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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ajapan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1.6.30
- 일본의 포장마차 ‘야타이’ -
(포장마차 탐구생활)

(일본 포장마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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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이기자 2기 류선욱입니다. 너무나 일찍 찾아온 6월의 여름으로 매일 기록상 최고 기온으로 갱신하여 하루하루가 땀나는 나날뿐이라 힘드시죠?. 그래도 다행히 학생이라면 시험을 끝으로 즐거운 방학을 맞이하여 시원한 여름을 즐길 계획만 찾으면 되고 곧 장마로 무더위는 한풀 꺾인다고 해서 안심입니다. 너무 더워서 그런지 예전보다 더 빠르게 에어컨 사용이나 물놀이 여행으로 떠나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무더위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위해 길거리 차가운 소프트아이스크림이나 슬러시, 시원한 과일 등을 파는 포장마차도 빠르게 우리 곁을 다가왔습니다. 우리에게는 너무나 친숙한 포장마차라는 문화가 일본이라는 나라에도 존재할까요?. 그리고 우리나라와 비슷한 문화로 자리매김한 상황일까요?. 이번 탐구생활은 일본드라마나 영화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일본식 포장마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합니다.
“일본식 포장마차 = ‘야타이’”

(야타이 사진)
‘야타이’라는 명칭은 ‘일본식 포장마차’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는 수식어입니다. 물건을 파는 받침대에 지붕을 설치한 것으로 조립과 수납이 간단하고 이동이 가능한 점포를 말하는 것에 이 명칭에 대한 세부 설명이랍니다. 우리나라의 포장마차와 모양새도 비슷하고 운영방식도 사실 많이 비슷하여 포장마차의 역사에 대해 어느 나라의 전통이며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다는 여러 설이 많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우리나라의 포장마차는 해방 이후 1950년대부터 돈이 부족한 서민층을 대상으로 청계천 부근에서 광목으로 덮인 간이주점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여러 음식이나 먹을거리가 즐비하게 판매되면 운영된 것이 아니라 참새구이와 잔으로 파는 소주가 전부였다고 합니다. 이에 반해 일본의 포장마차 ‘야타이’의 경우 우리나라의 50년대 포장마차 역사와는 달리 더 오래전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에도시대까지 그 기원이 올라가게 됩니다. 에도시대에는 특히나 장인들이 많았었는데 그 장인들의 솜씨로 인해 포장마차 만들어졌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형태는 위 설명의 사전적 정의와 비슷하게 천으로 지붕을 얹을 수 있도록 받치는 구조로 그 구조의 기둥으로 이동에 편리하도록 수레형식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에도시대의 포장마차 형태의 시작으로 크게 변화 없이 현대판 포장마차까지 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에도시대의 포장마차는 번성하면서 많은 사람들에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큰 시장을 가게 되면 입구나 중간 한 개씩 보이게 되는 휴식거리 및 요깃거리로만의 포장마차 운영방식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쇼와 20년(1945년) 2차 세계대전 이후 뒷거래 시장 등지에서 전쟁 귀환자와 전쟁미망인과 전쟁의 참화로 점포를 잃은 사람들이 생활을 위해 정해진 공간의 점포 없이 이곳 저곳에서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않고 돈벌이를 위하여 ‘야타이’가 번성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 1950년도 우리나라 또한 해방이후 점포가 없거나 생활에 어려운 사람들이 점차 ‘야타이’와 비슷한 점포형태를 운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어려운 당시 서민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야타이’의 음식이 바로 덴푸라(튀김), 소바(국수) 등이 있었습니다.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서 사먹는 서민도 좋고 장사가 되어 파는 ‘야타이’ 주인도 좋은 방식이었습니다.
“정부가 인정한‘야타이’! ”

( 정부인정 야타이 사진)
서민에게도 좋고 야타이 주인에게도 좋은 이 운영 방식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노점상 관련 포장마차 대한 단속 규제가 심하고 운영을 못하도록 정부에서 많은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야타이’를 몰아내려하는 시기가 찾아옵니다. 그리 긴 역사를 가진 것도 아니지만 1964년 개최된 올림픽을 계기로 전쟁 후의 모습이나 비위생적인 것을 모조리 없애버려야 한다는 정부 측 주장으로 전국에서 일제히 ‘야타이’를 없애버렸습니다. 이런 정부 측 규제는 날이 갈수록 강화되어 서민들의 즐거운 먹을거리 장터인 ‘야타이’는 점차 사라지는 비극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정부가 서민의 즐거움을 모조리 빼앗아 간 것은 아니였습니다. 바로 합법적인 절차로 정부의 인정 아래에 운영되는 정식 ‘야타이’가 마련되었기 때문입니다. 도쿄 중심부나 중간 중간 불법적으로 몰래 운영되어 낮에는 사라지고 밤에 살짝 나타나 잠시 판매되는 작은 ‘야타이’가 현재도 운영이 되고 있지만 모두 정부 허가 없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랍니다. 이에 반해 정부가 인정한 ‘야타이’는 이제 일본의 유명 관광 명소로 꼽히면서 꼭 체험해봐야 하는 포장마차라는 문화를 만들어 내기도 하였습니다. 위치는 후쿠오카의 ‘나카스’, 히로시마의 ‘구레’, 미야기의 ‘센다이’, 그리고 홋카이도의 ‘하카타’와 ‘야키타’입니다. 현재 약 180개의 ‘야타이’가 영업하고 있다고하네요.

