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금,일본은

sisajapan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2.7.19
일본에서의 대학생활 엿보기!
- 아르바이트 & 동아리 활동
안녕하세요~ 시즈오카 통신원 백승화입니다. 대학생하면 더불어 떠오르는게 바로 아르바이트와 동아리 활동입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체험하고 있는 일본 대학생활에서의 아르바이트, 동아리 활동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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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르바이트
1) 일본에서 아르바이트 구하기
아르바이트의 종류 또한 한국과 많이 다르진 않습니다. 다만, 한국에선 이색아르바이트로 불릴 만한 일들이 여기선 그저 평범한 아르바이트 중 하나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공사장 및 주차장 교통정리, 물리치료 보조 및 간호 등이 있습니다. 의외로 모집공고가 자주 보입니다.
3) 아르바이트 시급
3) 유학생들은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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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자카야 아르바이트를 통해 본 일본의 술 문화
이자카야의 특징은 일단 술의 종류가 정말 다양하다는 점입니다. 크게 일본주(日本酒)와 소주(焼酎), 과실주로 나눠지는데요, 일본주는 다시 청주와 탁주, 또 쌀의 어떤 부분을 사용해 만들었는지에 따라 달라진 답니다. 소주는 한국의 소주보다 도수가 세고, 보리를 사용한 것과 감자, 고구마, 토란, 마 등을 원재료로 만든 것이 있습니다.
게다가 이 술들은 20도를 웃돌기 때문에 일본인들은 주로 희석해서 마시는데요, 그냥 얼음만 띄워서 마시는 것을 록(ロック)이라고 하고, 희석해서 마시는 것을 와리(割り)라고 합니다. 보통 찬물 미즈와리(水割り), 따뜻한 물 오유와리(お湯割り)로만 희석해 마시는 것이 아니라, 술의 종류에 따라 우롱차, 녹차, 소다(탄산수)를 섞어서 마십니다. 또 아츠캉(あつかん), 누루캉(ぬるかん)이라고 하여 데워서 마시는 술이 있습니다. 아츠캉은 뜨겁게 누루캉은 미지근하게 데우는 것을 말합니다. 일본은 정말 여러 가지 술이 있고 또 그것을 여러 방법으로 마신다는 점이 특징이라 할 수 있겠네요~한국의 소주와 막걸리도 종종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전엔 선물용으로 술을 사고 싶어도 어떤 맛인지, 어느 것이 대중적인 술인지 몰랐지만, 아르바이트를 한 이후론 마트 주류코너에 가면 시야가 넓어진 기분이 듭니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 것 같아요. 제가 일하면서 한국인들은 술을 참 좋아하고 또 잘 마시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마시는 것에 비해 술의 종류가 제한적이고 특히 막걸리 외에 한국 고유의 전통주를 파는 곳은 찾기 힘든 것 같아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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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본에서 손님을 대하는 자세와 직원을 대하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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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일본 아르바이트의 특이한 점
일본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만나게 되는 우리와 다른 것 중 하나는 바로 타임카드를 사용하는 시프트제 입니다. 근무요일이나 시간이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사정을 고려해 매 주 혹은 매 월 마다 출근 시간표를 짭니다. 이것 역시 사람을 배려하는 '친절함'에서 나온 게 아닐까 하네요.
2) 손님을 위해 배려, 또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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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일본 대학생들의 동아리활동
일본의 동아리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크게 체육부서와 문화활동부서로 나눠집니다. 특이한 점을 들자면, 다도부 처럼 옛 전통과 관련한 동아리가 한국보다 쉽게 찾아 볼 수 있다는 것 정도가 되겠네요.
2) 동아리 가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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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도 동아리 살펴보기!
(한 명씩 차례대로 돌아가며 연습 하는 모습)
다도 동아리에서는 다도에 대해서 연습 단계에 맞춰 몇 개 그룹으로 나뉘어 서로 모르는 부분을 가르쳐 줍니다.
동아리 활동은 기모노를 일상복처럼 입으시는 다도부 선생님 두 분께서 수업을 진행하신 후, 실습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일본의 다도는 아무나 가르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국가에서 인증한 자격증이 있어야 만이 교사로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종의 급수 같은 제도가 있는데요, 이것에 따라 다도 초급부터 고급단계까지 가르칠 수 있는 범위가 한정됩니다. 즉, 자신이 소유한 자격 보다 높은 레벨의 수업을 감행하는 것은 위법으로, 범법행위로써 처벌 받는 것은 아니지만, 규율위반에 해당합니다.
(야외에서 있었던 다도회 모습)
다도는 어떤 종파인지에 따라 사용하는 도구, 차종, 우려내는 법이나 예절도 상당히 다릅니다. 거품을 내서 마시는 가루녹차, 말차(抹茶:맛차)가 가장 기본적인 다도입니다. 그러나 사진 속 그릇들은 거품을 내지 않고 한국의 일반적인 녹차처럼 잎만 우려내 마시는 다도에서 쓰이는 그릇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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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일본 동아리 활동의 꽃, 가쿠사이(学際)
일본학생들은 2학기에 있는 축제를 목표로 동아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가쿠사이(学際)라고 하는데요, 제가 활동하는 다도부는 한국의 대학축제 처럼 가게를 열어 소액의 돈을 받고 차와 화과자를 대접할 계획이랍니다. 이때는 모두 기모노를 입어야 하는데요, 기모노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나, 저 같은 유학생을 위해서 학교에서는 무료로 기모노를 대여해 주고 있습니다.
4) 동아리 활동 그 이상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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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일본 대학생들의 일상생활인 아르바이트와 동아리 활동에 대해 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소개해 드렸습니다. 남은 2학기인 반년 동안, 이 두 가지를 꾸준히 해 볼 생각인데요, 학업과 겸해 아르바이트로 생활비, 학비를 벌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동아리 활동을 소홀히 하지 않는 모습에서 일본 대학생들은 한국학생들과는 또 다른 의미로 참 바쁘면서도 부지런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한국 학생들도 그렇죠! 한국 대학생들은 성적관리 외에도 대외활동, 공모전 등 교외활동 중심인 것에 비해, 일본은 중, 고등학교의 연장선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온 동아리 활동을 중심으로 대학생활이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국은 학교 밖으로의 시야를 넓히며 성장하고, 일본은 학교생활 안에서 더 단단하게 성장하는 것을 장점으로 뽑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일본에서 어떤 아르바이트와 동아리 활동을 해보고 싶으신지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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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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