며 겨울도 따뜻하고 등심초 자체의 향균작용이 탁월하여 유해 물질이나 냄새를 잡아주기도 한답니다. 
    


 


 


 


 


              다다미에 대한 Q & A                   


 


 



1. 다다미 청소는 어떻게 해요?


 


 다다미는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대나무 돗자리를 조금 더 촘촘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대나무 돗자리 또한 청소 및 관리가 힘든데 다다미 또한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질이 좋은 천연 등심초 다다미일수록 관리 및 청소가 더 힘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매번 관리나 청소 등을 해주면 오히려 질 나쁜 다다미보다 더러움이 덜 타게 되고 광택을 항상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더 깨끗하고 청결하게 유지됩니다. 간혹 실수로 커피나 음료수 등을 흘렸을 경우 마른 수건 휴지로 등심초의 결 방향으로 살살 밀면서 닦고 톡톡 치면서 물기를 빼냅니다. 힘주거나 결의 반대 방향으로 닦으면 결 손상과 함께 등심초의 풀이 찢어지면서 보풀이 일어나게 됩니다. 더러움이 심한 경우 식초를 엷게 한 약으로 위 방법으로 다시 한번 닦아냅니다. 젖은 걸레 사용은 최대한 자제하고 부득이 사용시 꼭 짜서 최대한 적은 물기로 다다미의 결 방향으로 닦으시면 됩니다. 


 


 


 


 2. 먼지나 담뱃재, 분말 등이 들어가면 어떻게 하죠?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담뱃재나 기본적인 먼지 그리고 각종 분들이 다다미 틈틈으로 꽉 차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때 억지로 틈 사이를 벌리거나 날카로운 것으로 빼내려 하지 말고 그 부분에 고운 소금을 뿌립니다. 그리고 소금과 함께 담뱃재들을 손으로 탁탁쳐서 소금과 담뱃재가 섞임과 동시에, 그 주위를 다시금 탁탁쳐서 떠오르게 합니다. 그 다음에 청소기를 통해 먼지나 오염물질을 빨아드리면 됩니다. 요즘 일본 청소기 중에는 다다미 청소 모드도 제공되는 것(일본제품경우)이 많기 때문에 기본적인 청소와 더불어 분말이 낀 경우 청소기로 하기 전에 위와 같은 방법으로 쉽게 빠질 수 있는 상태로 만든 뒤 청소기를 돌리시면 됩니다.


 


 


 


 3. 무거운 가구나 물건으로 눌린 다다미 회복 어떻게 시켜요?


 


 촘촘하게 엮은 다다미이기에 위에 강한 압력이면 금방 손상됩니다. 하지만 가정에서 가구나 무거운 물건은 어쩔 수 없이 들여 놓아야 하기에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다다미가 손상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입니다. 이때 이미 눌려버린 다다미를 회복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단 깨끗한 수건을 더운 물에 담근 다음에 물을 짜냅니다. 꽉 쥐었을 경우 물이 떨어질 정도의 물기를 머금은 수건을 눌려 버린 다다미 부분 위에 올려놓습니다. 따스한 열기와 물기를 통해 다다미가 충분히 적셔져 불린 상태가 되면 부드러운 천을 대고 다리미질을 하면 물기가 증발되면서 눌려버린 부분이 회복됩니다. 그 다음에 환기를 시키고 그 부분을 잘 말려서 건조를 시킵니다. 빠른 건조를 위해 다른 가열기구 (드라이기 등) 은 오히려 다다미를 손상시키고 변색의 원인을 가져오니 마른 수건으로 잘 닦아내고 자연 건조 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애초에 눌림 방지를 위해서는 가구 사이즈에 맞게 고무나 탄력성이 있는 받침대를 바닥에 대어 애초에 눌림 방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구나 무거운 물건을 옮길시에도 절대 끌면 안 됩니다. 끌림과 함께 다다미가 결이 깨져 손상되기 때문입니다.


 


 


 


 


 4. 곰팡이나 애완견 소변 등이 어떻게 처리하나요?