( 나키야 사진)
후쿠오카의 ‘나카스 야타이’라는 명물로 지칭되는 수식어가 되엇을 정도로 나카스라는 강가의 주변으로 줄지어 영업하는 ‘야타이’로 후쿠오카의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동양의 센느강 주변 화려한 불빛의 레스토랑처럼 또 다른 색으로 아름다움을 표출하는 ‘나카스 야타이’랍니다. 이곳은 이동판매로 운영되는 것이 아닌 고정방식으로 전기는 영업하는 장소에 전용전원을 가지고 수도는 가까운 빌딩과 계약하여 공급 받으며 조리를 위한 프로판 가스 또한 정부 계약으로 포장마차 내에 설치하여 영업을 할수 있게끔 마련되어있습니다.
( 나키야 사진)
가장 유명한 ‘나카시 야타이’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서민들이 간단히 그리고 좋아하는 음식으로 ‘’라멘‘이나 ’오뎅‘, ’꼬치구이‘, ’튀김‘, 간단한 주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대신 빠르게 먹고 이동해야하는 점포가 아닌 등받이 의자가 있는 곳도 있고 편하게 오랫동안 술과 함께 즐길 수 있게 마련된 장소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고정식 영업 방식이다보니 좀 더 서비스와 점포를 오래 운영하기 위해 나무틀로 제작된 문도 ’야타이‘도 많이 있으며 네온사인과 더불어 간판을 가진 ’야타이‘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답니다.
( 먹을거리 사진)
“‘야타이’와 붙어 다니는 ‘데키야 ”
( 축제의 포장마차 사진)
일본은 여러 가지 축제와 행사가 많이 있기로도 유명한 나라입니다. 우리나라도 일반 길거리에서의 포장마차도 운영되지만 축제나 행사가 있을시 대목을 위해 벌어지는 포장마차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공식적이고 갖가지 축제가 많은 일본에서도 마차가지로 행사장 주변 곳곳에 포장마차 ‘야타이’가 영업을 위해 마련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 있다면 축제나 행사와 관련하여 마련되는 ‘야타이’가 행상 특성에 맞게 연출하며 축제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운영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로지 돈벌이 목적으로 판매 운영방식이 아닌 부가가치로 장사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기에 장사하시는 분들에 대한 불리는 명칭 또한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바로 ‘데키야’라고 합니다.
( 게임, 특이 먹을거리의 야타이 사진)
축제나 신사, 절의 참배일 등의 행사에 경내와 참배로에서 포장마차 ‘야타이’를 운영하여 음식이나 완구 등을 팔거나 간소히 차린 공간에서 곡예나 마술 등의 공연을 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축제의 풍물로서 쇼와시대부터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데키야 사진)
축제의 특이한 모습을 연출하고 축제 그 자체에 대한 이미지와 맞게 알맞은 품질, 상품을 제공한다는 이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업수단으로 높게 가격을 부르는 것이 아닌 부가가치로서의 준비와 제공으로 일반적 ‘야타이’보다는 살짝 높을 수 있는 400엔부터 가격이 시작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먹을거리도 많지만 영화나 일본 드라마의 축제에서 많이 살펴볼 수 있듯이 금붕어 낚기, 사과사탕, 여러 가지 모양의 탈 등 경품 행사 성격을 가진 ‘야타이’가 많이 있고 게임성이 강한 것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 오로지 먹을거리로만 생각했던 포장마차에 대해서도 이런 역사를 가지고 특히나 문화로 만들며 관광명소로도 운영되는 일본의 포장마차 ‘야타이’ 탐구생활 어떠셨나요? 여름이 나가와 더욱더 많이 축제와 특히나 유명한 불꽃놀이 축제 또한 많이 하고 있는 요즘! 잠시 방학의 여유 시간을 가지고 아니면 주말의 후쿠오카의 센느강 ‘나카스 야타이’에서의 맛있는 먹을거리와 간단한 술 한 잔 어떨까요? 무더위가 몸을 지치게 하지만 맛있는 서민 먹을거리로 조금이나마 그 열을 식히기에 충분한 공간이며 즐겨봐야 할 만한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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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