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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향이 물씬~ 가마쿠라 여행기!
 


 



여러분은 ‘가마쿠라(鎌倉)’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관광도시이기 때문에 여행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 혹은 슬램덩크를 좋아하셨던 분들은 만화의 배경이 되는 곳이기도 하기 때문에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부끄럽게도 저는 일본통신원이면서 유학생회에서 5월 이벤트로 ‘가마쿠라이벤트’를 진행하기 전까지는 알지 못했던 곳이랍니다. 유명한 곳이지만 혹여나 저 같은 분들도 계시지 않을까 싶어 이번 주는 ‘가마쿠라(鎌倉)’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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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쿠라(鎌倉)는 요코하마(横浜)와 같은 가나가와현(神奈川県)에 위치하며 그리 멀지 않습니다.
지하철을 이용하실 경우, 요코하마(横浜)에서 JR요코스카·소부선(JR横須賀・総武線) 구리하마행(久里浜行)을 타고서 가마쿠라(鎌倉)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요금은 330엔이며, 시간은 25분 정도 소요됩니다.

 



그럼 가마쿠라(鎌倉)는 도대체 어떤 도시일까요?


 


제목에서도 살짝 눈치 채셨겠지만 가마쿠라는 옛 일본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도시랍니다. 전통적인 일본의 모습은 볼 수 있는 곳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이 쿄토(京都)인데요, 가마쿠라(鎌倉)는 쿄토, 나라와 함께 고도(古都)보존운동을 추진했던 곳입니다. 이를 계기로 일본에서는 1966년 '고도(古都)에 있어서의 역사적 풍토 보존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제정되었습니다. 때문에 위 도시들에는 전통적인 모습을 헤칠 수 있는 고층건물 등의 건설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가마쿠라 역시 이의 영향으로 중세 일본의 건축물은 존재해도 그 이후 시기의 건축물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일본의 전통적인 모습을 보고 싶지만 일정상의 이유로 교토까지 가기 힘든 분들은 가마쿠라(鎌倉)에서 대리만족을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5월 이벤트 가마쿠라(鎌倉)산책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저희가 가마쿠라(鎌倉)에 도착해 처음으로 향한 곳은 쯔루오카하치만구(鶴岡八幡宮)입니다. 이름이 어렵죠? 저도 처음에는 기억하지 못했답니다:) 쯔루오카하치만구(鶴岡八幡宮)로 가는 길은 간단합니다. 가마쿠라(鎌倉)역 동쪽출구로 나오면 횡단보도가 보이는데 이를 따라 쭉 걸어갑니다. 그러면 와카미야오지(若宮大路)를 만나게 됩니다.


와카미야오지(若宮大路)는 차도의 가운데에는 사람들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보도를 만들어 놓은 곳인데요, 봄에는 벚꽃으로 굉장히 아름답다고 합니다. 와카미야오지(若宮大路)의 양 옆에는 전통과자 등 일본의 전통음식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가득하답니다. 가장 유명한 것은 하트모양의 비스켓인데 하는데 저희는 와카미야오지(若宮大路)를 통해 쯔루오카하치만구(鶴岡八幡宮)로 가고 돌아올 때는 다른 길로 갔기 때문에 상점을 구경할 수 없어 아쉬웠답니다. 


 









와카미야오지(若宮大路)를 따라 쭉 걸어가다 보면 신사의 상징인 코마이누(狛犬)와 빨간색의 산노토리이(三ノ鳥居)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뒤가 바로 쯔루오카하치만구(鶴岡八幡宮)입니다. 이곳에는 유명한 다리가 하나 있습니다. 다이코바시(太鼓橋)라는 다리인데 생긴 모양이 무지개처럼 생겨서 일본인들은 이 다리를 건너서 쯔루오카하치만구(鶴岡八幡宮)로 들어가면 천국에 간다고 믿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지금은 낡아서 붕괴의 위험으로 출입을 금하고 있기 때문에 직접 건너볼 수는 없답니다.












 










쯔루오카하치만구(鶴岡八幡宮)는 국가 수호신이자 무예의 신인 하치만(八幡)을 기리는 신사(神社)로, 가마쿠라(鎌倉)의 상징물입니다. 하지만 쯔루오카하치만구(鶴岡八幡宮) 내부에서는 사진촬영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밖의 모습만 사진으로 찍어왔답니다.


하지만 밖에도 볼거리가 가득하답니다.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전시술통인데요, 일본 전국 주류회사의 이름이 적힌 술통이 전시되어있답니다. 예전에는 실제로 술이 들어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술은 들어있지 않고 술통만을 전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쯔루오카하치만구(鶴岡八幡宮)에서 참배를 드리고 나오면 운세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오미쿠지(おみくじ)가게가 있답니다. 이 가게는 다른 곳에 비해서 유난히 흉이 많이 나온다고 하니 흉이 나오더라도 실망하지마세요~


 
















 



 



쯔루오카하치만구(鶴岡八幡宮)를 뒤로 하고 향한 곳은 코마치도리(小町通り)였습니다. 일본의 전통과자나 캐릭터상품 등을 판매하고 있는 거리입니다.


