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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음식/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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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이 사랑하는 달콤한 술, ‘츄하이(チューハイ)’


 


안녕하세요~ Little J 박미나입니다.^^ 날씨가 정말 무더워졌습니다. 여름엔 불쾌지수도 높고 땀이 비오듯 흐른다지만 밤의 제왕이라는 여름 밤, 정말 날씨 하나는 기가 막힙니다. 이런 여름 밤에는 뭐니뭐니해도 맥주 한 잔이 생각나는데요~ 제가 일본여행을 가면 밤마다 꼭 빼놓지 않고 사 마시던 술이 있답니다. 그냥 맥주도 맛나지만 바로 '달큰하게 과일 맛이 담겨 있는 과일 술, 츄하이'랍니다! 오늘은 츄하이에 대해서 상큼하게 기사를 써보려고 합니다^^


 


<읽기 전 손가락을 눌러주는 센스!>


 



 







 


1. 츄하이란?


 


 츄하이란 간단하게 말해서 칵테일 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위스키에 탄산수를 탄 술을 ‘하이볼(ハイボ-ル)’ 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비싼 위스키의 가격과 독한 위스키만의 향 때문에 서민들에게는 결코 친근하지 않답니다. 츄하이는 이런 점을 착안해 만들어진 일본식 칵테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소주에 탄산수를 넣어서 만든 술을 ‘쇼츄하이볼(燒酎ハイボ-ル)’ 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중간의 한글자 씩을 가져와서 만든 신종 단어가 바로 ‘츄하이(酎ハイ)’입니다. 이제는 고유명사가 되어 ‘チュ-ハイ’라고 사용하고 있지요. 독하지 않고 달콤해 여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기간한정 제품을 내놓아 큰 인기를 몰고 있어 주류회사들은 츄하이에 열을 올리며 개발을 하고 있답니다.


 

  






 


2. 달콤 상큼 다양한 츄하이


 



(1) 삿포로社의 넥타(NECTAR) 사와


 




 
 1876년 일본 북부 삿포로에서 탄생한 일본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맥주 브랜드 삿포로(SAPPORO)는 에비스 맥주, 블랙 라벨, 초콜릿 맥주 등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주류 브랜드로 명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삿포로에서도 2010년부터 후지야와 공동 개발한 넥타 복숭아 사와를 시작으로 츄하이 시장에 뛰어 들어 계절 과일과 기간 한정 상품 등 상품 개발에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넥타라는 단어의 뜻처럼 짙은 과일맛이 특징이랍니다.


 


 







 


- 넥타 사와로 디저트 만들기!


 




 삿포로 홈페이지에서는 이처럼 넥타 사와를 사용해서 만들 수 있는 디저트 레시피를 제공하면서 고개들이 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자사의 츄하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놓았답니다. 술이라는 느낌보다는 음료수 같지만 캔에 분명하게 お酒(술)이라고 적혀 있으니 청소년들은 예쁜 외관에 이끌리더라도 사 마실 수 없답니다.^^


 


 








 


-2012년 여름 한정판매 츄하이


 




 


 이번 2012년 6월 27일부터 한정판매되는 삿포로 넥타 사와 발렌시아가 오렌지&피치입니다. 여름맞이 한정판매 메뉴로 기존의 피치와 믹스 맛의 뒤를 이어 화려한 외관과 상큼한 오렌지 맛이 시선을 끄네요.^^


 


 








 


(2) 기린社의 빙결(氷結)


 




 


 기린은 1870년 노르웨이계 미국인 윌리엄 코플랜드가 만든 일본에서 처음으로 대중을 위해 맥주를 양조, 판매하는 기업 '스프링 밸리 양조장"을 기원으로 하는 일본 맥주 사업의 선구자적인 기업입니다. 수 많은 변천을 거쳐 1907년에 미쓰비시 재벌 산하의 일본 국적 회사로 새롭게 출범하고 제 2차 세계 대전 이후 점차 생산량을 늘려, 1954년에는 연간 금고 배출량에서 최고 점유율을 획득하고 국내 맥주 기업 자리를 확고히 했지요. 기린의 ‘빙결’은 독특하게도 균일하게 각이 져 있는 외관 때문에 얼음같은 느낌이 들어 더욱 시원하게 느껴지는 츄하이로 유명합니다.


 


  







 


-일본 아이돌 ‘Perfume' 활용 광고


 


빙결은 일본 여자 아이돌 Perfume과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해서 더욱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신곡이 나오면 광고 CM으로 신곡을 사용하면서 가수의 홍보와 함께 츄하이 빙결 또한 효과를 톡톡히 보았습니다. 실제로 광고를 보면 발랄한 노래와 시원한 느낌이 잘 어우러져 한번쯤 맛을 보고 싶은 기분이 들죠^^?


