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금,일본은

sisajapan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1.12.2
일본 제일의 견고한 무기이자 가장 가치 있는 보물, 일본의 ‘장인 정신’
안녕하세요! Little J 3기 강다솜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일본문화와 정신의 핵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일본의 알맹이! 일본의 장인정신을 소개해드릴께요. 일본을 논할 때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죠. 물론 장인 정신이 일본만의 것은 아닙니다. 전 세계 어느 나라도 장인이 없는 나라는 없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일본의 장인 정신’은 그 자체로 하나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일본’하면 떠올릴 수 있는 하나의 이미지가 된 것이죠. 자, 그럼 같이 조금씩 알아볼까요?
<읽기 전 손가락을 눌러주는 센스!>
<장인 정신이란?>
“이태리 장인이 한 땀~ 한 땀~ 수놓은 트레이닝복이라고.”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말. 하지만 가볍게 쓰지는 않는 말. ‘장인 정신’이란 무엇일까요? 장인정신이란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전념하거나 한 가지 기술에 전공하여 그 일에 정통하려고 하는 철저한 직업 정신을 뜻합니다. 한 직업이나 한 가지 기술에 전념하여 그 일에 정통한 사람을 '장인'이라 부르죠. 사전적 의미는 이렇지만 ‘장인 정신’이 내포하는 의미와 가치는 쉽게 정의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실로 숭고한 것이며 존경받아 마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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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막부시대 다이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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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일본의 장수 가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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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와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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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료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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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통’이 익숙한 나라>
우리에게는 굉장히 어마어마한 듯 들리는 ‘100년의 전통’이라는 말이 일본에서는 그리 깜짝 놀랄만한 말이 아닙니다. 굳이 찾아갈 필요 없이 어느 동네를 가더라도 3-4대 째 이어오는 가게를 쉽게 만날 수 있죠.
1. 지유켄
1910년에 개업해 4대 째 운영 중인 오사카의 경영식당 <지유켄>입니다. 오랫동안 가장 사랑받아온 메뉴는 ‘명물 카레’. 밥 위에 카레를 올려 비벼먹는 일반적인 카레의 모습이 아니라 이미 비벼진 카레입니다.
2.미와야키 바이셍안
3.타마야 쇼베이
1733년부터 277년 째 9대에 걸쳐 카라쿠리 인형을 만드는 <타마야 쇼베이>입니다. 카라쿠리 인형은 사람처럼 움직이는 인형을 말합니다. 인형 장인이었던 ‘타마야 쇼베이’는 나무에 태엽과 톱니바퀴를 연결해 움직이는 나무 인형을 탄생시켰습니다. 이 후 가족이 모두 분업하여 함께 카라쿠리 인형을 만들었고 그것이 어느덧 9대 째입니다. 특이한 것은 <호시료칸>의 ‘호시 젠고로’처럼 <타마야 쇼베이>도 후계자는 ‘타마야 쇼베이’로 개명해 기술 뿐 아니라 선조들의 장인정신까지 계승합니다.
4.사쿠다 공방
1913년에 시작해 4대 째 이어온 금박공예 전문 <사쿠다 공방>입니다. 황금의 연못이라는 의미의 일본 가나자와는 일본 금박의 99%를 생산하는 일본 금박공예의 산실입니다. 그 중에서도 <사쿠다 공방>은 가나자와를 대표하는 금박공예 명가죠. 이렇듯 일본에는 수없이 많은 100년 전통의 장수기업들이 있습니다. 바로 견고한 장인정신의 산실이죠. 아직 저는 100년의 반도 살지 못했는데 계속 백 년, 백 년 하니 ‘100년’이 부쩍 친숙한 느낌이네요^^; 제 나이의 네 배도 넘어야 100년이라고 생각하니 새삼 다시 한 번 놀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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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オタク(오타쿠) : 한 가지 일에만 병적으로 집중하거나 집착하는 사람 혹은 특정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지닌 사람입니다. ‘마니아’와 비슷한 개념이기는 하지만 보다 부정적인 맥락으로 사용되는 말이라서 올바른 장인정신에는 맞지 않지만 ‘열중한다’는 의미에 초점을 두고 포함시켜 보았습니다.
-つう(츠우) : 어떤 방면에 정통한 상태 또는 그러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極める(기와메루) : 일생이 끝나는 최후까지 깊이 연구하는 것을 뜻합니다.
-しにせ(시니세) : 조상 가업을 물려받아 대대로 지키는 일, 또는 그렇게 해서 대대손손 이어온 가게 자체를 뜻합니다. 제가 앞서 소개해드린 장수기업들을 ‘시니세’라고 일컬을 수 있는 것이죠.
-いちにんまえ(이치닌마에) : 일인분, 한 사람의 몫이라는 뜻으로 ‘초밥 일인분’과 같이 쓰기도 하지만, 더 나아가 솜씨나 능력이 남에게 뒤지지 않고 제 몫을 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ものづくり(모노즈쿠리) : 혼신의 힘을 쏟아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것을 뜻합니다. 일본 제조업의 가장 큰 특징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용어입니다. 모노즈쿠리를 주제로 한 책만 해도 수없이 많을 정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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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인정신을 다룬 영화>
① 유리의 사도 (ガラスの使徒, 2005)
이렇듯 <유리의 사도>에는 대단한 규모의 이야기 대신 우리네의 작은 이야기들을 다루며 그 속에서 인생의 빛을 찾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오늘 함께 알아본 장인정신을 만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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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죄책감에 시달리면서도 고집스럽게 자신의 일에 끝까지 매달리는 오토의 모습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숭고한 장인 정신이 될 수도, 또는 미련스러울 정도로 답답한 고집이 될 수도 있겠죠. 저는 반성을 많이 했네요. 나는 어떤 일에 저 열정의 반의반만큼이라도 쏟은 적이 있을까, 하는 마음에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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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꿈은 무엇인가요? 어떤 직업을 갖고 싶으신가요? 요즘 우리에게 직업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장인.’ 그들에게 직업은 돈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들의 ‘삶’ 그 자체, ‘꿈의 결실’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행복한 마음으로 자부심을 갖고 온전히 매진할 수 있는 것일 테죠. 오늘은 여러분의 꿈과 직업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겨보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소개해드린 장인들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그 반만큼은 해야 ‘꿈을 위해 노력했다.’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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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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