이곳에 있는 오코노미야키(お好み焼き)가게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1인당 1800엔을 내면 2시간동안 메뉴에 있는 모든 것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가게였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런 가게는 타베호다이(食べ放題)라고 하는데, 이곳은 마시는 것도 자유롭게 마실 수 있는 노미호다이(飲み放題)였기 때문에 정말 배부르게 여러 종류의 오코노미야키를 먹었답니다. 오코노미야키 뿐만 아니라 몬자와 야키소바 등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오코노미야키를 직접 만들어서 먹을 수 있는 곳이 적은데 이렇게 직접 해먹으니 더욱 재밌고 맛있었던 것 같아요!


 


배불리 점심을 먹고 코마치도리(小町通り)를 구경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돈구리공화국(どんぐり共和国)을 비롯해 귀여운 캐릭터샵도 가득하니 일본의 전통과자도 먹으면서 천천히 구경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일정의 마지막 장소는 단체사진의 명소, 가마쿠라 대불(鎌倉大仏)이었습니다. 가마쿠라 대불(鎌倉大仏)은 일본의 3대 불상 중 하나입니다.


1247년 완성했을 때에는 목조 상이었지만 태풍으로 인해 불전과 함께 파괴된 뒤 1252년에 재제작할 때에는 청동으로 만들었는데 그게 지금의 가마쿠라 대불(鎌倉大仏)이라고 합니다.


가마쿠라 대불(鎌倉大仏)로 갈 때는 버스를 이용했답니다. 제 기억으로는 가마쿠라(鎌倉)역에서 대불(鎌倉)까지 140엔 정도 나온 것 같은데 카드로 지불한 것이어서 확인을 하지 못해 정확하지 않네요, 죄송합니다.


가마쿠라 대불(鎌倉大仏)의 입장료는 어른 기준으로 200엔입니다. 입구 쪽은 한산하지만 조금만 들어가시면 사진 촬영으로 정신없는 사람들의 무리를 만나게 됩니다. 저희도 단체사진의 명소에서 대불과 함께 추억을 남겼답니다.
가마쿠라 대불(鎌倉大仏)의 안에는 수정구슬 비슷한 것이 있습니다. 20엔을 내면 들어갈 수 있는데 그 구슬을 만지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마쿠라 대불(鎌倉大仏)의 안에는 정말로 그것뿐이니 대단한 것을 기대하고 들어가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가마쿠라 대불(鎌倉大仏)의 뒤 쪽에는 관월당(觀月堂)이라는 건물이 있습니다. 관월당(觀月堂)은 본래 우리나라 경복궁의 건물로 원래의 이름은 월궁전(月宮殿)이라고 합니다. 일제강점기 시대에 일본으로 유출된 우리나라의 문화재 중 하나입니다. 다행히도 지난해 5월 3일 관월당 건물을 한국으로 귀환시키는데 합의했고 구체적인 협약식은 5월 25일 일본 교토에서 열리는 제31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에서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찾아본 기사들에 따르면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경복궁 복원이 마무리될 때에는 귀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지만 최근까지도 이에 대한 기사가 없고, 현재까지도 가마쿠라 대불(鎌倉大仏)에 전시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아직 귀환이 이뤄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는 저도 몰랐던 사실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대만친구에게 이 건물은 뭐냐고 물어보았답니다. 집에 돌아와서 이 사실을 알고 우리나라의 귀중한 자산에 대해서 설명해 줄 수 없었던 제 자신에게 무척이나 부끄러웠답니다. 여러분들도 이제 가마쿠라 대불(鎌倉大仏)에 가서 관월당(觀月堂)을 보시게 되면 꼭 이에 대해 설명해주실 수 있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것은 에노덴(江ノ電)입니다.


에노덴(江ノ電)은 보통 전차와 다를 것이 없는 조금은 낡은 전차입니다. 하지만 에노덴(江ノ電)의 매력은 바다 옆을 지나는 전차라는 것과 아무렇지 않게 마을을 통과하면서 지나간다는 것입니다.


저희 같은 경우에는 에노덴(江ノ電)을 타고 다시 가마쿠라(鎌倉)역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바다를 지나지도 않았고, 주말이라 사람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크게 매력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번에는 에노덴(江ノ電)을 타고 슬램덩크의 배경을 찾아 떠나보면 매력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열심히 슬램덩크를 정독하고 있답니다!


 


 


 


제가 가마쿠라(鎌倉)에 대해 설명해 드릴 것은 여기서 모두 끝났습니다. 어떠셨나요?
다른 유학생들은 가마쿠라(鎌倉)가 생각보다 재미가 없었다면서 이번 한 번이면 충분하다고 말했지만 저는 굉장히 즐거웠답니다. 물론 주말이라 사람에 치여서 빨리 지치긴 했지만 평일에는 사람이 적다고하니 언제 시간이 나면 다시 한 번 평일에 가보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곳이었답니다.
여러분들도 요코하마(横浜)에 오시게 되면 시간을 내셔서 가마쿠라(鎌倉)를 느끼고 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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