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으로 15개월간의 비자를 받았는데 왜 또 재입국허가를 받아야 하나 싶으실텐데요. 물론 저도 그랬답니다. 재입국허가를 받지 않고 나갔다 일본에 다시 돌아오면 더 이상 학생비자가 아닌 관광인의 자격이 되 버린다고 합니다.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이번 기사는 재입국허가서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동경출입국관리소 앞에 줄을 선 사람들 모습이에요. 어떤 분 블로그에 올라와 있더라구요. 물론 항상 이렇게 줄을 서있는 건 절대 아니에요. 벌써 지난해가 되어버린 2011년 3월에 일본에서 쓰나미 지진이 났을 때 재입국허가서를 받으러 줄을 선 모습이에요.전 가자마자 번호표 뽑고 제 순서를 신청해서 바로 받았답니다. 

  
 * 재입국 허가 신청 시 꼭 필요한 것들 *

 <외국인등록증> - 재입국허가라는 것 자체가 외국인들에게 주는 허가인데 외국인등록증이 없으면 안되겠죠!

 <여권> - 일본에 와서 느낀 건 여권은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 어떤 서류를 신청하던지 간에 여권은 필수입니다.

 <인지대> - 이게 뭔가 하실 거에요. 재입국허가신청에 드는 비용과 종류를 결정하는 지불금액이 되는 우표(?) 정도 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에요.

 <학생증> - 저는 유학생인지라 교수님께서 챙겨가라고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저는 유학생인지라 학교에 계시는 선생님들께 먼저 보고를 드려야했어요. 그랬더니 ‘재입국허가신청서’와 신청 시 필요한 '수수료납부서'를 복사해 주셨습니다. 물론 출입국관리국에 가면 재입국허가신청서도 있고, 사진처럼 견본도 있어서 참고하면서 쓸 수 있지만 미리 작성해서 가면 시간도 단축되고 틀리면 고칠 수도 있으니까 미리 써 가시길 권합니다. 인터넷에서 얼마든지 다운받을 수 있으니까요. 빨간색으로 써있는 부분엔 한국에서 거주하는 거주지 주소를 모두 써주셔야 해요. 전 대전이라고만 썼는데 주소 전체를 써야 하더라구요. 한자로 쓰는데 애 좀 먹었어요. 모두 집에서 확실히 써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보면 아시겠지만 의외로 써야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인지대> 라는 건 본인이 사서 가야해요. 인지대는 출입국관리국에서 팔지 않아요 ! 우체국이나 편의점에서 구매하시면 되니까 절대 잊어선 안됩니다.
인지대의 종류는 2가지에요. 1번에 한하는 허가(single)와 여러 번의 재입국 허가(multiple) 이렇게 2가지가 있는데요. single의 경우는 3000엔이고, multiple의 경우는 6000엔 이랍니다. 저는 3000엔 single로 구매 !

 인지대는 이렇게 서류에 붙이는 란에 붙여 주시면 됩니다. 이런 우표가 3000엔이나 하다니, 고국으로 가는 길은 간단하지 않네요. 금액에는 3000엔 또는 6000엔이라고 쓰면 된답니다. 밑에 4번에서 single인지 multiple인지 동그라미 쳐주시면 됩니다. 저는 밑에 영어로 쓰인 부분은 손대지 않았는데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