 


 









 


-2012년 여름 한정판매 츄하이


 





 


 기린에서도 2012년 여름맞이 한정판매로 6월 6일부터 골든파인애플맛을 출시했고 8월 1일부터 키위후르츠 맛을 출시한다고 합니다.


 


 







 


(3) 산토리社의 호로요이


 





 1899년 2 월에 창업자인 토리지로가 포도주의 제조, 판매를 목적으로 한 토리 상점을 창업하여 이를 모체로 해 1921년 12월 1일 주식회사 코토부키야를 설립했으며 산토리의 이름이 처음 나타난 것은 제품 이름에서입니다. 1929년 4월에 처음 출시한 위스키에 창업자가 '산토리'라고 이름을 붙였고, 이것은 당시 발매했던 빨간 구슬 포트 와인의 산 (sun)에 토리의성을 붙여 'sun' '토리', '산토리' 라고 했다고 합니다. 츄하이 '호로요이'는 얼큰하게 취하다, 거나하다 라는 뜻이 있는데요. 이름 때문에 술인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지만 실제 알콜 도수가 3%밖에 되지 않아 역시 여성들이 즐겨 찾는 술이랍니다.


 


  







 


-호로아마이, 호로우마이


 




 


 호로요이는 광고마다 삽입하는 문구가 있는데요. 바로 호로아마이(ほろ甘い)와 호로우마이(ほろうまい)입니다. 호로아마이는 취한 모양과 달다의 합성어, 호로우마이는 취한 모양과 맛있다의 합성어인데요. 특색 있는 문구로 고객들의 흥미도 끌고 상표명을 인식시키는 효과도 톡톡히 한답니다.


 


 







 


-호로요이 페스티벌


 




  


(출처: http://www.horoyoi-fes.com/report.html)



 3월 29일 제 1회 호로요이 웹 벚꽃놀이 대회가 열렸는데요. 출연자들과 진행자, 일반 사람들이 PC 웹을 통해서 건배 버튼을 눌러 건배를 유도하거나 글을 투고하고 호로요이와 어울리는 안주를 소개하는 등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2012년 여름 한정판매 츄하이


 



 


 2012년 7월 10일부터 산토리에서는 히야시안즈, 냉살구맛 한정판매 츄하이가 나온다고 합니다. 여름밤 불꽃놀이를 표현한 캔의 외관도 정말 예쁘네요.^^


 


 







 


(4) 아사히社의 칵테일파트너&Slat


 




 


 아사히는 1949년 대일본 맥주 주식 회사의 분할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아사히 슈퍼 드라이의 발매 이후, 경이적인 경영 상태를 회복하고 1988년에는 맥주시장 2위를 차지, 1998 년 에는 맥주 단독, 2001 년 맥주류 시장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칵테일파트너는 특이하게 이름도 스크류 드라이버, 솔티 도그 등 실제 칵테일의 이름을 붙여 단순한 과일맛만이 아닌 칵테일맛의 츄하이임을 더욱 강조했답니다.


 


  







 


-칵테일파트너 타운


 




 


(출처: http://www.asahibeer.co.jp/cocktailpartner/cptown/index.html)



 아사히 홈페이지에서는 사진처럼 칵테일파트너 브랜드에 '칵테일파트너 타운'이라는 웹페이지를 따로 운영하면서 CM과 월페이퍼 등을 이용할 수 있게 해두고 재미로 보는 점이나 제품소개등을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아 소비자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두었답니다.


 


 







 


-2012년 여름 한정판매 츄하이


 




 


 아사히에서는 이번에 여름 한정판으로 라이치그레이프후르츠 칵테일파트너를 출시합니다. 여름맞이 시원한 파란색 캔의 외관과 라이치그레이프후르츠 칵테일 맛이 궁금하네요.^^


 


 








 


-88칼로리, Slat


 




 



아사히에서 나오는 츄하이 'Slat' 은 과즙 맛이 살아있다는 점과 88칼로리로 다른 츄하이보다 칼로리가 낮다는 점을 강조하여 여성들에게 어필하고 있답니다.


 


 


 


어떤가요, 회사마다 정말 다양하고 특색 있는 갖가지 츄하이들을 개발해 내고 있죠? 제가 소개해드린 제품 외에도 더 많은 츄하이들이 일본 주류시장에는 자리잡고 있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츄하이지만 아무래도 저는 여자이니만큼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달콤하고 부드러운 술이 등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츄하이 한 캔에 여름밤을 맞이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기사 마치겠습니다.


 


*사진출처
삿포로 http://www.sapporobeer.jp
기린 http://www.kirin.co.jp
산토리 http://www.suntory.co.jp
아사히 http://www.asahibeer.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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