 


우선 곰팡이나 진드기 등 더러워진 다다미의 경우 급하게 수건이나 약을 사용하지 말고 기본적으로 건조를 한 뒤 빗자루나 얇은 솔로 다다미 결방향대로 쓸어주어야 합니다. 그 위에 착색된 부분이 있다면 물에 엷게 희석한 표백제나 알콜로 수건을 통해 닦아내면 다다미를 청결하게 유지할수 있습니다. 애완동물의 소변 경우는 소금이나 파우더 등 물을 흡수시키는 성분을 가진 분말로 젖은 부분위에 뿌립니다. 수분이 흡수되면 빗자루로 분말을 쓸어낸뒤 표백제와 알콜 등으로 닦아냅니다. 그리고 다시 환기를 통해 자연 건조를 해주면 됩니다.


 


 


 


 5. 다다미 사용에 기본적인 주의사항!!



 다다미의 기본 목적은 습기를 흡수하며 향균 작용을 하는 것에 있습니다. 이때 다다미가 집 안의 습기를 흡수하는 것 은 좋지만 다다미 또한 허용할 수 있는 습기량이 있기에 반드시 환기를 통해 다시 건조하게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자주 환기를 통해 다다미의 컨디션을 최적으로 만들어주면 다다미가 할 역할인 습기 조절을 더욱더 탁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다미는 엮어서 만들어져 '결'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건을 끌거나 청소에 있어 대충 비벼서 걸레질을 할 경우 반드시 손상을 가져오게 됩니다. 또한 결 손상으로 이물질이 끼게 되어 오염이 되고 오히려 생활에 있어 유해 작용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다디미를 살아있는 제품으로 생각하시고 소중히 잘 관리를 하고 청소해야 오랜 사용과 더 편한 생활 환경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다다미방에서 앉는 방법                 


 


 


다다미방을 보면  그 곳에도 정해진 방식이 숨겨져 있습니다. 들어가는 방법과 나오는 방법 그리고 앉는 방법……. 기본적으로 다다미 방에서의 앉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앉는 방법은 ‘세이자’라고 불리는 정좌와 ‘아구라’라고 하는 책상다리 두 가지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정좌자세


 


 


 정좌는 다도와 같은 자리의 기본적 자세로 자리잡혀있습니다. 양다리를 접고 뒤꿈치를 위에 허리를 올리는 것으로 익숙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장시간에 걸친 정좌 자세는 고통스러운 방식으로 느껴질 것 입니다. 특히나 동양과 문화 차이가 큰 서양 사람들의 경우 정좌 자세가 몇 분도 지나지 않아 바로 고통으로 다가온다고 합니다. 정좌시 다리가 저리지 않는 방법이 있는데 첫 번째가 방석을 사용하는 것이고 중심을 앞에 두어 체중을 오로지 허벅지와 끝부분으로 실리지 않게 하면 저림에 대한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발뒤꿈치를 살짝 벌리고 엄지를 바닥에 조금대며 무릎을 약간 떨어뜨려 앉는 것도고통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힘이 들고 고통이 따라는 자세를 이어나가고 유지하는 이유는 정좌 자세시 머리에서 등뼈에 걸친 몸의 중심선이 바닥과 직각이 되기에 안정된 좋은 자세를 유지하고 몸을 곧게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고통을 참아 가면 몸의 이로움을 위해 오히려 추천하며 배우는 자세가 되고 있습니다.


 



 



아구라 자세 사진


 


다음은 정좌에 비해 편안히 앉는 방식, ‘아구라’인 책상다리 방식입니다. 양다리를 앞으로 내고 나서 삼각형이 되도록 다리를 꼬아서 앉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희 ‘아빠다리’라고 불리는 앉는 방식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명칭 붙기를 아빠다리라고 하는 만큼 일본에서도 이 방식은 대부분 남자에게만 볼 수 있는 앉는 방식입니다. 여자에게는 행실이 나쁜 앉는 방식으로 자리 잡혀있습니다. 또한 기모노의 영향도 있습니다. 폭이 좁은 관계로 책상다리를 불가능하기에 기본적으로 여자에게 적합하지 않는 앉는 방식입니다.


 


 


이상 일본의 문화와 생활 방식이 숨겨져 있는 다다미를 소개해 드렸습니ㅏㄷ. 기회가 된다면, 일본의 전통 다도와 함께 정좌 자세로 그들의 문화를 배워보는 것도 흥미로운 체험이 될 것 같고, 다다미가 만들어준 서늘함 속에서 편안하게 따스한 차 한잔의 여유 즐겨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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