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꿈꿔오기만 했던 이상형을 만나다! 일드 절대그이!

 

누구나 한번쯤은 완벽한 이상형과 사랑에 빠져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사랑에 빠지기는커녕 완벽한 이상형을 만나는 일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런데 내 마음에 쏙 드는 이상형을 만나고 싶다는 막연한 희망을 현실화한 드라마가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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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해드릴 드라마는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절대그이 입니다. 대만에서도 구혜선씨를 여자주인공으로하여 절대그이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죠.

 

동명만화와 다른 점이라면 만화에서는 피규어라는 설정이고, 드라마에서는 로봇 설정이라는 점과 주인공들의 배경(나이대와 직업 등), 이름표기법 등이 다르답니다.

메인 주인공들에 대한 소개를 잠시 하자면, 미즈시마 히로의 경우에는 게이오출신의 미남 엘리트 탤런트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잔잔한 멜로디로 드라마의 애절함을 더하는 절대그이의 OST. おかえり를 부른 가수 ‘아야카’와 결혼하여 세간에 충격(?)을 주었죠! 왜냐하면 결혼사실과 함께 아야카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앓고 있으며, 치료를 위해 연내에 가수활동을 휴식하는 것도 밝혔기 때문이에요. 미즈시마 히로는 아야카의 병을 간호하기 위해 활동을 쉬며 진정한 훈남으로 거듭났답니다. 이후 아내인 아야카와 함께 회사를 설립하였고 소설가로도 변신한 모습을 보였답니다. 절대그이에서 미즈시마 히로는 반항기 있는 재벌2세로 등장하여 여주인공의 마음을 흔들어놓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아이부 사키는 동그랗고 큰 눈에 귀여운 페이스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부 사키가 출연한 드라마들을 몇편 보아서인지 친근한 편입니다. 또 단발머리가 굉장히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절대그이에서는 조금 우유부단하지만 멋진 두 남자의 사랑을 한몸에 받으며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등장한답니다.
마지막으로 여주인공의 이상의 남성향을 모두 포함한 절대그이!의 역할은 하야미모코미치가 맡았습니다. 하야미모코미치는 일본에서 보기 드문(?) 큰 키에 작은 얼굴로 미친비율을 뽐내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일드를 보지 않는 분들이라도 하야미모코미치의 얼굴을 보고 ‘엇 어디서 본거 같은데?’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도 계실거에요! 왜냐하면 한국에서 활동경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한국에서는 개명 전의 이름인 ‘오모테 모코미치’로 활동하며, 베스킨라빈스 광고에도 출연한 경험이 있습니다. (전 당시에 그 광고를 보며 김승현씨..인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둘다 키가 크고 이미지가 많이 비슷해요.) 하야미 모코미치의 연기력은 조금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아무래도 로봇역할이다 보니 약간은 어색한 연기력이 더 빛을 발하는 거 같습니다. 왜냐면 로봇이니까요!

 

이제 조금 더 자세한 내용 설명에 들어가서,

 

 

 

드라마의 첫 장면에 나오는 한자 ‘이토시(사랑스럽다)’입니다. 그러나 옛날엔 이를 ‘카나시(슬프다)’라고 읽었다라는 말을 언급을 하며 사랑에 대한 양면성을 보여줍니다. 이후 절대적인 사랑을 바치는 로봇을 개발한 크로노스헤븐사의 나미키리는 이를 시험할 적합한 여성을 물색하던 중 이자와 리이코를 만나게 됩니다. 사랑에 있어 늘 실패만 겪던 리이코는 나미키리의 제안을 얼떨결에 수락해버렸고, 계약서에 싸인까지 하게 됩니다. (원래 계약서라는 것은 잘 알아보고 싸인해야하는 것인데 말입니다. 이 때문에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며칠이 지난 후, 리이코의 집으로 커다란 택배가 도착하는데 바로 주문했던 이상형의 남자친구입니다. 리이코는 사람과 동일한 형상을 지닌 남친몬과 함께 생활하게 됩니다. 로봇의 팔목에 걸린 팔찌는 상대여성(리이코)의 심리상태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즉, 애인형 로봇이 얼마나 여성을 만족시킬 수 있냐를 테스트하기 위함이지요. 이후 리이코는 로봇에게 텐조 나이토라는 이름을 지어줍니다.

 

드라마의 주요 배경은 아사모토라는 양과자점이다보니, 여자주인공과 남자서브주인공이 양과자점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다양한 케이크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또한 남자주인공인 나이토 역시 요리에 일가견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요리와 케이크들을 보며 은근히 괴롭기도 합니다. 전반적인 내용 구성은 여자주인공인 이자와 리이코를 둘러싼 에피소드로 이루어집니다. 처음 로봇을 선택할 때, ‘힘들고 어려울 때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리이코의 바람처럼 나이토는 그녀가 어려운 일에 닥칠 때마다 구해주는 든든한 연인형 로봇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한 수시로 ‘아이시테루(사랑해)’라는 말을 반복하는 텐조에게 리이코는 처음엔 프로그래밍된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일 뿐이라며 당연하게 여겨버립니다. 그러나 나이토가 로봇을 뛰어넘어 자아를 갖게 되고 진심으로 그녀를 대하자 리이코는 그에게 조금씩 끌리기 시작하게 됩니다.

 

"아이고 로봇도 해먹기 힘들어" 라고 말하는 듯한 나이토의 모습.

리이코를 위해 그 어떤 어려움에도 맞서는 진정한 로봇 나이토의 모습입니다. 하나의 예로, 나이토는 자동차에 치일 뻔한 리이코를 온몸을 던져 막아냅니다. 하지만 이 일로 인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였고 몸을 이루고 있는 부품들이 부서지는 참사가 발생하였습니다. 이외에도 매 에피소드마다 슈퍼맨처럼 등장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리이코를 구해냅니다. 그러나 그녀를 흔드는 멋진 남자가 또 있으니, 리이코가 다니는 직장의 상사이자, 재벌 2세인 소우지에게도 동시에 끌리는 리이코. 과연 그녀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본편 이외에도 SP(스페셜판)이 제작되었는데, 개인적으로 SP는 굉장히 아쉬웠어요.스포일러가 될까봐 언급을 할 순 없지만, 전체적인 내용구성도 그렇고 매우 아쉬웠네요. 본편의 경우에는 깨알 같은 재미와 함께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남겨줬던 것 같습니다.

 

각자가 상상하는 외모와 성품 등의 모든 것을 완벽하게 지녔으며,절대적인 애정을 바치는 로봇 여러분이라면 이 로봇을 1억엔에 구입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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