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몇 개월째 일본의 엔(円)이 매우 높습니다. 3월에 일본에서 발생한 큰 지진피해 사건이후에 갑자기 일본의 엔이 높아지더니, 5월,6월 정도에는 1300원 중,후반대로 안정화 되었었습니다. 그러나 7월쯤 되면서 갑자기 엔이 오르더니, 1300원 후반대였던 엔화가 최고 1600원까지 갔었답니다. 매일 매일 엔화 가격을 검색하면서 슬퍼했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엔이 이렇게 오르리라고는 생각을 전혀 못했습니다. 심각한 엔고현상에 일본정부가 한번 크게 개입했지만, 개입한 순간에만 조금 떨어졌을 뿐, 다시 조금씩 오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생활비를 받아서 생활하는 유학생들에게는 정말 힘든일이죠. 이러한 상황에 계속 부모님께 도움을 받기에는 너무 죄송하고,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하는 생각에 많은 유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아르바이트 하고 싶지만,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의 아르바이트이기에 막상 겁부터 나시죠? 저도 처음에는 겁부터 났답니다. 제가 아르바이트를 구하면서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오사카에서 아르바이트 구하는 방법' 소개해 드릴게요~^^!

 일본에서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일본어겠죠? 일본어를 하나도 못하신다면 아르바이트를 하실 때 어려움이 많을 겁니다. 일본어를 잘하면 잘할수록 일자리도 많고, 좀 더 대우가 좋은 아르바이트를 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자신의 일본어 실력이 높지 않다고 해서 포기하시면 안 됩니다! 일본에는 한류열풍과 한국음식의 인기로 많은 한국음식점들이 많아요~ 한국음식점은 일본어를 그다지 잘하지 않아도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 일본어 잘 못해도 아르바이트 하는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커뮤니티의 왼쪽에 메뉴들을 쭉 보시면 <오유모 커뮤니티>에 구인, 구직 정보방이 있습니다.

 구인, 구직 정보방을 클릭해서 들어가면 많은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정보들이 있습니다. 가게이름, 가게위치, 시급, 전화번호, 아르바이트 시간 등 아르바이트 정보들이 있습니다. 그 정보들을 보시고, 직접 연락을 하시면 됩니다. 오유모에는 일본인이 운영하시는 가게도 올라오지만, 대부분은 한국인 가게들이 많기 때문에 전화에 그리 어려움을 느끼지 않으셔도 됩니다. 전화를 하셔서 면접 날짜를 잡으시고, 이력서를 준비하여 면접시간에 맞춰 가시면 됩니다.

 두 번째 방법으로는 'TOWN WORK'라는 매주 월요일마다 나오는 아르바이트 모집 광고지를 보고 아르바이트를 찾는 방법입니다. 

 타운워크는 매주 월요일마다 발행되며 가까운 편의점에 가시면 무료로 가져오실 수 있으세요. 빨리 없어지는 경우도 있으니, 월요일이나 화요일쯤에 가까운 편의점에 들르셔서 가져오시는게 좋으실거예요~

 타운워크 안에는 다양한 아르바이트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전부 일본 가게이기 때문에 전화를 걸어서 면접을 잡는 것부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외국인을 뽑지 않는 곳도 있고, 일본어를 어느 정도 해야지만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학교의 타이완 친구는 타운워크에서 10곳 이상 지원해서 2곳 정도 채용되었었습니다!  도전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답니다!맥도날드, 모스버거, 도토루는 외국인 채용에 관대한 편이라고 해요. 한국 분들이 아르바이트 하는 것도 많이 봤어요~ 기회가 된다면 한번 도전해보세요!!!

 세 번째 방법은 가게 앞에 쓰여져 있는 아르바이트 모집광고를 보고 지원해 보는 것입니다. 가끔 길을 가다보면 아르바이트 모집광고가 붙어있는 가게들이 있어요. 모집 광고를 보고 면접을 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르바이트 시급은 지역에 따라, 직종에 따라 조금씩 달라요~ 도쿄가 오사카에 비해 시급이 높습니다. 오사카는 보통 850엔부터 시작합니다.연수기간에는 850엔 정도이고, 연수기간이 끝나면 900엔 이상이 됩니다. 그리고 한국인분들이 운영하시는 가게는 일본 가게보다 시급이 낮은 편이예요~ 일본 가게들은 아침 이른 시간이나 저녁 늦은 시간부터는 시급이 조금 더 높아지지만, 한국가게들은 시간에 상관없이 시급이 같습니다. 또한 도토루 같은 일본 가게들은 교통비도 지급해주는 곳이 많은데, 한국인분들이 운영하시는 곳은 교통비 지급해주시는 곳이 거의 없답니다.그래서 일본 가게에서 일을 하시는 것이 가장 좋지요 ^^* 일본에서 오랜 기간 계셨던 분이나, 일본어를 잘 하시는 분들은 가능하시겠지만, 일본어가 그 정도 수준까지 미치지 못하는 많은 유학생들은 한국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일본어를 잘 못한다고 해서 꼭 안 된다는 법은 없어요! 일본어 실력이 그다지 높지 않아도, 채용되어서 아르바이트 하고 있는 한국인 학생들을 많이 보았어요. 유학생들은 일본 가게에서 일하는 것이 좋지만, 채용 될 수 있을까 라는 걱정과 외국인에게는 조금 까다로운 일본 가게들도 많기 때문에, 조금은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한국인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많이 합니다.
특히 대부분 한국 유학생들은 한국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많이 합니다~^^*
요즘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이 많아지면서 한국음식점에도 손님의 대부분은 일본인인 경우가 많답니다. 한국인 가게에서도 일본어를 사용하면서 일할 수 있기 때문에 일본어 공부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번에는 아르바이트 면접 방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우선 면접 날짜를 잡았으면, 이력서를 준비해 가셔야합니다. 이력서는 최대한 깔끔하게 쓰시고, 종이가 구겨지지 않게 준비하셔서 가셔야 합니다. 면접당일은 면접시간보다 10분 정도 일찍 가도록하세요~! 지각은 절대 해선 안 됩니다! 첫인상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옷에도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양복을 입는 것은 아니구요^^; 깔끔한 평상복을 입고 가시면 됩니다. 제가 처음에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는데, 보는 곳 마다 떨어지는 거예요. 이유가 무엇일까, 고민하면서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친구에게 물어봤죠. 그 문제는 제가 조금 딱딱하게 아르바이트 면접을 본 것 이었어요. 담당자 분이 하시는 질문에는 웃으면서 대답은 잘 했지만, 담당자분이 저에게 질문이 있냐는 질문에는 이것저것 물어보면 조금 까다로운 인상을 줄 것 같아, 궁금한 점이 없다고 대답을 했거든요. 그것이 문제였어요! 궁금한 점이 없다고 하면, 담당자 분 입장에서는 가게에 관심이 없고,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의지가 별로 없다고 생각하여 그 사람은 채용하지 않겠죠. 또한 아르바이트는 손님을 직접 상대하는 서비스업종이기 많기 때문에 친근하며 외향적인 성격을 중요시하기에 면접을 볼 때에는 담당자 분이 질문하는 것에 대답을 잘 하고, 가게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도 하면서 면접을 부드럽게 이끌어 가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였습니다. 그래서 담당자가 이 학생이 서비스업에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점을 깨닫고, 그 다음 부터는 적극적으로 면접에 응한 결과, 여러 곳에 채용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